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1시간동안 쓴글이 날아갔다...눈물이 약간 고였었는데... 짜증으로 변했다 ..;; 멘탈 잡고 다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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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세까지 썼는데..이걸 쓰다 보니 정말 내가 행복했던 시간은... 그리고 기억은... 부모님으로 따지면 신혼때고... 난 5살 6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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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잠깐잠깐 기억 행복했던게 전부였던거 같다. 그래도 그거라도 있어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릴때 기억을 되짚어보라.. 그리고 부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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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낳고 어떻게 사셨는지를...그리고 지금난 어떤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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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7세가 되었고 외할머니 외삼촌 둘 외할아버지 이렇게 있는 외갓집에 맡겨 졌다. 할아버지는 배를 타셨고 1년에 한두번 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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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할머니는매우 기가쎘고 무서우셨고...삼촌들은 대학생이였다. 눈치를 많이 주는건 아니였지만.. 살다보니.. 눈치가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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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나 자고 있을때 뭐 먹는 냄새라도 나면... 눈물이 났고 더 자는척 했고.. 배고파도 밥달라고 하지 않았다. 그냥 정해진시간에 먹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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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돈달라고도 하지 않았다. 준비물도 진짜 쳐 맞는거 아니면 사달라고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옛날 그빌라 그아파트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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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 같이 있던 초가양옥집이 더 그리웠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너무 보고싶었다. 그래서 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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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 돈을 너무 일찍 알았다. 그리고 눈치밥으로 인한 머리도 너무 빨리 커버렸다. 삼촌들은 담배심부름을 많이 시켰는데.. 심부름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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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돈은 날 주었다 100원 200원 정도. 근데 50원이면 찐만두가 하나 였고 떡볶이가 2개였다. 오락실 오락한판 50원이였고. 난 그잔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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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서랍 밑에 꼬박꼬박 모았다. 삼촌들은 할머니가 사주는 토큰을 가지고 다녔는데 그토큰은 항상 티비위 밥그릇에 수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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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토큰 빼는게 들킬까 하루에 하나씩 빼서 정류장에 돈으로 바꿔 모았다. 그러다가 슈퍼에서 물건 훔치는걸 애들한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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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물건을 훔쳐서 친구들한테 싸게 팔았다. 모으고 모으고 동전이 많아 지면 외환은행에 가서 지폐로 바꾸고 옥상 장독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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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겼다. 그리고 매일 확인했다.그러다 삼촌이 담배를 끊고 그돈을 저금한다며 저금통을 사왔다. 거기 500원짜리만 모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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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지만 멍청한 똑똑이였다. 철제 원통 저금통이였는데.. 작은 가위로 500원짜리를 찝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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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다보니 저금통이 너무 가벼워 지는거 같아서 대신 10원짜리를 넣었다. 주방에 음식무게다는 저울로 그람수 까지 맞춰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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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짜리를 채웠다. 뜯는날이 제사날인줄도 모르고 그렇게 어리석은 아이였다. 저금통 뜯는날 난 삼촌들에게 손발 싸대기 밟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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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작은방까지 맞으면서 갔는데 큰삼촌이 들어오길래 살았다 생각했지만.. 내 머리체를 잡고 옥상까지 끌고갔다.거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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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삼촌에게 철권태그 당하듯이 맞았다. 그래도 난 돈 다썼다고 오락실가고 만두 사먹었다고 거짓말했다. 이돈뺏기면 아버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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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볼수 없을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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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돈을 많이 모으면 어머니께 전화해서 다 드리고 아버지가 있는 일본에 가려고 했다. 그러면 다시 우리 세식구 행복할거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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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가 너무 싫었고 그냥 내 피붙히들이 보고싶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났을까? 할아버지가 배를타고 들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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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우표랑 나무로 만든 배를 선물해주셨다. 다음날 우연히 할아버지 지갑을 보게되었고... 거기엔 수많은 외국돈이 빵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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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여 있었다. 난 고민도 하지 않고 그걸 들고 외환은행으로 직행했다. 동전을 바꿀때도 외환은행만 되는줄 알았고 돈바꾸는건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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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만 가능하다 생각했던 모양이다. 은행에 가서 직원에게 지갑을 통체로 주고 돈을 바꿔달라고 했다. 할아버지가 바꿔오라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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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모셔오라고했다.아님 집 전화번호를 부르라고 했다. 난 순간 여기서 잡혀서 집에 끌려갈거 같았고.. 할아버지는 못걸으신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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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일마치면 같이 모셔온다 말하고 화장실 가는척 도망쳤다. 그리고 오락실로 가서 고등학교 형한테 한장을 주며 돈좀 바꿔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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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을했다. 