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이고 4년제 대학 졸업하고 취업시즌에 원서질하다가

2금융권이 하나 얻어걸려서 다녔어요.

집에서 걸어가는 거리이고 연봉은 초봉이 3200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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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는 오전 7시 30분까지 출근해서 정해진 퇴근시간은 7시 30분

그러니까 하루 12시간이 최소 근무시간인거죠.

물론 퇴근시간은 거의 지켜지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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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9시 10시 전후로 끝납니다.

물론 야근수당은 총무팀에서 잘 안올려주고요.

지점장도 안받는데 갓 신입직원이 야근수당 달라고 결제올리수야없죠.

암튼 최소 근무시간이 12시간이고 거기에 플러스 2~3시간정도 더 일합니다 보통.

주말은 명목상으로 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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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말에 자꾸 이사장이 불러서 (한달에 한두번) 축구하자고하고 (축구끝나고 밥먹고 뭐 사우나갈때도있는데

갈때마다 고역이고 집에 일찍가느냐 늦게가느냐는 이사장에 달려있음

일찍끝나면 아침에 축구차고 밥먹고 바로 헤어질수도있구요. 늦게끝나면 저녁에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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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말이 없어지는거임.물론 남자 전직원이 다 나옴 괴로운 얼굴을 하고 ㅋㅋ)

그 외 주말에도 불려나갈때가 많음

주로 어디 워크샾을 간다거나 주민행사같은거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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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샾가면 버스안에서부터 억지 술먹이기 문화 시작

완전 군대고 맨날 쌍욕처먹고 갈굼

일처리못한다고 욕하고 머리 단정하지 못하냐고 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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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이사장새끼가 어디 무슨 체육쪽? 거기 명예회장같은건데

거기서 연설을 한다는데 주말에 전직원을 불러서 행사진행을 맡기고

이사장 아들새끼 결혼하는곳에서 직원들한테 돈받고 세는것을 시킴

시발 이사장 새끼는 완전 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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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러다가 너무너무 좆같아서 7개월만에 관두고

모은돈으로 나홀로 유럽배낭여행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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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물어보니 대기업 연봉 많이 받는 사람들도 돈주는만큼 부려먹는거같음.

근데 그 많은 돈 받는게 진짜 피값인걸 내가 경험해보고알았음

남들앞에서는 은행원이지만 정말 하루하루 전쟁이고

거기서 공제라고 보험상품을 파는데

한달에 몇개를 파는게 정해저있는데 이것도 스트레스임

한달내에 실적못채우면 내 이름으로 또는 가족꺼를 들기도 싫은 보험을 억지로 들어서 돈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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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과장 부장은 보험금 나가는걸로도 한달에 50만원이 넘더라

중간에 해약할수도없고 보험금은 만기환급형이면 그거 다 낼때까지

돈 내야되니 회사는 계속 다녀야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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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부른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관뒀음.

노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음.

돈은 그나마 평균이상정도는 주는것같음

월급외에 공제상품 파는거에 수당이 따로 나와서

보통 잘파는 직원은 100만원넘게 나옴 (?연봉 3200외에 따로 나오는거임)

보통 30~ 50나왔음 나같은 경우는

직장생활 일년정도 한애가 크루즈 차 새거 (물론 할부) 로 샀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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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관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중인데 인터넷글보니까 6년한 공무원이 190만원 받는다는 글보고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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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관두고 후회한적 한번도 없는데 처음으로 약간 후회가 되는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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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르겠다.그래도 거긴 지옥이었음.

돈은 좀 많이줘도 내 인생 그런곳에서 노예처럼 낭비하기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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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