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오늘은 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그냥 추억놀이만 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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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회식이였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다. 같은 부서에 아는형이 있었는데 어디냐고 물었다. 노래방이라고만 말하고 별일없으니 찾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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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난 그동네 노래방을 다 뒤졌고 결국 찾아 냈다.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장난아니였다. 아저씨들이 젊은 부서 애들 부둥껴 안고 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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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고 퇴폐업소를 방불케 했다. 난 그 광경을 보자 마자 눈이 뒤집혔고... 병깨고 테이블업고 난리를 쳤다. 저 안쪽 구석이 그 여자가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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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라고 소리 질렀다. 군소리 없이 가방을 들고 나왔다... 근데 과장이라는놈이 둘이 무슨사이냐고 미스김 뭐 어쩌고 하길래 바로 죽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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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렸다.ㅅ ㅣㅂ ㅏ 무슨 회사가 노래방 도우미냐고?나이 쳐먹었으면 나이값을 하라고 말하고 데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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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없이 나와서 바다를 보러 갔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이렇게 난리 치고 회사를 어떻게 다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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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책임질테니 넌 걱정말라고 했고... 다음날 출근하니 부장이 불렀다. 그냥 회사를 나가라고 했다.알겠다고 하고 간단한 서류하나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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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회사를 나왔다.근데 몇시간 있다가 아는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여자가 남자랑 싸워서 맞았다고.... 난 바로 회사로 달려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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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그 여자 머리가 산발해서 벤치에 앉아 있었다. 뭐냐고 물으니 어떤 미친놈이 썸탄다 생각했는데 나랑 만난다고 바람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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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러 왔다가 싸움이 난 모양이였다. 난 그새끼를 찾았지만 보이질 않았다. 사무실에 쇠파이프 하나 챙겨서 반 죽일려고 회사를 다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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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쫓겨 나왔다. 여자도 데리고 나왔다. 뭘해도 내가 먹여 살린다고 했다.동네가 고향인지라 시내 친구들에게 수배를 내렸다. 피시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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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 보이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30분이 지나지도 않아 잡았다고 연락이 왔다. 나보다 3살많은 사람이였는데 인간 쓰레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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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니 말도 못하고 핑계만 늘어 놓았다. 고아도 아닌데 고아라고 사기치고 그여자에게 동정을 사는 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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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볼일이 없을거라 말했다. 반쯤 죽여놓으려 했지만.... 그남자는 얼굴이 완전 할퀸 투성이였고... 차마 거따 대고 더 팰수 없는지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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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그려려니 하고 그 여자와 난 삼성전자를 나왔다. 퇴직금 받은걸로 둘이서 여행도 다니고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 기차여행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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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에 해돋이도 보고...남산타워도 가보고....참 많이도 다녔다. 우린 그렇게 반대하는 만남을 점점 깊이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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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둘다 돈이 떨어졌고... 사랑도 조금음 시들해졌다. 그여자는 피시방 알바를 했고... 난 성인오락실을 다녔다. 벌이가 꽤 짭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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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현찰 10~15 월급180... 난 매일 들어오는돈을 그여자에게 다 줬고.. 난 만원씩 차비겸 밥값을 받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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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입으로 다른가게에 가서 일하는 사람과 친해져서... 서로 코인을 주고 받았다. 예를 들면 만원에 100코인이면 내가 그친구 가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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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공짜로 코인 이삼천개를 주었다. 난 그걸로 오락을 했고 상품권을 뽑아 갔다. 장당5000원이였는데.. 환전하면 10프로를때고 4500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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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수 있었다. 잘뽑으면 30 , 40도 되고... 못뽑아도 10~20만원은 족히 나왓다. 그친구가 우리 가게에 오면 나도 마찬가지로 코인을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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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워줬었다. 이런식으로 일하는사람끼리 빼먹는경우가 많았다. 당시 워낙 눈먼돈이 많았고 다른 일하는 사람들도 알면서 눈감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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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도 다 해쳐먹으니... 쉬쉬 하는 격이였다...여자집에 매달 30만원씩 용돈도 드렸다. 우리집엔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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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너무 반대해서... 인사드리러 갔을때 아버지가 그여자에게 과부라고 소리치고 경찰에 희롱으로 신고한다고 해서 나도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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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아버지가 내한테 해준게 뭐있냐며 아버지를 밀치고 여자를 데리고 나왔다. 아들 하나 없는셈 치라고 했다. 어차피 나한테는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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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고 하면서....그당시엔 눈에 뵈는게 없었다. 그리고 난 우리집 식구를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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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도 이혼하면서 얻은 상처와.. 나와 만나면서 얻은 상처가 너무 커서 어른들을 만나는걸 경끼할정도로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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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우리만 잘살면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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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리지만 널 먹여살릴수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편의점 알바 주유소 알바까지 시간대별로 일하면서... 성인오락실도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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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버스타고 이동하는시간 포함 개인시간 5시간으로 생활했다.그래도 그여자와 하루 같이 자면서 찌찌만지고 관계를 하면 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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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풀어지는거 같았다... 코피도 자주 났다.....낮에도 나고 밤에도 나고.... 그래도 그당시는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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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생각해보면 그땐 힘들어도 참 재미있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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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그여자와 크게 다투었다......너무 배신감 느끼고 미칠노릇이였다....






  • 우여곡절 끝에 한 여자를 만나서 그 여자를 위해서 더러운 일까지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있어 주는거,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뭐만 갖고 다투기만 해도 바로 법원 가자 이러면서 이혼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생각하는 걸 보면, 정말 지금 세대가 반성해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 남자 여자란 쉽지 않더라구요..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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