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중3때 얘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시내에서 꽤 학군이 좋은 동네에 살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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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2때 보습학원 끝나고 친구랑 길을 가는데 남자 두 명(대학생쯤으로 보임)이 뒤에서 따라오기 시작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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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친구보고
"야, 빨리 뛰자"라고 했지만 친구는 듣는체 만체 했지요(제가 더 크게 얘기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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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그 두 남자는 저희에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어딜 도망가" 하며 으쓱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돈을 뺏어갔습니다.
(역시 뻔한 레파토리인 "다 안주면 찾는대로 10원에 한대씩 때리겠다"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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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천원인가?를 뺐겼죠...게다가 집이 어딘지까지 물어서 이 근처라고 했더니 부모님께 말하면 쫒아오겠다고까지 협박했습니다.?
친구에게 "무섭지 않냐"라고 물어봤더니 "뭐가 무서워"라고 하면서 비웃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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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3때 그냥 방학때 길거리를 걷는데 남자 한명(대학생으로 보임)이 대낮에 제게 "교통비가 없어서 천원만 달라"라고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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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과거 강도경험에 비추어 "없는데요"라고 했더니 "찾아서 나오면 10원에 한 대씩?때리겠다"(역시 뻔한 레파토리입니다...)라고 한겁니다. 그래서 혹시 진짜 때릴지도 모르니 줘 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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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90도로 인사하고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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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통곡하며 울었고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왜 그런애들이 있을까"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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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