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탈출구
15.09.18
조회 수 167
추천 수 3
댓글 10








고1부터 고3때까지 예체능하다 고3때 갑자기?

형편 어려워지고 수능보고 실기 못 하고 그냥 지

방대 갔다가 때려치고 군입대하고 제대하니까?

더 어려워진 집에 중소기업 들어가서 어리다고

고졸이라고 해서 나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 진급

시키니 대학간다고 사표내고(그래도 마지막에?

사장님 안 나가면 연봉올려주고 진급 시켜주신

다는 말에 쓸모없는 놈은 아니라고 자위함ㅎ )?

고향와서 영업직도 하고 그러다가 부모님이랑?

장사하는데 조금 형편이 풀려서 경력자 전형으

로 대학 합격했는데(나이도 있는 놈이 미쳤다고?

인문학 쪽에 관심있어 인문쪽으로 씀) 어차피?

장사 할거라 집근처?

대학 씀 근데 문제는 내가 이 나라는 아닌것 같

아서 도저히 못 가겠음(남들에게 무시당하기 싫

어 뉴스나 신문을 쉴 때 엄청 보고 더한거 같고?

또 아버지까지 돈벌어서 이민가라고 하심) 진짜?

그 놈의 4년제 대학?

트라우마에 술이 몇 병이 늘었는데 차라리 간호?

조무사나 용접 같은거 배우는 직업학교가 더 나

을거 같아서 결국 안가기로 했음 한가지 더 하자면 ?

이나라가 인문이라는거 배워서 통용이 될거 같지도 않고 ㅠㅠ

아 쓰다보니까 반말을 썼네요 죄송합니다 그냥 넋두리 하나 늘어놓았어요 하도 답답하고 아는 사람한테는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요 ㅎ 저보다 열심히 사시고 더 답답한 상황 있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다들 힘내요 ㅎ






  • 요즘 대학 졸업장이 의미가 있나요
    몇천만원 등록비에 학자금대출 까지 받아서 4년 공부해서 그정도 본전 뽑는사람 얼마 안될거같은데

    한마디로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에 대해
    메리트가 없다는말.

    가성비 똥망
  • 탈출구
    15.09.18
    네 그래서 안 가려고 하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당했던 무시하는 말들과 행동들이 상처가 아직 안가셔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사회 나가면 진짜 무서운건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이 아니에요

    생존. 돈에 대한 걱정. 보장할 수 없는 미래 이런 것들이 진짜 무서운거죠.

    상처받을 필요 없어요 그깟거 생존문제에 직면하면 그냥 세발의 피가 되는거니까.
  • 탈출구
    15.09.18
    제가 자존심이란것 때문에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한것 같네요 ㅎ 덕분에 제 생각을 한 번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그래도 아버지께서 이민을 권장하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탈출구
    15.09.18
    네 저도 아버지 덕에 이곳에서 생활이 다가 아니라는것을 알게된거에 감사하며 삽니다 ㅎ
  • 그래도 인문학적 지식이 완전히 헛것은 아닙니다.
    같이 학원다니는 제 친구는 4년제 사회학과를 나왔는데, 기술 이전에 식견이 무척 넓고 말솜씨도 좋아요.
    자기 주관이 뚜렷하게 세워져 있는 동시에, 여러가지 다른 가치관에 대한 포용력과 이해력도 남다릅니다.

    ?

    같은 기술을 배워도, 이런 기반 위에 쌓이는 기술은 그렇지 않은 기술과는 완전히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탈출구
    15.09.18
    네 ^^ 제가 인문학을 배워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도 식견이 좀더 넓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ㅎ
  • 들풀
    15.09.18
    기술하고 영어 배우세요
  • 탈출구
    15.09.19
    네 영어ㅠㅠ 하기는 하는데 참... 중고등학교때 너무안해서랄까 영어라는게 어렵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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