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오늘은 얼큰하게 한잔 형들한테 얻어 먹고 왔다. 돼지갈비에 껍데기 .... 냠냠... 맛나고 유쾌하고 즐거운 술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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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12편을 이어 가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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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부사관 후보생이 되었고... 죽어라 뛰고 죽어라 공부를 했다. 부사관이 머라고 6개월 양성과정에 한과목당 시험을 한번씩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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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점수와 평가로 사람을 등수를 매겼다. 학교도 잘 안다닌 터라 이런 등급시스템이 낯설고 재미 없었지만.. 한과목 성적이 나올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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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를 가했다. 다른 애들도 뭐가 그리 애가 타는지... 열심히 했다. 하루 4시간자고 훈련하고 공부하고 암기 했는데.. 나보다 더 안자는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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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은 넘었다. 나중에 알아낸 사실인데 부사관 하는 애들중에 70% 이상은 가정불화나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이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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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 일이였다.지금에 헬조선 사이트에서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당시는 부사관학교가 헬조선사이트 같은 존재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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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은 8명씩 사용하는 방이였는데... 우리 방에서 1등 2등 난 6등 그리고 확실히는 기억 나지 않지만 나머지도 20등안에 모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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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사관 후보생때는 여러가지 재미있는일이 많았고....지금도 보안때문에 여기에 모든썰을 못푸는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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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후보생때 난 ㄳㅈ한테 가끔 싸이월드에 들어가서 안부를 물었고.. 한번 나중에 만나자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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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부사관 후보생시절이 지나고..(술먹어서 그런가 진도를 빨리 빼는듯...) 드디어 임관하는 날이 다가 왔다. 임관식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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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새어머니 그리고 이복동생 남,여 이렇게 와서 축하해 주었다. 그래도 새어머니든 보기싫은 아버지든... 누구라도 와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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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군인하는거에 대해 엄청 반대를 하셨다... 왜그러신지는 당시에는 몰랐다. 임관식하고 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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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 아버지 집으로 갔는데..아버지가 낡은 엘범을 하나 보여주셨다. 거기엔 아버지 옛날 젊은시절 사진과 군대 사진이 가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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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아버지가 부사관 계급을 하고 계셨다..나도 우리 아버지긴 하지만 어릴때 기억말곤 아버지를 잘 몰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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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것도 당연했다. 아버지는 특전사 단기하사 출신이셨고 6년 군생활 끝에 전역을 하신거였다. 발등에 용문신도 당시에 전우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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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사진이 있었다.신기했다. 아버지도 군이이셨다니... 그래서 날 그렇게 반대하셨구나... 아버지 말씀이.. 이랬다... 군대는 너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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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대로 해야하며 꿈과 희망을 가질수 없다. 가족도 그 어떤것도 너에게 우선이 될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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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전혀 1%도 공감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내친 김에 말을 했다... 나 다시 ㄳㅈ이 만나고 싶다고....이제 군대도 걱정없고 직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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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이니깐 허락해 주시라고..... 그러자 아버지는 별말씀이 없으셨고.. 새어머니는.... 아직도 성급하다고.... 결혼하기전에 2~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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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만나 보라고 했다. 좋은 사이로 만나다가 결혼해도 되지 않느냐... 너무 서두르지 마라... 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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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겠다고 했고 다시 ㄳㅈ 만나는거에 대해서 맘이 한결 가벼워 졌다. 하사 생활 2년을 하고...3년차일때?연락해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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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동안 난 ㄳㅈ을 만나지 않았지만... ㄳㅈ이가 생각날때마다 일기를 썼다. 계속.... 그리고 그걸 ㄳㅈ이에게 3년째 되는날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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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자고 했다. ㄳㅈ이는 일주일간 대답이 없다가 만나자고 했고... 우린 다시 만나게 되었다. 4년만에 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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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린 만나서 잘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지만... 이맘으론 무조건 잘할수 있다고 믿고.... 그대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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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 터미널에서 .....ㄳㅈ이를 기다렸는데.... 그많은 사람중에 한번에 난 ㄳㅈ이를 찾을수 있었다. 정말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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