형이 이돈 어디서 났냐고 하길래 집에서 가져왔다고?했다.그자리에서 만원을 주었다. 헉... 만원이라니... 새배돈이나 받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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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있는 돈이였다. 난 신났고 10장 있는데 10장 바꿔달라고 했다. 내기억엔 그게 만엔이였던거 같다.수십장 있었는데.. 그냥 10장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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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수 있을거 같았다. 내가 모아둔 돈도 합치면 충분했다.그래서 11장을 바꿨다. 그리고 옥상에 가서 내가 숨겨준 지폐돈 천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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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짜리 그리고 집에있는 동전까지 실내화 주머니에 넣고 집에서 도망쳤다. 그리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버스정류장으로 3정거장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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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곳에서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가 어머니께 전화를 하려 했는데.....전화번호를 몰랐다.. 삐삐번호도 기억이 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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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어머니가 알려준적이 없었다. 항상 할머니가 통화시켜 주었으니...너무 슬퍼서 막 울었다... 울다가 배가고파서 둘러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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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지 파는곳이 있었다. 엄청작은데 250원이였는데 내가 5천원치를 시켜 다 먹었다.그러고 놀이터에 앉아있는데 경찰에 잡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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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 갔다. 돈도 다빼았기고... 난 모든걸 다 잃었다 생각했다.. 어떻게 모은돈인데... 그래서 자포자기하는 맘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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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말씀드렸다.돈모아서 비행기표 사서 아빠한테 가려고했다고 엄마랑 같이 표 2장 사려면 돈 많이 있어야 할거 같다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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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우셨고 할아버지는 그새끼에 그아들이라며 독한놈 머리검은 짐승 거두는거 아니라며 쫓아 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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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난 어머니를 볼수있었다. 너무 이뻤다. 그리고 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또 울었다. 어머니는 아버지랑 벌써 이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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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걸로 처녀처럼 하고?시집을 가신거였다... 난 아무 것도 몰랐다... 그당시도 몰랐다. 중학생이 되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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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날밤 삼촌차 티코를 타고 이모집으로 갔다. 또 보따리와 함께...이모랑 이모부는 정말 날 아들처럼 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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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은 행복한 가정이였다. 이모와 이모부는 밤에 여유롭게 맥주도 한잔 즐길줄 알며 산책도 하고 알콩달콩 사는 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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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사촌도 2명이 있었다. 정말 친하게 지내며 살았다. 그렇게 국민학교에 들어가고 4학년까지 이모집에 살았다. 난 반에서 전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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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안에 들었고 반장을 놓쳐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난 항상 부반장만 했다. 반장 엄마는 학교에 자주 와야 하는데 난 그럴수 없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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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핑계삼아 부반장 시켜달라고 했다. 명절이되면 어디서 듣보잡 삼촌이 와서 날 놀이동산이나 동물원에 데리고 다니면서 놀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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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어머님 시집간 식구들이 오니깐 난 갈수 없었다. 하지만 난 괜찮았다.명절이 끝나면 어머니를 볼수 있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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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때 명절에 듣보잡 삼촌이 안오고 할머니 집에 이모식구와 함께 갔다. 새옷도 입고.. 근데 가니까 어머니가 계셨다. 내기억에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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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라는걸 처음 보았다. 많은 음식 많은 사람..새배 고스톱 등등...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돈도 많이 받고.. 근데 어머니가 이제 아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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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그리고 이모집에서 얼마 안떨어진곳에서 다시 어머니랑 살았다...7살 이후 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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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밤일을 다니셨고... 술도 많이 드셨다. 이혼을 다시 하신거였다... 어머니가 너무 가여웠다. 살이 예전에 반으로 빠진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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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듣보잡 남자가 아빠라 했다. 한침대에 3명이서 잤다. 소름돋았다...그래도 남자가 있으니 무섭지는 않았다.반지하 방 3칸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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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였는데... 술집에 일하는 여자 2명도 함께 살았다. 너무 환경이 좋지않았다. 담배연기. 밤마다 술에 쩔은 여자들... 너무 보기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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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못볼걸 보고말았다. 하루는 이모집에서 내가 자는날이였는데 걸어서 집까지 멀지 않았다. 집에 뭘 가지러 갔는데 듣보잡 남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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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 여자랑 관계를 하는걸 목격했다. 난 놀라서 도망쳤고 어머니에게 말하지 않았다. 초1때 이미 포르노를 접해서 뭔지 다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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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후로 듣보잡 남자가 보이지 않았고 어머니는 더 슬퍼했다. 그렇게 국민학교가 초등학교가 되고 난5학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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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맘이 너무아파서 그만 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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