헬조선


열심히발버둥
15.11.14
조회 수 282
추천 수 4
댓글 1








i1672596976.jpg

?

?

?

?

?

2012년 2분기와 2013년 4분기?후지TV에서 방영된?일본 드라마.?

?

리갈하이라는 제목은 법률을 뜻하는 Legal과 최고를 뜻하는 High를 합쳐, '법률(법조계)에서 최고가 된다.

?

조금 괴팍하지만, 소송으로 한번도 졌던 적이 없는 코미카도 켄스케와 성실하고 정의감이 강한 신참 변호사·마유즈미 마치코가

?

펼치는 코미디 터치의 변호사 드라마다.

?

From.Enha

?

?

?

?

?

?

법치 국가

?

?

우리는 신이 아닙니다. 이 저를 포함하여 어리석고 감정적이며 실수를 되풀이할 뿐인 하찮은 생물입니다.?

?

그런 인간이 다른 인간을 재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아뇨,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인간을 대신하여 법이 재판하는 것입니다.?

?

아무리 수상쩍고, 아무리 미워도, 일체의 감정을 배제해 법과 증거에 의해서만 사람을 심판한다.
?

그것이야말로 우리 인류가 긴 역사 속에서 손에 넣은?법치국가라는 귀중한, 귀중한 재산입니다.

?

?

?

돈과 권력

?

돈과 권력은 표리일체(表裏一體) 돈을 모은 자가 힘을 갖는 거다. 왜 그런지 알아? 사람은 돈이 있는 곳에 모이기 때문이야.?

?

하지만 이 나라에서 돈을 모으는 사람은 악으로 분류되지. 정작 자신은 돈을 추구하면서 말이야.?

?

그리고 이런 어리석은 백성에게 아첨하는 정치가가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고 어리석은 백성이 다시 그걸 지지하지.

?

그 결과 힘없이 아무 것도 못하는 정치가만 늘고 힘있는 정치가는 검찰에 의해 말살된다.?

?

그리고 정치가는 아직 멀었다며 같은 국민이 슬퍼하는 거야.

?

?

왕따

?

애초에 왕따의 정체란 대체 무엇일까요? 가해자 학생? 교사? 학교? 아닙니다.?

?

그 어떤 것도 본질이 아닙니다. 정체는, 더욱 무서운 것입니다.?

?

그것은 교실 뿐만이 아니라, 회사에도, 가정에도, 이 나라의 온갖 곳에 존재합니다.?

?

우리는 항상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그 흐름에 흘러갈 것을 강요 당합니다.?

?

다수는 항상 정의이며,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은 배척 당합니다.

?

왕따의 정체란 분위기입니다. 특히 오른쪽에서 왼쪽,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모두가 이동하는 이 나라에서는

?

'분위기'라고 하는 마물이 가지는 힘을 실로 강력합니다. 이 적 앞에서는 법이라 할지라도 무력할지도 모릅니다.

?

모든 것을 삼키고 거대하게 변하는 무섭기 짝이 없는 괴물. 대항하기는 커녕 도망치는 것조차 힘든 상대입니다.?

?

어쩌면 후지이 선생님도, 가해자인 아오야마군 마저도 이 괴물에 삼켜진 희생자라 할 수 있는 겁니다.

?

하지만 이번에 저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삼켜져 있던 사람들이 괴물의 배를 가르고 완벽하게 일어선 것입니다.

?

카즈히코 군, 후지이 선생님, 그리고 2학년 C반 34명의 학생들. 얼마나 많은 용기가, 얼마나 많은 각오가 필요했을까요.?

?

그렇지만 그들은 확실하게 눈을 뜨고, 자신들의 의지로 그 분위기를 깨트렸습니다.?

?

전 그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고, 그리고 제 자신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

세상은 항상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을 보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

여기서 단언컨대, 세상에서 왕따 문제를 없애는 것은 가능합니다.

?

?

천재와 작품

?

?

다빈치, 고흐, 피카소, 호쿠사이, 테츠카. 그들의 직장에 노동기준법이 있었다 생각하십니까??

?

왕과 노예가 뭐가 잘못된 거죠? 모두 평등하게, 모두 사이좋게 해서는 하늘에 높이 솟은 피라미드가 만들어질 리 없습니다.

?

천재 밑에서 일하려고 했다면 지옥을 볼 각오는 했어야 한다. 그리고 견딜 수 없었다면 조용히 떠나라.?

?

비상식적이고 횡포를 부리고 자기 중심적이지만 인류의 보물같은 작품을 만들어낸다.

?

?

인간의 욕망

?

?

숭고한 이념 따윈 욕망의 앞에서는 무력하다. 결국 인간은 욕망의 생물이라는 거지.?

?

그걸 부정하는 삶의 방식 따윈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욕망이야말로 문명을 진화시켜 온거다.

?

앞으로도 진화해갈 것이고 절대로 후퇴하지 않아! 연료 폐기물 처리장을 짓고, 고속도로를 닦고,

?

쇼핑몰이 지어지고,?숲은 줄어들고, 희귀종은 사라지고, 어느새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마을이 되어버리겠지.

?

그리고 잃어버린 옛날을 생각하면서 슬퍼하겠지. 하지만 모두 그렇게 하고 싶어해! 굉장하지 않나!

?

민의란

?

코미카도: 생명은 그 자체에게 주어진 권리입니다.그것을 빼앗는 자는 혹여 국가라고 하더라도 살인자입니다.

