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다가 가나카나로 '키무' 라고 써져 있길래
'한국 분이세요?' 라고 물어보니까 '네'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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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서 '요즘 한국 어때요' 부터 물어보더랍니다......
그래서 '헬이에요' 라고 말했죠. 물가도 ㅈ같다고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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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학생은 후쿠시마 터지고 나서도 계속 있었는데
절대다수 한국 유학생들이 후쿠시마 터지자마자 물빠지듯이 빠져 나갔답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권 애들이 채우고 있고요.
뭐, 혐한 영향도 없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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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나 교통비는 헬조센보다 일본이 더 비싼데
나머지는 헬조센보다 싸답니다. 같은 돈 만원으로 헬조센에서, 일본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차이가 많죠.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외국인은 취업 잘되는 편이에요?' 라고 물어봤는데
'IT 쪽은 외국인들 취업 많이해요. 근데 요즘은 거의 다 계약직으로 들어와요. 1~2년 정도요'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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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제가 알기론 대3부터는 취업설명회 때부터 시작해서,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하는게 보통이에요. 예전에 비해서 종신고용 개념이 약해진 건 맞는데, 그래도 전직은 어렵다네요.' 라고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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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한국 직장은 괜찮은가요?' 물어봤는데............
뭐, 여러분들 알다시피 뻔하죠. 추가근무시 수당 없고 보너스도 없는 좆소기업들 많다고 하니까
'와, 그렇게 해서 어떻게 먹고 살아요?' 라고 바로 그러더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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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쁜거 같아서 '혹시 한국에 귀국할 마음은 있어요?' 라고 물어봤는데, 바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ㅋㅋㅋㅋ
하긴, 저같아도 그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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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럴 줄 알았으면 일본에서 기술 배워서 남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계약직이나 인턴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기에 장기적이고 정규직이라기엔 힘든 것도 있긴 하지만...
한국이요?...음...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끼린 다들 알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