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떠나려 생각하니 내려 놓을게 많다..
직장때려치고 자영업하면서 매일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던게 탈조선 이유 중
하나였는데 생각해보면?지금만큼 자유롭고 안락한 시간이 호주에서 있을까 싶네.
여친은 그래 갈테면 가....라고 하다가 요즘은 정말 갈꺼냐고 안가면 안되냐고
발목을 잡는다.
무뚝뚝한 아버지도 첨엔 신경 안쓰다 뭣하러 거기까지 가냐며 내심 섭섭해 하는?
눈치고 어머니는 나를 응원하지만 먼훗날 내가 정말 호주에 자리잡는다면
가끔이라도?보기힘들어 진다는 생각을 하니.. 슬프네
모든걸 내려 놓는다는건 어렵다.
근데요 저보다 형님같으신데 제가 4년전
23살때 좋은 기회로 호주용접공으로 이민갈
기회가 있었거든요. 진심으로요.
근데 그때 어머니가 곁에있어도 못챙겨주는데
떨어지면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아 너무 내생각만했나 싶어서
한국에서 살아야겠다 하고 뿌리쳤는데..
지금 현재는 굳이 말안해도 아실 것 같네요..
그리고 다시 내년 혹은 내 후년에 갈 계획입니다.
지금 안가시더라도 어차피 차후 몇년뒤
다시 아 그때 갈걸.. 하고 후회하실수도....
어차피 가시는 것 같지만.. 저는 그랬다구요..
본인 가셔서 혹 잘되면 부모님도 다 모시고와서
외국에서 살면되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