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반만년 역사동안 쌓인 것이 있어서 그런지 한국은 종교가 많다. 기독교, 불교가 대다수지만 최근에는 이슬람도 상륙했고 본래 가지고 있던 무속신앙도 계속 영업중에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거의 사라진 유교적 제사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종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들어와서 고착화되고 한국을 종교전시장으로 만들었으나 한국에 종교갈등은 미비하다. 이유로는 한가지가 생각되는데 한국에 종교 갈등이 미비한 건 한국에 오면 종교들이 한국화되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 다르다고 하지만 섞이다만 비빔밥 모양과 다를 게 없다. 그리고 거기 묻은 고추장을 종교적으로 타락이라 부른다.


그래서 이 비빔밥에 포함이 안되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바로 이단이 보는 관점이다. 이단이란 말에 거부감이 생기는가? 그럴 수 밖에... 80~90년대 매체들은 한결같이 이단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정통종교의 비리와 타락이 뉴스의 주이슈가 된 것을 이상하게 봐야한다.


당연히 품어야할 의문인데 미지의 영역이다. 이단이 사라진 것도 이단이 변한 것도 아니다. 단지 실체가 드러난 것 뿐이라 말하겠다. 대다수의 이단을 만들어낸 종교는 개신교이고 대표조직은 한기총이다. 한기총은 일제에 헌금으로 전투기를 헌납하고 신사참배를 용인한 완벽한 이단이다. 그 자료는 아주 많으니 확인해보라. 개신교에서는 끝까지 신사참배를 안한 교단이 고신파라고 있는데 당시 이단취급을 당했다. 정통과 이단이 바뀌고 만다.?


해방 후 이 조직은 이승만을 등에 업고 면죄부를 받는다. 그 때부터 친일과 개독은 권력이 된다. 종교가 본질을 잃으면 그 조직을 뛰쳐나가는 이단이 생기게 된다. 그래도 신앙을 지키려고 이단이 된다. 당연히 힘이 없고 이단이란 딱지가 붙는다. 이단이 타락하는 건 별개의 문제다. 사기치는 게 아닌 이상 어느 종교든 불순한 의도로 생기는 종교는 없다.


박정희는 불교도이고 종교에는 별 관심없는 사람이었다. 남로당 공산주의자였던 이력을 보면 종교를 좋아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종교에 대해서 그닥 터치하지 않았다. 한기총도 잠잠했고 이단도 잠잠히 수가 불어났다. 한가지 한기총이 박정희와 맞물리는 카테고리는 친일이다. 박정희를 빨면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는 셈.



본격적으로 이단이 부각된 건 전두환 때 부터다. 전두환은 권력과 지지세력에 관심이 많았고 한기총은 그와 협력했다. 이단이라 부르는 자기에게 협력하지 않는 세력을 권력으로 찍어내게 된 것이다. 이 당시 이단들은 사회불순분자로 인식되어 삼청교육대에 많이 끌려갔다. (당시에 이걸 이단정화라 했다.) 매체들도 이단이 돈을 갈취하고 인신매매를 하는 등의 범죄자로 보도하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이런 권력의 공포를 알면서 한기총에 들어가는 교회도 많아진다. 그리고 이단이라도 쪽수가 많으면 면죄부를 주고 가입시킨다.(비교적 최근의 예지만 순복X이 있다. 공공연한 사실이다. 돈이 많은 교단은 이단취급 안한다는 거 거의 정설) 한기총은 힘에 의한 양적성장을 이룬 것이다.?


근데 공교로운 일이 하나가 있다. 전두환의 조카(아닐 수도 있음)가 구원파에 있었고, 구원파를 정죄할 수 없었다. 구원파가 이단이 된 것은 전두환이 잊혀진 훗날이다. 웃기는 건 현재의 교회들이 그냥 예수 믿으면 구원, 그 증거로 구원의 확신같은 걸 묻는 행태가 구원파에서 온건 줄 모르고 구원파를 이단이라 하고 있다. 단순하고 자극적인 교리가 교회에 잘 퍼져서 그런건데 한기총과 구원파가 이걸로 꿀빤 건 모르고 말이다.


