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알바 면접봄?
알바라서 최저임금 살짝 넘는 수준이라?
백만원 초반이고
사대보험에 세금 때면 진짜 얼마안됨?
그래서 보통 휴학생들을 채용하려고 함?
근데 요즘은 학사 졸업자들만 지원함?
나이도 대부분?이십대 후반이고?
자격증에 계약직 경력있는 친구들도 많고?
자소서 이런것도 공들여서 써서 보냄?
사실 채용기준은
차비 안들어가게 집 가까운 순으로 뽑음?
보면 이십대 후반?지방대출신 여자들이
진짜 지원 많이 함?
물어보면 진짜 취업이 안된다고 함?
아주 작은 회사 말고는 서류 통과도 힘들다고 함?
오늘 면접본 여자두명은 꼭찌르면 울거 같았음?
취직이 너무 안된다고...
일하고 싶다고 약간 사정하듯이 말함...
그것도 알바자리에....
솔직히 마음이 무거움
생각해보니 나도 딸이 있음
내딸도 저러고 살까 싶음?
회사생활하다보면 여성에?대한 차별?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은데...
채용부터 남자만 뽑으려고 하는것도 그렇고?
승진, 여러가지 좋은 기회들?
대부분 남자들한테 돌아가는데...
아버지로서 딸의 미래가?
내가 오늘 면접본 친구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듬
암튼 오늘 마음이 엄청 무거움
그리고 알바자리에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하고온
그 친구들에게 미안함
마지막으로 딸을 위해서 다시한번 탈조선을?
결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