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한천민자본주의국의 노예 최하위 계급 중 하나에 속한 고3 이과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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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학교에는?큰 화이트보드와 신문기사 그리고 논제를 주며 자유롭게 토론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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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제는 대략 ?'청년에게 연 100만원, 청년 배당제: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포퓰리즘 정책인가?'였습니다.
이건 뉴스를 조금만 봐도 성남시의 청년 배당제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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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퓰리즘이라는 단어를 왜곡해서 쓰는 것부터 조금 찜찜함을 느꼈지만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부터였습니다. 신문자료는 저번 논제에서 업데이트도 안 되어 너덜너덜해진 상태이고
청년 배당제의 도입 배경이나 부가적인 설명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제 망상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단순히 '청년에게 연 100만원씩 퍼주는거 포퓰리즘 아니냐?'
하고 설득하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 칠판에는 찬성에 비해 반대 입장이 참 많더군요 북한이냐니 퍼주기냐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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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에게 노동법이나 시민의식은 커녕 자유시장경제, 기업가정신이나 가르치고
학생들도 공부하는 데 급해서 뉴스에 관심을 두지 않으니 '복지 하면 주머니에서 돈 빠져나간다', '복지하면 나태해진다'등
너희들은 노오오오오력이나 하라는 어르신들의 좋오오오오으신 말씀만 충실하게 믿는 차칸 학생만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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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청년이 될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자신들이 뿌리치는?게 현실인데 ?참 걱정입니다.
청년들에게는 돈을 주는건 대 찬성이다
표퓰리즘을 떠나서
블랙기업에 시간을 낭비하고 착취당하는 청년들의 대다수가
바로 내일 쓸 돈이없어서 그런경우가 너무 많거든
최소한 저정도 돈이 주어지면
청년들은 그만큼 여유가생겨서 블랙기업을 가릴수 있게되는거고
블랙기업은 블랙기업대로 사람을 못구하게되는거지
결국 청년들에게 숨통을 터주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