아무튼 한기총은 이단정죄와 양적성장을 이룬다.동시에 타락하기도 했으나(이미 타락했지만...) 이 때는 그냥 아무도 몰랐고 개신교는 잘나갔으니 한국개신교의 황금기라 해두자.?


그리고 21세기가 되니 새로운 문제가 터진다. 종말론은 약발이 떨어져서 이단사유가 되기도 힘들어졌고 이단들도 그런 소리안한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한기총의 타락상이 여과없이 흘러나간다. 권력에 추한 꼰대들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단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가입시킨 부작용이 발생해서 이단은 아닌데 미친 짓을 하는 개독이 폭발하는 것이다. 얼마나 미쳤냐면 한기총의 이단감별사가 이단 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단들은 이런 행태를 보고 한국을 지옥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행태가 귀신과 악마들의 조화니 그말대로 헬조선이지. 그래서 예수재림을 원하는지도 몰라. 근데 개신교에선 뭐라 떠들더라? 축복받은 땅? 이 곳을 천국이라고? 어째서 이렇게 심하게 다른 거지?


이단을 두둔하진 않는데 교리가 괴랄해서 그렇지 깨끗하기는 이단들이 더 낫더라. 개신교인들도 이런 개신교의 역사를 모르고 있지;; 이단들은 근데 잘 기억하고 있다. 이거 보고 최근 세월호가 터지면서 구원파 잡기에 열심이였던 국민들을 봐라... ㅉ?


한국에서 교회를 다닌다면 첫번째로 싸워야하는 존재는 자기자신이다. 자기부정부터해라. 예수가 하늘에서 보고 기가막히거든... 참고로 한기총의 신사참배에 관한 공식적인 회개는 한!번!도! 없었다.








  • Kingdomcome
    15.10.18
    한국 기독교(장로교) 자체에 미래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총인구 자체도 줄고 있는 마당에 청년 청소년층이 전과같이 유입되고 있지 않아서요. 통계보면 답 없습니다. 그 와중에도 꾸준히 목사 개개인의 도덕적 타락, 교단 단위의 배교 움직임(WCC)까지 있으니 회생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추세를 따라 천주교와의 통합으로 덩치를 불린다고 해도 그건 이미 기독교의 모습이 아닐 겁니다. 뭐.. 지금도 아닌가요?
    글쓴이 분이 그리스도인이신지 아니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 상황은 모두에게 흥미로울 겁니다.
    개독교가 지리멸렬 자폭하는 모습이 대다수 분들께 꿀잼을 선사할 것이구요, 반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소망의 근거가 됩니다.
    대규모의 떨어져 나감(배도)이 있은 후에 예수쟁이들의 소망인 그분께서 오신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쉽게도 그 날과 시간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 국밥햄
    15.10.18
    그리스도인이라 말씀드리죠. 물론 이런 글을 쓴 이상 일반적이진 않겠지만요. 지금은 초교파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역시 이단들의 시각으로 말씀드리죠.

    이단들은 한국의 종교사정을 옛날부터 알고 있었고 전 한국기독교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타락하기론 일제시대부터라 했습니다. 배도라고 말씀하시기에 많은 것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단들이 인식하는 배도는 현재가 아니라 이미 과거고 지금은 멸망의 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옥이 된 건 멸망의 결과인 거지요.

    성경에 그 때는 노아 때 롯 때와 같다며 물이 넘쳐 멸할 때까지 알지 못했다고 했고 주는 밤에 도적같이 오신다고 했지요. 이단들이 보는 현재 기독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다 멸망했기에 이미 진짜 신도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마치 내일 당장 올 것처럼 주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거지요. 간절함이 다릅니다. 그리스도교인이라면 자기교단에 안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기 교단을 벗어나면 새로운 눈이 떠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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