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돈이 없으면 어딜가나 고달프겠지만 헬조선에선 더한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취업겸 탈조선 준비하는데 동사무소에 소득신고를 하러가니까 취업안하냐 집에있냐 지금 뭐하시냐 언제졸업했냐 많이도 캐물었죠
있는대로 다 대답했는데 공부한다는 말에 대뜸 말로만 공부하지말고 증거를 대라고 하더라구요 정해진 양식이나 이런걸 제시해주지도 않고 한껏내려다보면서 증명하라니 진짜 충격받았습니다ㅠㅠㅠ
제가 다시 어떻게 증명하느냐 물으니 이제까지 구매한 교재나 학원영수증 등등 제가 진로바꿔 다시준비한다니까 그럼 지금은 그 취직준비도 안하는거냐며 남의 진로까지 물어뜯고....
어떻게든 어머니 병원비때문에 꾹 참고 서류 처리 잘 했지만 진짜 꼭 헬조선 떠나려고 마음먹었고 혹시나 저처럼 밑바닥에 있지않아서 탈조선 마음이 흐려지신 분들도 꼭 떠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헬에서 가난으로 추락하는건 순식간이고 그 순간저처럼 위법한 사실없이 제 힘으로 노력하는것도비웃음과 면박의 대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