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지옥불조선
15.10.30
조회 수 313
추천 수 2
댓글 5








?

상위10%가 대한민국 富 66% 보유 '돈이 돈 버는 세상'"

?

서울 강남의 아파트촌 모습. 한 채에 수억~수십억짜리 집이 빼곡하지만, 보유한 자산이 채 900만이 안 되는 사람이 전체의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4억원이라면 대한민국에서 자산 순위로 몇 퍼센트에 해당될까. 4억원으로는 요즘 서울 어지간한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 한 채 사기도 쉽지 않고, 강남권에선 전세금으로도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하지만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빚을 제외한 순자산이 4억원이라면 상위 5% 안에 너끈히 들어간다.

그런데 이 보다 높은 순위에 진입하는 건 간단치가 않다. 상위 1%에 들어가려면 자산이 이보다 2.5배나 더 많은 10억원은 있어야 되고, 또 0.5%에 진입하려면 16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이는 소수의 자산가들이 대부분의 부(富)를 독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특히 이런 자산 격차는 소득 격차를 크게 능가한다.

소득 불평등보다 훨씬 심한 부의 불평등

29일 김 교수가 공개한 ‘한국의 부의 불평등 2000~2013: 상속세 자료에 의한 접근’ 논문에 따르면, 2010~2013년 기준으로 자산 상위 1%가 차지하는 자산은 전체의 25.9%, 자산 상위 10%가 가진 자산은 6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의 집중도는 2000~2007년 기간에 비해 각각 1.7%포인트, 2.8%포인트 높아졌다. 부의 불평등이 갈수록 심해진다는 얘기다. 하위 50%가 가진 자산은 1.7%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31일 전국 역사학대회에서 이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그룹을 구분 짓는 경계 자산(커트라인)의 경우, 최상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는 자산 8억6,200만원이면 상위 0.5%에 들었지만, 2013년에는 자산이 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16억3,400만원이 돼야 0.5% 안에 들 수 있었다. 반면 상위 1% 경계자산은 이 기간 6억4,900만원에서 9억9,100만원으로, 상위 5%는 2억7,4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비교적 완만히 높아졌다. 상위 소수그룹에 부가 점점 더 많이 쏠리고 있다는 또다른 분석 결과다.

이 같은 자산 집중도는 소득 집중도(전체 소득에서 소득 상위그룹이 거두는 소득의 비율)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2010~2012년 소득 상위 1%는 전체 소득의 12.1%를, 소득 상위 10%는 44.1%를 차지했다.

?

피케티 이론과 일맥상통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상속세 자료를 통해 자산을 추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사망신고가 들어오면 국세청은 관련 부동산ㆍ금융정보를 이용해 사망자 재산을 파악하는데, 이를 통해 살아 있는 사람들 자산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 개인 기준으로 부의 집중도가 파악된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의 부의 집중도는 영미 국가보다는 낮지만 프랑스 등 유럽 대륙국가에 비해서는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기존의 연구에서 도출되었던 자산 불평등 정도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기존 조사는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 조사는 설문조사 방식이어서 전체 금융자산의 절반밖에 드러내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4개 회원국의 2013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가구의 상위 10%가 부의 절반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위 10%가 66%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번 결과와는 확연히 대비된다.

이 결과는 ‘돈이 돈을 버는’ 자본이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항상 높아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한다는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그나마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지 않던 시점을 들여다 본 것”이라며 “앞으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수록 상속이나 부의 이전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출처http://www.hankookilbo.com/v/5ba7a0ffadb343e9b9bd078cd8f5efda






  • 노예들아~ 금수저로 태어날?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 을 하란 말이다 ~

  • ddd
    15.10.30
    이 비율이 계속늘어나면 한국에 앙시앙레짐 관광하러 프랑스인들이 놀러올듯.
  • 이미 헬조선의 경우 구한말부터 내려오는 앙시엥레짐이 이미 존재하고 있어요... 다만 그 사실을 잘 알리지 않는 것일뿐.
  • ㅇㅇ
    15.10.30
    자산불평등 소득불평등 둘다 존나게 많다는거네 등신들
  • 잘 쓰셨네요.

    소득격차의 경우 상위 10% 소득평균과 나머지 90% 소득평균이 대략 8배정도의 차이를 보이나, 자산의 경우 수십배에 가깝군요...좋은 분석 글 잘 보고가요.

    헬조선의 경우 소득격차도 미국 이상일 정도로 극단적인 수준인데.. 자산격차의 경우 더욱 심각하니 그냥 노답이네용.....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 너도한방 나도한방...즐거운 헬조선의 자유게시판 입니다. ↓ 35 new 헬조선 7053 0 2015.07.03
5499 교착상태,블레이징,강하게야. 하.. 시발 내 이야기좀 들어주라 75 new 시발넘아 890 21 2017.10.25
5498 한일합방 다시 하는게 살길이라고 보는데요. 18 new 하루토 301 14 2017.09.20
5497 직접 겪은 자영업 현실을 알려 줌. 11 new 린르와르 6648 14 2015.08.20
5496 양성갈등의 원인 5 new 나키스트 351 13 2017.08.19
5495 살수록 내가 미개한건지 국민성이 미개한건지 8 new 병원노예 341 13 2016.12.22
5494 청학동 서당 두번이나 다녀온 썰. 7 new 불반도시민 3868 13 2016.09.04
5493 객관적으로 한식은 쓰레기가 맞음 10 new sddsadsa 596 13 2016.01.30
5492 조선인들은 왜 이지메가 일본에서 건너온 문화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펼치는 거임?; 12 new 탈인간 721 13 2015.12.27
5491 이 사이트에까지도 십알단이 활동하는모양이네요 11 newfile 양송이스프 309 13 2015.11.16
5490 군대가면 남자가 된다. 븅신같은 소리하고 있네 ㅋ 13 new 리셋코리아 1105 13 2015.11.03
5489 글들 보면 헬조선 몇년 후에 망한다 그런글들 많은대 8 new 트리플횡령 470 13 2015.10.30
5488 센숭이들 문재인 방송에서 빠는 수준 봐라 17 new 교착상태 382 12 2017.05.10
5487 나처럼 우센징 좌센징 둘다 혐오하는 사람있나? 17 new 이거레알 401 12 2017.03.27
5486 이 나라에 평등관계는 아예 없고 오직 갑과을만이 존재합니다. 8 newfile 한국보다한인타운이더무시무시함 356 12 2017.01.20
5485 가족의 정신적 억압에서 드디어 풀려나 자유를 얻음 15 new 노오오오력 308 12 2016.09.20
5484 조선인들은 뭐가 잘나서 14 new Сталинград 455 12 2016.07.26
5483 솔직히 부모라고 해서 욕을 안먹길 바라는건 존나 쓰레기같은 이기적인 생각아니냐? 11 new 이민가고싶다 312 12 2016.06.15
5482 정치인과 기업인중 상당수가 사이코패스라면? 2 new 박군 123 12 2016.05.07
5481 사기가 판을 치는 유사인류 유사국가 5 new 똥누리왕국 409 12 2016.03.02
5480 대한민국 시민교육 4 new 죽창화세대 274 12 2015.12.30
1 -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