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예탈출시켜줘
15.09.13
조회 수 327
추천 수 7
댓글 5








?가끔 일이 정말 안풀릴때..

그것도 진짜 너무 안풀릴때.. 운명이란게 진짜 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좆같은.. -_- 인생에 몇번이고 회의를 느낄때마다 그런 생각이든다.


뭔가 사소한거 하나가 잘 안돼도.?

안좋은일이 터졌을때에도. 왠지 모르게 누군가 날 저주하고있단 생각이든다.


그게 누구인진 나도 모르겠지만..


사람이 몇번 크게 상처를받고. 안좋은일이 생기고 하면 성격이 안좋게 변하는것 같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누군가 나한테 이유없이 친절을 베풀때.


-_-뭐지?? 무슨꿍꿍이야 이거..


이런 생각부터 하게되고. 누군가 진지하게 내 고민을 들어준다며 다가올때에도 난 절대 말하지 않는다. 왜???


내가 말한건 곧 약점이 될테니까.


영원한 적은없고 영원한 아군도 없다란 말이 있듯이. 친했던 사람도 언제 적이 될지 모른다.


그리고 적이 되면 상대방의 약점(?)을 더 많이 알고있는 사람이 유리해진다.

그러므로 고민같은건 털어놓긴 개뿔.


차라리 인터넷 모르는 가상인물에게 털어놓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내가 이 나라에 태어난것도.

그래서 지금 가족구성원의 한명이 된것도.

여자로 태어난것도..?


여태까지 만났던 그 수많은 사람들도.

나를 알게된 사람들도. 내가 알게된사람들도.


그리고 내가.. 뭔가에 이끌리듯..-_-;;;

이 사이트에 발을 들이게 된것도..

그래서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에겐 절대 못했을 말들을 하게된것도.?


모조리 단순한 우연은 아니지않을까.


솔직히 이 사이트를 알기전엔. 기사댓글에


헬조선 어쩌고 저쩌고 했을때?

단순히.. 미안한 말이지만 일베와 다를것없는

종족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헬짜만 들어가도 그냥 무시했고.


그러던 어느날..



정말-_-인생 더럽게 죠까따...

씨벌.....조온나 살기싫다..하아..?


나만이런가.. 아닐거야.. 라고 생각하며

나도모르게 정말 혹시나해서


검색창에 '헬조선' 이라고 쳐봤다.

진짜 혹시나 뭐라도 있겠나 싶어서..

하도 저말이 많이나오니깐.


근데 왠 사이트가있더라..


씨바;; 당당하게'헬조선' 이라고 되어있는 이 글자에서 뭔가 빛이나더라..


와.. 진짜 사이트 이름이 헬조선.. 그것도 졸라 위풍당당함이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뭔가 걱정이됐다.

아니 이런사이트를 가만히 냅둘까??하는.


그리고 난 그후부터 감히 글따윈 쓸생각을 못하고 그냥 구경만했다.

안지도 얼마안됐고. 그냥 어떤 사람들이 있나 궁금했지.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ㅠㅠ동질감이 느껴지고

내가 하고싶었던 말들을 대신해주네..??


글고 어느날 또 .. 노예스런삶을 마치고?

밤중에 첨으로 글을올렸다.


나의 고딩때부터의 솔직한생각을.

난 누구한명이라도 너가 노력을 더했어야지.

라고 할줄알았다.?


아니면 내가 너무 부정적이란 말을 한명은 할줄알았다. 근데 그런사람이 한명도없네..


졸라 신기했다..;;

고맙기도했다. 뭔가 그래도 나랑 같은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구나 싶어서.


뭐 앞으로 내 운명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그냥. 난 이런 사이트가 있단것 만으로도

요즘 큰 위안이된다.


어쨌든..?

..씨바 ㅠㅠ앞으로도 헬이겠지???

힘내자 헬조선인들..?


-낼 출근하기 조온나 싫은.. 노예가.-






  • `
    15.09.13
    저도 헬조선 쳤더니 뜨길래 알게됬죠
  • 헬조센노예사육장
    15.09.13
    운명은 모르겠는데 예지몽은 꾼다. 지나고나면 꿈에서 봤던 장면들이 더러 있었다. 지나고나서야 알게 되고 기억이 그럭저럭나지만.
  • 운명은 원인을 솔직한 눈으로 볼수있게 되면 어느정도 극복가능합니다
    제가 헬조선들와서 느낀감정과 비슷하네요 힘내세요! 버티세요ㅋㅋ 원인을 하나하나제거해나가면서 버팁시다
  • 노비끼리 대동단결

    운명 그런건 탈죠센선봉장 회원이 설명해준다
  • 난동
    15.09.14
    나도 내 인생이 기구하구 불우한 모습을 보면 이게 내 운명이고 팔자인가보다 생각하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아무 행동도 안 하면, 다가올 미래가 두렵기 때문에 하루하루 헬조센 노비로 살 수 밖에 없어. 망한 인생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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