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상 반말로 작성하겠습니다. 이부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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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롤" 게임에 대하여?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정말 한두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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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1년 북미서버부터 시작을 해서 2013년 초에 그만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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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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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원래 미국산 게임이다, 유럽서버도 있고 중국서버도 있고 가히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이라 불릴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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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정도 북미서버를 하다가 한국서버로 옮기고 나니, 참 많은 것들이 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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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인 채팅 문화부터, 대리랭크 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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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짚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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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하는 사람들은 알꺼다. 탑, 미드, 원딜, 서포터, 정글러? 이렇게 나눠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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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각의 포지션에 맞는 캐릭터들이 있고 거기서 또 OP부터 비주류까지 나눠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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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안 맞춰서 픽하거나 새로운거 한번 해보자고 하면 대부분은 트롤러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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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라이엇에서는 이렇게?포지션 나눠서?게임을 하라고 기획한 적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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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한 형식의 게임 진행 방식은 한국서버 만들어 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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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피언쉽 대회에서?CLG EU 라는 팀이 저러한 형식의 플레이 스타일을 들고 나와서 우승한 뒤로 고착화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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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는 원딜이 미드가고 봇에는 탱키한 캐릭터 두명가고 이런식으로 했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명확하게 정해진 게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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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방식이 당시 체제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승리를 가져 갈 수 있는 전략이다 보니 너도 나도 따라하게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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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서버가 생기고 서버가 생기는 동시에 프로게임단이 만들어졌다, 이 게임이 한국에서도 대박을 칠 것을 예상했던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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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너도 나도 EU 스타일을 신봉하게 된다. 어차피 한국서버 신규유저보다는 북미서버에서 이전한 사람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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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마찬가지겠지만 소위 말하는 OP캐릭을 가지고 높은 레이팅을 찍는게 지상 목표로 변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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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 게임에서 대회에서 잘 쓰이지 않는 비주류 픽하면 안좋은 반응 보이는 사람들이 다수였고 심지어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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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건 고레이팅 대 에서 비주류 특이픽이 나오면 EU스타일만 지켜주면 그냥 가타부타 말 없이 게임진행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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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중 레이팅대에서 비주류 특이픽을 하면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어떻니 저떻니 트롤이니 별 지랄을 다 하기 시작하더라

(100% 다 그렇다곤 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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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뭐냐? 게임을 이기는 것이 곧 즐기는 것이다 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한국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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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와 서열을 정하는 랭크 게임이란 시스템이 제대로 맞아들어간건지 게임의 자체적인 재미도 한 몫 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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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국이나 유럽에도 대리랭크가 있긴 있다. 근데 우리나라처럼 대리랭이 게임 생태계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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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미미한 정도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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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에서는 왜냐? 내 실력으론 안되니 돈 주고서라도 금장 플레 다이아를 따겠다 라는 놈들이 정말 무지하게 많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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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내가 탑레이팅 찍은 시점에 랭겜에서 자주 매치되던 사람들이 대리한다길래 물어보니까 달에 평균 600이상은 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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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빡시게 하는 놈은 1천 이상도 가져가고 이게 하루종일 컴만 잡고 있는 기준이 아니여 ㅋㅋ? 개중에 명문대 다니던 형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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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접고 대리랭으로 돈을 번다더라 이게 더 이득이라고 ㅋㅋ 보통 대리랭 사이트를 통해 신청해서 하는 걸로 아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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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버는 놈들은 끼리끼리 수요자를 연결해줘, 그 과정에서 브로커도 생기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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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패드립 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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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금장 플레 다이아 랭킹1위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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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거다 저놈 때문에 이 게임 졌다, 내 점수 떨어졌다. 이러니까 쌍욕에 패드립하고 난리가 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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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 바로 트롤러로 낙인찍히고 게임을 못하면 욕을 먹어야 된다는 해괴한 논리가 공식화 되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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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받은 놈들은 다음판에 진짜 트롤러로 변해버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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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성질난다고 한국서버에서 하는 것처럼 욕하고 그러면 차단하고 거의 아무도 신경을 안쓰고 미친놈 취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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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는 진짜 화가 나면 비꼬는 식으로 말하지 다짜고짜 쌍욕이나 패드립을 퍼붓는 일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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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뭐 떠오르는거 없냐? 마치 헬조선 시스템의 무엇인가와 대입해서 생각하면 답이 딱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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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할려고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는게 ㅋㅋ? 롤이란 게임만큼 "암 걸리겠다" 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는 게임은 역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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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 할 것 같다. 라이엇이 한국서버를 만든 건 신의 한수였다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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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내가 할적에도 그랬었지만 한때 프로게이머도 생각한적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접게 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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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들이 피지컬 면에서는 세계 최고야 국제대회 어디에 나갔다만 하면 거의 우승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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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새로운 메타를 만들어서 그걸로 우승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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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설명한 EU스타일도 그렇고, 베인코그모 선팬댄, 정글나서스, 신짜오의 선 솔라리펜던트, 자이라서폿?뭐 굳이 꼽아보자면 정말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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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전부 발상은 유럽 중국팀이나 솔랭에서 나온 것들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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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누군가 만든 것을 갖다가 적용은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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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뭐 우리도 좀 연구를 해서 뭔가 선도하는 메타를 만들어 보면 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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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제로 이런 시도를 했었다. 욕 들어먹은 적도 많았지만 2012년 말쯤에 솔랭 200위권 안에 들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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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할라고 테스트 합격한 적도 있었고 한데,?지원자들 마인드가 그냥 있는?OP나 열심히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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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기고 보자는 분위기더라고. 그래서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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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게임을 안하니 요즘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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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슬픈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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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서도 모자라 게임에서도 절대적인 기준 하나 세워놓고 거기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그 기준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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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준은 대회 혹은 고레이팅 유저들 추천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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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별로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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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 오래 하신 분으면 이 글에 어느 정도 반박도 가능하겠지만 전체적인 기조에는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