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씹센비
15.11.03
조회 수 224
추천 수 2
댓글 14








이 사이트 회원들 같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탈조선이나 엎조선을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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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해외로의 탈조선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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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에 남아서 엎조선을 하는 것도 매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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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헬조선 내부로의 탈조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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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대책없이 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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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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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께서 헬조선 내부로의 탈조선을 하려면 헬조선 안에 또다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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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이 말씀하신 몇 가지 조건을 인용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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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을 적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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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비를 적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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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혼을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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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관계를 단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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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존적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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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원시적인 취미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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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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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그냥 내 생각임! 무조건적인 헬조선 식 비방 금지!) 여기서 더 나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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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실상 독립을 해버리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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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초소형 국민체(Micronation)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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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런 걸 만들어서 놀자는 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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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상으로만 한국 국민으로 하자는 거임. (물론 서류상으로도 한국 국민이 아니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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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건 몇 가지는(위에 쓴 조건에서 몇가지는 추가하고, 몇가지는 제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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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을 적게 하자 => 자급자족 하자

- 배 안 곪고 살 만큼만 일하자는 얘기임. 외진 시골에 땅을 사서 농사를 짓거나, 무인도 같은 곳에서 사는 것 등등등..

- 자급자족은 식량 뿐만이 아님. 전력이나 주거지 같은 것도 자급자족?해야한다고 생각함

- 일단 땅이 있어야 할 듯 함

- 일단 외진 시골이나 무인도를 그 '땅' 으로 생각 중임

- 뿔뿔이 흩어져서 살아도 되지만 정말 외로울 것 같으면 뜻이 맞는 사람을 찾아 함께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음

- 대신 너무 많은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면 문제가 일어나기 일쑤임.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룹이 여러 개가 있는 거라면 몰라도.

-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그 그룹 내에서는 거래를 해도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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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존적으로 살며, 소비를 적게 하자

- 이거는 위에서 얘기한 것과 거의 동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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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족하며 살자

- 일단 행복해집시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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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

- 인간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는게 좀 많이 어렵습니다. 그러니 단절하기 힘들다면 완전히 단절하지는 말고, 자신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사람들과의 관계부터 없애나갑시다. 그러다보면 나중엔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하고만 지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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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시적인 취미를 갖자

- 활을 갖고 다니며 사냥을 하든, 게임을 하든, 책을 읽든, 맘대로 합시다. 단, 소비가 많이 필요한 취미는 되도록이면 줄여나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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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알고 지내던 어떤 사람이 "시골에서 농사 지으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라고 말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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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살짝 영감을 얻어서 하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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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나아가면 서류상으로만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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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하나의 자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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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사람들이 그룹으로 모여 살 테니 회의장 같은 곳을 만들어 그 옛날 고대 아테네처럼 직접 민주주의도 실현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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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사람들끼리 자율 방범대 조직해서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 또한 방지하면서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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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두서없이 썼습니다.

읽는데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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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 어짜피 영향 받아서.. 그리고 만약에 자식이 생기면 지옥 선사라.. 아예 나가야 된다는 것.. 노후도 문제라서..
  • 3만엔 프로젝트에 소개된 저비용으로 지을 수 있고, 저비용으로 살 수 있는 주택짓기 공방 같은 거 있어서 배울 수 있으먼 정말 좋겠네요. 태양열 발전, 지열난방, 무전력 목욕탕 직접 짓고, 수리해서 살 수 있으면 그리 먼 꿈이 아닌 듯 싶어요.
  • 문제는 보건이나 의료
  • 전 청산가리 목걸이 하고 다닐 겁니다. 병과 죽음을 터부시해 반드시 치료해야 하고, 명줄을 연장 유지해야 하는 소비행위로 만든 거도 자본주의의 영향이라고 보거든요. 게다가 하루하루를 충실하고 즐겁게 살면 병은 멀어진다고, 죽음도 축복이 된다고 보고요. 게다가 자연은 이미 오르가즘이라는 만병통치의 치유능력을 생명에게 부여했어요. 헬조선 유교 탈레반들에 의해 대부분 오르가즘 불능이 되어버렸지만 살려내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 씹센비
    15.11.03
    그 점은 저도 좀 더 생각을 해봐야 곘더라구요.....
  • 쿠바 의사들 부르면 됨.
  • 씹센비
    15.11.04
    ? 쿠바의사들이요?
    어떤 이유로?
  • 씹센비
    15.11.03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ㅎ
  • 죽음이 축복이라 하지만.. 일부 질환일 경우가 문제임.. 애초 처음부터 복지가 잘 됬으면 공동체도 없이 잘 살껀데.. 인생을 마치 퀘이커교도 처럼 살것도 아니고.. 암튼 답이 없음
  • 하도 군대에서 얻은 질병으로 인해.. 죽을 일이 한두번은 아니라..
  • 지나가다
    15.11.03
    시골에 이미 대안공동체 있어요.
    서산 쪽이던가..농사지으면서 모여사는 분들 있어요. 학교도 있고.

    그런데 막상 그런데 가면..지루해서 못 살겁니다.
  • 씹센비
    15.11.03
    그걸 해결할 만한 대안을 찾아야 겠죠.

    어쨌든 이미 이런 그룹이 있다니 흥미롭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특정 직업이나 먹거리를 위주로 하는 게 아니라, 좀 넓은 지역에 다양한 직업군들이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가내수공업형 제조업자, 의사, 변호사, IT, 요리, 보육사, 간병사 등등 다양한 직군들이 차별받지 않고, 어울려 살 수 있는, 개인과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한 아주 느슨한 공동체 정도요.
  • 씹센비
    15.11.04
    되게 괜찮은 생각인것 같아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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