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예탈출시켜줘
15.09.12
조회 수 214
추천 수 4
댓글 12








행복이란 뭘까.

초중고때는 공부만 그저 열심히해서

대학을 좋은데로 가면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행복(?)희망(?)이란게 있겠지 싶었는데..


주위를보면 꼭 그런것만은 아닌것같고..


왜이렇게 우린 남의 눈치를 보며 살고있는건지 모르겠다.


뭐하나를 걸치고 나가는것도, 어디 모임을 나가는것도 친인척 식구들끼리 가끔 모일때에도

어디에 누가 잘됐다더라.

그 누구는 그렇게 산다더라 등등등.


어렸을때만 해도 그렇다.

학교를 다니면 꼭 한두명쯤 튀는애가 있기 마련이다. 걔가 뭐 발표를 열심히하던.

활발한애이던. 발상이 좀 특이한애이던.

어쨌든 그런애가 있으면 주변에 있는 애들은


어느순간부터 그앨 이상한애로 낙인찍어 버린다.


쟤는 좀 나대는애. 설치는애.

뭣도 모르면서 잘난척하는애. 하여간 부정적으로보면서 그앨 몰아간다.


그럼 그런 현상을본 다른 애들은

그 이상한 애처럼 되지않기 위해 최대한

나대지 않기위해 궁금한게 있어도


선생님한테 질문자체를 잘 안하려한다.

눈치를보면서 하거나 안하거나.


자긴 나대는애로 보이고싶지 않으니까

튀어보이고 싶지않아서


실제로 나도 경험한적이있다.그것도 초중고 다.


초딩때는 어떤애가 춤추는것도. 질문하는것도 좋아해서 다른애들보단 좀 튀어보였는데


어느순간 걔가 은따가 돼있더라.


중딩때는 발표잘하는 애가있었는데

걔가 질문도 곧잘해서 항상 질문하고 하니깐

걔역시 나서기좋아하는. 나대는. 그런애로 찍혀있더라.


고딩때는 뭐 .. 난 고등학교때가 초중고 합해서

젤 지옥같았기에.. 고딩때는 뭐

그냥 다 적으로 보이는???

애들이 앞에서만 웃지. 뒤돌면 바로 씹고

뒷통수 작렬이니까 뭐..;;


지금 이사회와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내가 젤 행복했던때를 꼽으라면 나는 아무것도 몰랐던 유딩때 시절을 꼽겠다.

그땐 진짜 맑은 날씨에 종이비행기만 날리고 놀아도 즐거웠고.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기 전이라

숨바꼭질이나 술래잡기를 해도 그냥 하루가 다갔고 넘 즐거웠으니까.

하나에 오백원하는 뽑기사서 하나 더먹으려고 열심히파내고. 밤엔 가끔 가족끼리 외식도 하면서 산책도 하고 정말 행복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점점 헬조선의 노예로 나는 자라나고 있었고.


그걸 완벽히 깨닫고나선 이미 내나이는 이십대로들어섰다는거..


그리고 더 무서운건..

점점.. 이런 나의 노예스러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는것이다....

하아..






  • 들풀
    15.09.12
    행복? 별거없어

    지금 순간(Flow)에 몰입해서

    생동감을 느끼고

    지금을 만끽하면 돼.



    SNS질 하면서 비교질 하지말고

    글로번 촌놈들의 학벌타령은 쌩까고

    해외이민을 위해서 열심히 살면

    행복하다.



    지금 그러하다.
  • 멋있는 말이네요.
    근데 참 말은 쉬운데..
    실천은어렵죠..ㅠㅠ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당에서 사람이 혼자밥을먹어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불쌍하게 보니까요.-_-
  • 들풀
    15.09.12
    영어학습하느라

    이어폰 끼고 살아서

    그런거 신경 전혀 안쓰네요.

    편의점은 절대 안가고

    인터넷으로 대량주문해서

    절약하고.
  • 생각해봐 작성자님
    사람은 누구나 혼자고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즐길줄 아는 사람이야
    박탈감 소외감에 신경쓰는만큼
    자신의 이상향이 확고하다는 뜻이고
    어짜피 40대 50대가 되면 혼자인게 익숙해져야할꺼야
    작성자 자신을 과소평가 하지마
  • 이게 한국의 문제점이야

    비교문화 내가 나를 봐야 하는데 타인을 통해서 내가있음을 증명하려하지
  • 들풀
    15.09.12
    그거 덕분에 한반도 원주민들이 자살을 하지.
  • 맞아요ㅎㅎ
    이십대 초반에 상담을받은적 있었는데.
    그 상담하시는 분이 그러더라고요.
    왜 자신의 인생을 살지않느냐고..
    누가 뭐라하는게 뭐가 중요하냐며
    부모님이 네 인생 대신 살아주시냐며..

    근데ㅋㅋㅋㅋㅋㅋ
    그분이 거의 끝나갈때쯤에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나이가 어리니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 가는게 좋지않겠느냐. 아직 나이도 어린데.."

    그분이 스카이 출신이셨죠.
  • 들풀
    15.09.12
  • `
    15.09.12
  • 귀두아파
    15.09.12
    나만 이렇게 산거 아니었구나. 도대체 머가 잘못된거야 이나라는 에휴.....
  • 순해빠지고 올곧아서 그래.
    남들이 하나하나 간섭하는것에 맞춰가고
    다른 어른들 지인들이 맞겠거니 신뢰하면서
    스스로 결정 지어보기도 전에 스스로 살을 잘라낸게야.
  • 행복은 hot노래일뿐 헬조선에서 행복이 어디있어? 누구 보거나 먹어본적있는사람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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