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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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가 된 김수명(가명)씨는 본인을 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김씨는 대학 졸업 후 3년 넘게 취업 준비를 한 적이 없다. 그가 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곤 눈 떠서 잠들 때까지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 전부다. 대학 졸업 후 이런 일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김씨의 생계는 맞벌이하는 그의 부모가 책임지고 있다. 김씨는 “이런 일상이 너무 편하다”며 “어떤 일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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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잉여’란 단어가 널리 쓰인다. 취업이나 결혼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층이 스스로를 낮춰 부르는 말이다. 열심히 노력해도 사회의 생산적 구성원이 되기 어렵다는 자조 섞인 단어다. 취업 시도조차 포기한 채 잉여로 전락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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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기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 사람이 159만2000명에 이르렀다. 통계청은 7일 질병, 가사, 군복무 등 어떤 이유도 없이 일을 하지 않으면서 구직 활동조차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집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쉬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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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쉬었음’으로 분류하는 사람은 갈수록 늘고 있다. 작년 말 145만명이었던 숫자가 올해는 159만2000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들은 의지가 있으면 구직 활동을 통해 직장을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눈높이에 맞는 직장이 없다는 등 이유로 그냥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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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가 된 박서준(가명)씨는 지금까지 응시해 본 시험 숫자를 헤아리기도 어렵다. 사법시험부터 회계사 시험에 각종 공무원 시험까지 웬만한 시험은 다 쳐봤다. 그러나 1차 관문조차 통과해 본 일이 없다. 사실 당연한 일이다. 취업 준비를 한다고 말은 했지만 마음 먹고 책을 제대로 잡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박씨는 형식적인 시험 준비마저 2년 전부터 중단한 상태다. 이후 온라인 게임이나 각종 TV 스포츠 중계로 시간을 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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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사정 악화에 따라 이런 사람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앞으로 취업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취업을 완전히 포기해 버린 구직 단념자의 수가 지난 8월 기준 53만9100명에 달한다. 영원히 잉여로 남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즘 유행하는 말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다, 지금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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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들은 사회 불만 세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스로 잉여가 이유를 사회에서 찾는 것이다. 박씨의 경우 인터넷 기사를 접할 때마다 다양한 악성댓글을 쏟아 낸다.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 사회)’ 같은 말을 쓰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댓글로 해소하는 것이다. 이런 댓글은 인터넷 상 분란을 야기하면서, 스스로는 행동으로 옮기는 지경에 이르면서 범죄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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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젊은층의 극단적인 사례란 점에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노동시장 구조 개혁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책연구원 관계자는 “잉여가 증가한다는 것은 소중한 인적자원의 낭비가 많아진다는 뜻”이라며 “잉여 본인뿐 아니라 사회를 위해 이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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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 잉여들아 사회에 불만가지지 말고 노오오오력을 하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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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인님 말씀 : "노오오력이 부족하니 죽어도 노오오력하라..."
  • ㅇㄱㄹㅇ
    15.10.14
    "잉여들은 사회 불만 세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스로 잉여가 이유를 사회에서 찾는 것이다. 박씨의 경우 인터넷 기사를 접할 때마다 다양한 악성댓글을 쏟아 낸다.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 사회)’ 같은 말을 쓰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댓글로 해소하는 것이다. 이런 댓글은 인터넷 상 분란을 야기하면서, 스스로는 행동으로 옮기는 지경에 이르면서 범죄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무성이가 썼니?
  • 슬픈
    15.10.14
    압도적인 탈조선 수치를 보고도 저딴 소리를 지껄일 수 있다는게 참 대단하다. 눈이랑 귀는 장식이야 저 새끼들은 진짜. 뭐 사실 저 기사에 나온 듯한 놈들도 이 사이트에도 꽤 많은 것 같긴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닐텐데 ㅋㅋ
  • 캬 역시 친일 보수언론의 대표주자 조.선.일.보!!
    헬조선 유저를 잉여인간으로 싸잡아 버리는 클라스 지리고요~
  • 이름값하네요... 죠센일보.
  • 아무것도 안하긴 했지.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아무것도 안한건 맞잖아. 할 필요도 없지만
  • 언어교정
    15.10.14
    잉여 => 자유인
    쉬었음 => 매트릭스 타파
    취업 => 노비화, 가축화
    사회적인 관심 => 채찍질, 세뇌작업
    노동시장 => 노비시장
    사회 불만 세력 => 근대화된 시민
    인적자원 => 말 잘듣고 열심히 노오오오력하는 노비
  • 갈로우
    15.10.14
    조선일베 저색기들은
    군중들이 들고일어서면 지색기들이 1타겟이 된다는걸 너무 잘알지
    그러니
    진즉에 기득권에 경고메세지를 보내는거 ㅋㅋ
  • 갈로우
    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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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무서워서 저렇게 벌벌떠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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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이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기득권이 만드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생존에 대한 저항이란건 항상 염두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 지나가다
    15.10.14
    백만명이 아니라, 만명만이라도 들고 일어나면 희망은 있을텐데 글쎄 현실은..
  • 6개월이상 구직을 하지 않음 = 잉여인간 ???

    이게 말이되나
  • 후덜
    15.10.14
    와 헬조선일보의 작문실력이 놀랍습니다. 헬조선닷컴의 모든 사용자들을 글에서 나온 사람들과 같은 백수 잉여인간으로 싸잡아 비난하는군요. 이곳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 ㅇㅇ
    15.10.14
    잉여언론이 설사를 하는구나~
  • ㅋㅋㅋ 역시 헬조선일보 이 땅에 최적화된 언론
  • 뒤져라노력충
    15.10.14
    이 글 보고 저 기사 봤는데 노력충들, 개꼰대 새끼들 댓글이 가관이다 ㅋㅋㅋ
    반대순이나 찬성순 모두 죄다 꼰대충밖에 없음. 괜히 헬조선이 아니다 진짜.
  • wjdgusdn4
    15.10.14
    난 지금있는 중기에 들어오기까지 이력서만 100장정도는 써서 겨우들어왓는데 저딴기사보니 빡치네
  • 타이거
    15.10.17
    그거랑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랑은 뭔상관이야 그리고 좃선일보는 좃센징 전용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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