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Iloveuk
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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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3
댓글 2








?1990년대 초 헤븐조선은 민주화에 진일보를 이루면서 한편으로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죠. 그동안의 경재개발 성과가 내수 경제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며 유례없는 경제 활황을 누렸고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장밋빛 꿈을 가진 채 축배의 잔을 들었었죠.

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던 시대고 경쟁이란 모두에게 미덕이자 기회였고

그리고 그땐 늘 그랬듯이 일찍 일어나는 새 또는 높이나는 새가 게임에서 이기는 사회였다는 것을요.

지금처럼 증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둡고 비겁하고 처절한 경쟁이 아닌 다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즐겁게 공을 향해 뛰어다니는 체육시간의 자유로운 축구를 하는 것과 같은 경쟁이었죠.

그러나?지금은 그저 잔인한 경쟁도 무용지물이죠 미래, 꿈 앞에서도.... 하지만 나는 그런 경쟁이 싫다. 나는 원래부터 몰입할 정도의 도박이나 게임을 싫어하고 경기에서도 이기는 것이 그리기분좋지 아니하였다. 나 때문에 기회를 잃는 사람들을 보는게 싫어서 이다. 그렇지만 내가 지거나 낙오되는 것은 더더욱 괴로운 일이다.왜냐면 여긴 현재의 그리고 앞으로도 헬조선이니까.그렇다보니 난 이도저도 아닌 재주는 있으나 요령은 없는 젊은놈으로 보일것 같아 이 시대에서 조차도 요구하는 젊은 노예상이 되는것 조차도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점차 전문기술 분야로 관심을 두기 시작. 그 중에서도 남들과의 처절한 경쟁이 필요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고 스스로의 능력과 노오오오력 만으로 목표를 성취할수있는 그리고 그것만으로 남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을수 있는 그런 전문직을 찾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목수란 직업이 그런 내 주관에 정확한 그리고 매력적인 직업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헬조선에서의 이분야의 현실은 암담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분야가 더 안정적인 호주 탈조선 계획을 가지게됬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헬조선은 이렇습니다.제가 홍콩여행을 갔을때 느낀겁니다. 비행기 객실안의 풍경을 보면 맨 앞 일등석에는 승무원이 명품 미소를 날려주며 와인한잔으로 입맛을 돋우는 VIP손님이 있고 이코노미 클래스 맨 뒤에선 보채는 아기를 안은 채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느라 동분서주하는 아줌마가있다. 비행기도 하나의 인간 사회인 각기 다른 사회에 속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돈을 내고 각기 다른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모두가 공평하게 당한다는 것을.그것을 보고서 대한민국이라는 비행기안 에서는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면 대책이나 방법 협동없이 서로가 자기만 살기위해서 싸우고 무시한다. 만약 추락한다면 다 같다는 결론을 망각한채....

보잘것 없고 생각없는 헬조선의 한 고3 노예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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