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종인이라는 사람 말을 100% 믿지는 않음
이런 종류 영화는 자신에게 유리한 점만 편집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건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거 같음..
영화 대강 정리해보면
1. 이종인 씨가 자비 들여서 갔는데 해경이 투입 거부해서 돌아가던 중에
2. 해수부 장관, 경찰청장에게 협조요청 받고 투입
3. 언딘 측에서 바지선 접안 거부
4. 실종자 가족 측이 언딘, 해경 등에 거센 항의 결과 재투입 - 엉뚱한 위치에 투입시킴..
5. 다이빙벨 1차 투입 but 기계 내부에 물이 차오르는 현상으로 중단 - 공기주입호스가 끊어져 있었는데 노후화인지, 고의적인 절단 흔적인지...
6. 다이빙벨 2차 투입, 2시간 여 잠수 성공
7. 다이빙벨 가동중인데 해경 고속정이 이종인 씨의 바지선을 충격하는 상황 발생 - 현장에서는 살해 협박에 상당하는 위협을 느꼈을 것으로 보임
8. 작업 중단, 그리고 해군 소장이 와서 철수 요구
대강 이런데 내가 좀 무섭다고 느낀 부분은
먼저 해경이랑 해군은 전혀 소속이 다름..근데 저 방해공작을 위해 동시에 명령 내릴 수 있는 라인이라면..음..
(판사님 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하는 어디의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상의 내용과 실제 전후관계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다이빙벨 투입을 지연시키는 와중에 지속적인 언론플레이가 있음..
이전에는 침몰사고인가보다 했는데 저렇게까지 해서 드러내고 싶지 않은게 무엇인지 좀 의혹이 생겼음..
전에는 구조 실패라는 무능함 + 업무시간에 대통령 행방불명(그것도 사생활 얘기로) 을 물타기하려는 것으로 봤는데
음모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뭔가 수습이 안되는 사고를 친 후 구조 실패로 몰아가려는 느낌이 좀 드네.
그런데 단순 침몰사고가 아니라 한다면
이런 사고를 쳐서 얻는게 뭔지 모르겠음..
다시 한번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