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힘들어서 글 씁니다...
사회복지학과 4년 공부하고 1급 취득 후 바로 취업까지 이어져서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를 꿈꾼 이유는 일 자체에 매력을 느낀 바도 있지만, 한국의 조직 문화라 칭해지는 행태들이 좀 안보일 것이라 생각해서도 있었지요
그러나 제가 사회복지사가 되고나니, 이 환상은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군기 잡는다고 쥐잡듯하는 팀원과 본인한테 싸바싸바하는걸 좋아하는 팀장..
그러나 꾸욱꾸욱 눌러가며 일하던 중 결국 팀원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팀원이 저한테 화를 내었는데 이유는 아픈 티를 내었다라는 겁니다
어떠한 일로 몸이 좀 안좋은 상태인데, 병원도 못가면서 몇주동안 매일 야근하는 사람한테 그런 소릴하는게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알아달라고 한적도 없지만, 적어도 욕은 안먹을줄 알았는데...
결국 싸우다가, 말을 비꼬아서 하는게 나로하여금 군대를 생각나게만들고(예를들어, 이것좀 하세요->지금 제가 뭐하는것같아요?), 난 군대같은 곳에 있고 싶지 않다고 하였지요.
팀원이 한마디 하더군요. 사회는 군대라고. 너무 충격이 큽니다. 사회복지를 배웠다는 사람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줄은 몰랐지요.
심지어 그 사람은 미필입니다. 여성이구요. 저보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추라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적응을 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