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나 그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도 정작 잘살았었어.
그리 따지면 구석기 시대에도 사람들은 잘 살고다녔어.
당신들도 그 시대에 비해서 꿀빨면서 사는 주제에,
발전된 기술로 꿀 빠는 것을 보고 편하게 산다고 하는 미친 새끼들이 많은데
지금은 말입니다
그 발전된 기술만큼 그만큼 잃어야 했떤 것들도 많아요.
당신들이 그렇게 꿀빤다는 젊은이들은 체르노빌 이후에 날아온 방사능과
당신들이 그렇게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원자력 발전소가 즐비한 세상에서 살고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맑지는 않았지만 지금보다는 깨끗한 하천에서 목욕을하고 놀던 당신들의 시대와는 달리
지금은 썩어빠진 하천물을 보고 코를 막고 다닙니다.
당신들이 원하던 세상이 당신들이 그렇게 공부를 못하고 고생했으니
당신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실컷하니까 좋은 세상에서 산다고 착각하시는 듯 한데.
그 덕분에 우리 젊은이들은 꿈과 희망을 버린채
공무원과 정규직이라는 현실적인 꿈을 가진채
하루하루를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던 공부에 치여서 하루하루를 꿈과 희망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편하다는 세상에서 OECD 자살율 1위 행복하시죠?
그렇게 편하다는 세상에서 88만원 받고 하루하루를 스팸밥 먹고 사는 게 그렇게 행복한 세상으로 보이시죠?
하긴 당신들은 탄광에서 고구마 먹고 다녔으니 스팸밥먹는게 얼마나 고마워 해야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시체 닦고다니고 탄광에서 죽음의 공포와 맞서오고 베트남에서 고엽제 맞아가면서 애들 키웠더니
자살이나 쳐하고 좋은 일자리만 구한다고 짜증낼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꿈과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학자금이라는 빚더미로 시작한 빚의 늪은 88만원이라는 박봉에 더더욱 늘어만가고,
빚더미에 깔려서 자살한 이들과
사회에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채 죽어야 했던 세모녀들
그리고 그렇게 행복하다는 세상에서 타이타닉호보다 더욱 처참하게 죽어가야 했던 학생들
그리고 어른들의 무관심과 이기심 가운데 타죽어가거나 눈사태에 깔려서 죽어야했던 학생들
당신들을 탄광에 보내고 당신들을 베트남에 보냈던 이들을 단 한번이라도 비판해본적 있습니까?
당신들이 625에서 동료의 시체를 방패삼아서 나라를 지키는 사이에
나라를 버리고 도망가려던 재벌과 주지육림에 빠져서 타락의 생활을 즐기던 정치인들에 대해서 단 한번이라도 비판해본적 있습니까?
당신들에게 희생과 죽음만을 강요하던 그들이 아닌
애꾿은 젊은이들에게나 화풀이하는 무능력하고 더러운 당신들이 헬조선을 만들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