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정뱡러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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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훈련소 빠꾸 먹고 왔습니다

 

제가 초중때 왕따를당해서 그시절 자해를 많이했습니다.

 

자해 정도야 학교 상담실에서 지속적으로 치료하려고 밖으로 안내보내려고 했는데

 

일진이 돈을 뺏어서 칼로 찌른것.

 

가정시간에 친구가 내 안경을 부숴서 화가나 쪽가위로 팔을 세번 찌른것

 

이런거 때문에 정신병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버지만 있는 가정이라 아버지가 일가시면 저 혼자 정신병원을 가야했는데 솔직히 그시절엔 피시방에 가고싶어 어느순간 가는것도 귀찮아져서 아버지께도 거의 다나은거같으니 안다니겠다 하고 피시방에가고 학교에선

 

칼로 찌른적이 몇번있으니 애들도 가까이안하려하고 해서 잠만자고 고등학교때도 적지만 그나마 깨어있을때는 그림그리고 다른건 다 잠만 잤습니다. 그러니 문제될것도 없었고 출석만 잘해서 졸업장은 땄습니다. 고딩때는 불안하면 살짝씩 담배도 펴주면서 보냈구요 20살이 되고나서는 당당하게 피고 다니고 허구한날 피시방만다니고 알바는 배달알바라서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었고 그냥 신검이나 받았습니다.

 

심리검사때 2차까지는 갔는데 omr몇개 더하고 의사가 그냥 패스 시키고 몸쪽은 문제없어서 다 패스받고 눈에서 2급걸렸습니다. 제가 난시가 심각해서 좋은 렌즈를 껴도 살짝 흐릿하게 보여서 그런거 같습니다.

 

아무튼 지난주 월요일에 입영했는데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칼같은건 전부 반납을해 펜으로 자해를 하고 손톱을 물어뜯고 팔다리가 덜덜 떨렸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조교들이 심리검사랑 생기부 쓰라길래 초중고때 생활을 썼죠 그랬더니 소대장이 면담을 불러서 집에가서 차라리 병원 치료 받는게 어떻겠냐? 라고 하길래

 

처음은 거절했습니다. 어차피 공익을 받는다고해도 훈련소 간다고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두번째때 아 나는 차라리 정신병원을 가서 공익받는게 조금 더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빠꾸를 했습니다.

 

물론 치료기간은 0주로 나왔습니다. 몇주후에 재신검 우편올거라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오늘 병원 갈건데 만약 정신에 이상이 있다면 공익으로 빠질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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