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상위권 공대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동시에 고학년이고 이제곧 취업 시즌이라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취준생입니다.
저희집은 어릴적 금수저는 아니지만 동수저는 되었고, 어머니 아버지는 이혼을 하셨어요. 어머니는 선생님이었기에 집안 여건이 동수저지만, 은수저와 가까운 교육을 저한테 쏟아 부으셨죠. 이 일 저일 있어서 이제 저희집은 흙수저입니다. 여자 혼자 자식키우기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박수를 보냅니다.
최근에 너무 힘드네요. 취업준비도 취업준비인데 생각 같아서는 석사를 가고싶고, 취업하더래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이외에 다른곳은 안가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빚이있고, 물론 땅이 있어서 그게 팔리면 빚도갑고, 나머지 금액으로 노후자금으로 쓰시면되지만, 복잡한 문제와 부동산 버블때문에 땅이 안팔리죠. 팔리더라도 헐값에 팔면 빚갑다 끝날것같네요... 이런 여건속에 중소기업이라도 소위말해 하바리 죄송합니다. 이런표현 이런곳에라도 가서 돈벌어서 생활비나 보태라는 겁니다. 내가 이만큼 너키웠는데 그정돈 해야지 나이가 있으셔서 상당히... 네 그렇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다른학생들은 취업준비만 해도 머리가 터지는데 저는 이거저거 걱정해야되고, 더하면 더좋은데 갈 수있는데 그냥 아무대나가서 돈이나 벌어오라고 하는 어머니를 보면 답답하고, 그래서 제가 땅을 빨리 팔던지, 지금 있는 주택을 연금 형식으로 받을수 있다. 살수 있는 방법을 대체해야지 사회초년생으로 제가 아무리 중소기업에가도 학자금이고 생활비고 대출받은 것이 있기때문에 그걸 우선으로 갑아야 합니다. 운이좋아 기숙사가 있는 회사를 들어간다해도 백년만년 거기 있을순없는노릇 보통은 대기업도?3-5년 지나면 빼줘야 합니다.? 신입은 계속들어오니까요. 얼릉 돈벌어서 전세라도 얻어 나가라는거죠. 네 그럼 전세 자금이라도 얻을려면 .... 한국에서 공대나와서 중소기업 좀 좋은곳들어가면 세금 다떼고 월200정도 받을겁니다. 거기서 기숙사비 생활비 이런거 저런거 나가면 아껴써도 한달에 100-130만원 정도 저금 할수 있겠습니다. 1년은 빚을 갑아야하고, 그럼 3-4년안에 죽어라 모아도 5000모으기도 힘들겟지요. 그걸로 요세 같은세상에 경기도권만 되도... 반지하도 전세가5000-6000이더군요. 답답합니다. 지금도 반지하 월세로 하숙하며 살고있는데요... 언제쯤 여기서 탈출할지 근데 저마져도 생활비드리고 모하면네....2000정도모을라나요. 대기업을 간다고쳐도월200정도 저금가능하고 3-4년안에 많이모아야8000정도 네... 그것도 생활비드리고 모하면 한5000은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생활비 못드린다고 할수는없고,,, 휴 하루 빨리 파셔서 연금을 받으시던간에 그렇게 하는게 저한테도 어머니 한테도 좋은건데 소위말하는 저희어머니는 다이아몬드수저로 자라셔서 망해 흙수저가 되었어도 덕은 덕대로 아들한테보겠다. 다른 사촌들은 어쩌고 저쩌고(제가 늦둥이라 15-20살정도차이납니다.)네 그때 시절 분들 집값 경기권만해도5000이면 사던시절이죠 최근5년사이 물가30퍼인상인데 월급 하나도 인상안됬죠 ㅋㅋㅋㅋㅋㅋㅋ 15-20년이면....에휴 참 답답하고 어디가서 말할 때도 없고, 자살하고 싶고,힘든데, 그냥 여지껏열심히 키우신 어머니 생각하고, 한 공부가 아까워서 열심히는 살고있지만 답이없네요. 정말 종교가 있고 신이 있다면 이런 구조는 더이상 안 생길꺼라 생각이듭니다. 종교마저도 정치적음모가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드네요.
다 무시하고 세상과 단절하고 그냥 혼자서 취업해서 꾸역꾸역 자수성가 하고 싶은데 주위에서도 그냥 이런저런말 무시하고 어머니말 한귀로듣고 흘려라 그냥 너는 너인생이니까 하고싶은데로 석사를 가던 공부를더해서 (만약 대기업못가면)?대기업을 가던 어떻게하던 너의 의지껏하라고 하는데요.?나름의?고생하고 투자하신 어머니이기에?아예 나몰라라 할수도없고 마음이 힘듬니다....?
냉정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부모 그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게 낫습니다.
모든 불행은 '그래도 가족이니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미안하다' 하겠죠.
세월이 지날수록 '애비야, 왜이렇게 서운하냐' 로 돌아옵니다
어차피 나이 먹고 성인되면 부모 그늘에서 벗어나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