?

?

다이고: 당신이 사형 폐지론자라니 의외로군.

?

?

코미카도:아뇨, 반대하지 않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살인에는 살인을.훌륭한 제도죠.?

?

? ? ? ? ? ? ?그저 사람들 모르게 조용히 처리하는 것이 비열하다고 하는 것 뿐입니다.

?

?

다이고: 그렇다면 벌건 대낮에 죽이라는건가?

?

?

코미카도: 그래요. 푸른 하늘 아래 시내에 끌고 나온 다음 기둥에 화형시킨 후 모두 한 번씩 찌르고 목을 매달아 만세삼창하는 것이 훨씬 더 건전합니다.?

?

그러나 우리나라의 어리석은 국민들은 스스로가 살인자가 될 각오따윈 없습니다.?

?

자신들은 밝은 곳에 있으면서 누군가가 어둠 속에서 사회에서 없애주기를 기다립니다.?

?

그렇게 되면 더이상 사형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이 세계가 건전하다고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이죠.

?

아닌가요?

?

확실히 안도 키와는 사회를 해치는?끔찍한 해충입니다. 제거해야 마땅합니다. 다음에 빼앗기는 건 당신의 남편일 수도 있으니까요.?

?

당신의 애인일지도 모르고 당신의 아버지일지도 모르고 당신의?아들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당신 자신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

사형 시킵시다. 현장 목격 증언은 애매모호하지만 사형 시킵시다. 피고인의 방에서 압수 된 독극물이 범행에 사용 된 것인지 아닌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

사형 시킵시다. 현장에 다른 독극물로 보이는 병이 떨어져 있었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신경쓰지 말고 사형 시킵시다.

?

증거도 증언도 상관없습니다,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명품 옷을 입고 상어 지느러미와 푸아그라를 먹었으니까요.?

?

사형 시킵시다. 그것이 민의, 그것이 민주주의다. 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

?

민의라면 옳다. 모두가 찬성하는 것이라면 모두 옳다. 그렇다면 다같이 폭력을 휘두른 것도 옳은 일이구나.

?

내 파트너 변호사를 여럿이 달라붙어 뭇매를 때린 것도 민의니까 옳은 일이구나.웃기지마.... 웃기지 말라고!

?

진짜 악마는 거대하게 부풀어올랐을 때의 민의다.?

?

자신을 선한 사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추레한 똥개가 하수구에 빠지면 다 같이 모여서 뭇매를 때리는 그런 선량한 시민들이다.?

?

하지만 세상에는 하수구에 빠진 똥??개를 아무렇지도 않게 도우려 하는 바보도 있습니다.?

?

자신의 신념만을 믿고, 위험을 걱정하지 않는 바보가 말입니다.?

?

그 바보 덕분에 오늘, 에가미 준코씨는 민의의 탁류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사로 증언을 해 주셨습니다.

?

그건 아직까지 에가미씨 단 한 명 일지도 모릅니다만, 확실하게 민의를 바꾼 겁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 너도한방 나도한방...즐거운 헬조선의 자유게시판 입니다. ↓ 35 new 헬조선 7049 0 2015.07.03
2270 방금 긴장 풀었다가 실려갈 뻔 4 new 헬루미 231 2 2015.11.14
2269 최저 임금제는 좌파가요? 보수인가요? 13 new 저격한다 181 0 2015.11.14
2268 딸래미가 목격한 좆교양 아줌마 2 new 헬리퍼스 576 3 2015.11.14
2267 여기가 헬조선인 이유 2 newfile 여기가지옥이다 222 0 2015.11.14
2266 재미있는 미국 시트콤 하나소개해드립니다.. 5 new 양송이스프 378 4 2015.11.14
2265 나는 경제적인 면에서의 헬조선은 잘 모르겠지만 1 new 호구킹 166 5 2015.11.14
열도의 지하철 (+ 읽어 볼만한 명대사들) 1 newfile 열심히발버둥 282 4 2015.11.14
2263 요새 어른들 말은 점점 시대에 쳐지는걸 느끼는게 있어요 8 new 모두의죽창 366 9 2015.11.14
2262 안녕하세요. 처음 왔습니다. 6 new 왕자 137 4 2015.11.13
2261 그대이름은 장미 3 new 지옥소풍 147 3 2015.11.13
2260 헬무성이 이쯤되면 암살시켜야 하는거 아니냐 5 new 리셋코리아 257 9 2015.11.13
2259 와 요즘 동해바다에 학꽁치 낚시 대박이다 1 new 리셋코리아 538 0 2015.11.13
2258 탈조선의 결과 3 new 헤라버지 275 1 2015.11.13
2257 지금 현역이거나 군필이신분들 계신가요? 4 new 열심히발버둥 154 4 2015.11.13
2256 혹시 학교폭력에 괴로워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봐주세요 new 열심히발버둥 149 2 2015.11.13
2255 4대강 지천사업이라고 또 공사한다네요. 3 new 헬조선폐인1인 114 4 2015.11.13
2254 여기에도 이상한 애들이 참 많은 듯 55 new Delingsvald 586 7 2015.11.13
2253 신참입니다 24 new 개나리 158 5 2015.11.13
2252 BOE 이코노미스트 "로봇에 내줄 미국 일자리 8천만개" 3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26 1 2015.11.13
2251 국뽕 맞으신 오XX돈 님의 말쌈 2 new 모두의죽창 203 3 201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