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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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후방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아파트도 얻었고! 2시간안이면?어디든 갈수있는 위치에 부대! 정말 꿈만 같았다. 비록 현실은 빚에 허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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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주말마다 가족들을 볼수 있게 되었고... 가끔은 ㄳㅈ이가 애들을 데리고 집에 오는경우도 있었고.... 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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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내려와 보니 떨어져 있을때 몰랐던 내 자리가... 이제는... 정말 내가 설수 없는...자리였다.... 백수인 친오빠가 집에서 같이 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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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 ㄳㅈ 오빠...그리고 처제 애기 둘... 우리 아기 하나... 이렇게 이미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남자가 해야할일은 오빠가 다해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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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우리애들이 지네 오빠한테 아빠라고 불렀다...............내 공백이 이만큼이였구나 자책도 많이 했지만...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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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래야 할수가 없었다. 정신이 제대로 박힌 여자라면 아빠라고 할때 아니라고 가르쳐 주는게 맞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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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조건 내가 살고 있는집으로 모두 데리고 와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장인 장모를 찾아가 나의 심정을 토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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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가서는 도무지 말할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고작 돌아온 말 한마디.. ㄳㅈ이가 1년만 더 참고 살자고 하니.... 1년만 더 참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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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참아야지 우짜겠노,,, 그럼 2달안에 안오면 나도 이제 같이 살수 없다고 강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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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처제에게 문자가 한통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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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문자를 그대로 컨트롤 c v로 옮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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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무슨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너거둘싸움에 다른사람핑계대면어 얘기하지마라 앞에서 말못할것같으면 입밖으로 꺼내지마라
너거둘사이이렇게된게 내탓이가?씨발해주고욕얻어먹고기분더럽네데리고가라너거애새끼하고 언니도데리고가서살아라 그리고다시얘기
하는데 앞에서얘기못할것같으면 입밖으로씨부리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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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찰노릇이였다. 진짜 이놈의 집구석은 노답이구나...이미 내가 설자리는 아예없구나. 그래 그리 죽고 못사는 너네끼리 잘살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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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월급 통장을 내앞으로 돌렸다. 비밀번호도 바꾸고... 2달이 지나도 내 아내와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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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10일날 돈붙히라는 문자정도....그러다가 쉬는날 처제집앞에가서 ㄳㅈ이를 만났다. 이렇게 계속 살수는 없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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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내려온지 10개월이 지나고 있었고...커피숖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ㄳㅈ이는 살이 많이 빠져있었다.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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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애들을 데리고 그집에 가서 살고 싶지 않다 였고.. 니도 이제 별로 보고싶지 않다는 내용이였다. 하지만 니가 군인의 신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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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는게 문제가 되면 이혼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생활비를 150만원씩 붙혀라는 내용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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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연히 안된다고 했고.집으로 들어오면 다시 경제권을 주겠다고 했다. 아니면 이혼하자고 했다.내 입에서 이혼이라는 말이 나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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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도...ㄳㅈ이는 흥분했고... 니가먼저 이혼하자고 한거다 이말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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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헤어지고 몇달이 지났다. 훈련끝나고 복귀해보니 문자가 한통 와있었다. 집 비밀번호가 뭐냐고 그리고 또 한통의 문자.... 전화안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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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문 부수고 들어가니 나중에 딴소리 하지 마라고... 그리고 전화가 두통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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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보니 현관문 도어락은 부셔져 있었고.....이불하나 배게하나 그릇 몇개 내옷 빼고는 이사간 집처럼 모두 집이 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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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으로 이사오면서 카드로 산 에어컨 55인치 티비 침대 옷장...전자렌지 밥솥... 이불 등등... 전부 가져간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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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아파트 관사라 소문이 금세 퍼졌고.... 지인에게 들었는데.. 남자 3명과 여자2명이 와서 문을 다부시고 짐을 다가져 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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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더이상의 희망도 믿음도 꿈도 다 사라졌고...경찰서로 달려갔다. 자초지종을 말하고 고소하고 싶다고 했더니..... 부부관계라 할수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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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법도 더러웠다...32평 집에 나홀로 이불에 누워 천장만 우두커니 바라 보았다... 내나이 이제 서른이 코앞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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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결심하고 연락을 했더니 이혼을 해줄수 없단다.... 누구좋으라고 이혼을 하냐고.... 하......... 정말 막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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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혼자 너무 감당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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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일이 또 터졌다... 내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모두 받고 카드 한도로는 처제가 하는 수산물시장 가게로 카드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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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만큼 다 해버린것....그게 연체가 되서 나에게 연락이 오는것이였다. 이제 피도 눈물도 나지 않았다. 그냥 악만이... 악만 남았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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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해서 갚으려 해도 그럴수 없었다... 이미 연체 되어 버렸기때문에....새 어머니를 통해 아는 지인분 그리고 내가 아는 친구 형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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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을 설명하고 연체만 다 갚고 2달안에 대출을 다시하면 갚겠다는조건으로 2500만원을 빌려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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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해서 이렇게 된건지... 뭐가 문제인건지... 난 아직도 알지 못한다....
안타깝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