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친과 결혼해서 합방해보는게 꿈이었다.
근데 이제는 자신이 없다. 당장 수천만원에 달하는 결혼비용도 걱정이고 집생각하면 더 걱정이다. 전세대출 받아서 다세대주택이라도 들어가고 싶은데 주변에서 깡통주택들어갔다가 8천만원 날린 사람을 직접보니 두렵다. 아이가 태어나도 당장 분유값 옷값부터 시작해서 유치원생각하니깐 난 정말 가난한 부모로 아이에게 좋은거 못해주면서 키울 독한 사람은 못된다. 공교육만 받고는 대학입학에서도 차별받을테고 등록금 뭔수로 감당할까... 자식이 자라면 결혼도 시켜줘야 하는데... 그렇게 죽어라 살다보면 살아있는 부모님께 효도는 물건너갈테고 돌아가신후 산소에 가서 질질짜면서 죄송해요 부모님 타령하고 있을거 같다. 이모든건 결혼해서 아이가 출산하는 순간 벌어지겠지. 아 정말 월급은 수년동안 제자리인데 공과금 보험료는 오르고 물가는 미칠정도고 수십년 벌어서 저축만해서 집을장만하는거도 한심한 인생같고... 진짜 헬조선...
결혼하고 싶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진짜 해서는 후회할 수도 있겠다.?
우리 꼰대님들에게 비혼하고 고양이 키운다니 충격먹은덧..
솔직히 저런 결혼도 원하겠지만 좀만 되면 주변서 결혼하자고 달라붙는 경우도 있는데. 막상 그것도 싫은게. 조건이 되도 영혼없는 결혼 하는것 같아서 그냥 접음요.
지금 여친(외국인이지만..)이랑 나중에 이민갈 자금 모으면 가서 행복하게 살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