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도시락
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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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짧기도 하고... 자랑할만한 일도 아니고...

잠깐 갔다오는 미국생활을 한적있는데

지도교수님이랑 같이 갔었다..

지도교수님이 아주 독실한 기독교신자셔서...

일요일마다 교회를 가야했는데...(알겠지만 지도교수님의 말을 거역할수 없다...난 기독교신자가 아니다..)

아침에 집앞 교회.. 점심 한인교회.. 오후 근처 침례교회...

라는 살인적 일정을 경험해야했다..일요일마다... 거의 4주간...

(재수없는 어떤날은 평일날 근처 지역주민한테 초청받아 영어로 성경공부를 당하기도 했다... 맛있는걸 주니 좀 참을만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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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옆이라 졸지도 못하고

잘 듣기도 힘든 목사의 설교를 듣는데...

(ppt로 설교내용을 요약도 해준다... 헐)

의외로 괜춘하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하도 당해서 좀 원조격인 미국의 교회는

더할거다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설교내용은 믿음, 예수의 행적, 헌금내라.. 이런게 아니라

커뮤니티(그러니까 지역커뮤니티)안에서 봉사,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마지막에 구호난민을 위한 마음을 호소..

그사이에 물론 성경에 나온 인용구..를 넣긴 했다만...

끝...

?

점심 한국교회...

아니나 다를까.. 교회확장을 위한 뭐 성금...

교회목사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가야하는데 돈이 부족하다는둥..뭐 그런얘기...

거기서 밥먹고..

?

침례교회로..

좀 경건함.. 전의 교회가 좀 노래도 부르고 화기애애했다면 여긴 좀 엄숙하달까...

여기도 비슷.. 이웃에 대한 배려, 부부간의 신뢰같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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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좀 버리고 왔는데....(물론 다시 교수님손에 끌려 한국 교회에 끌려가고 난후 역시 별수 없구나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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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뒤인가..

여자선배가 여친만들 여자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나오라고 했음

아침 8시부터... 왜냐고 물어보니 같이 아침먹자고...

가니까 시간이 늦어서 아침은 못먹고... 바로 교회 같이 간후에 밥먹자고 함

교회가서 설교... 뭐.. 우리나라 흔한 얘기.. 관심없어 듣지도 않음

집에 가겠다니까... 잠깐만 있다가라고 함...

교회의 소모임활동.. 근처 이상한 집으로 가서 성경공부함..

닌장... 여자 아니면 한대치려고 했음...

집에 가려고 하니.. 거기 있는 사람 전부가 날 붙잡음... 선배가 난처해지기도 함

결국 오후 예배도 참가... 울면서 하는 통성기도 처음봄... 미쳤다고 생각했음..

오후 예배되니 뭐 본색.. 선교활동 가야하는데 많이 도움주라고...

선배는 괜춘한 여자 찝으면 소개시켜준다고 하는데 다 꼴통처럼 보여 포기...

교회문 나가기전 봉투를 슬며시 2장 쥐어줌... 하나는 감사헌금봉투..하나는 건축헌금봉투...니미..

그 이후 선배랑 연락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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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듯..

편견을 겨우 없앨랑 말랑한 종교가 조센에 오니 더 편견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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