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생임. 근데 이번 모의고사도 등급은 애매하게 나오고, '고작' 대학 입시 문제로 머리가 복잡함. 근데 이곳 지옥불반도에서는 대학이 고작이 아님?
솔직히 이런 글러먹은 곳에서 당장 고졸로 사회 나가면 그나마 할 수 있는 게 극소수 기술직이나 생산직밖에 없음. 물론 나는 기술직이나 생산직이 안 좋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러나 그나마도 조금 인정받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계열은 이미 마이스터고 에서 선점.(뭐, 대기업 들어가서 반강제로 짤리기도 함. 헬조선 인증.) 생산직은 답이 없음. 그냥 손 느려지고 연봉 많아지면 잘리는 지라.(or 일부 직군에서는 일하다 장애인 되서 짤리기도.) 그나마 기술직을 노려야 하는데 그것도 자리가 엄청 좁음. 근데 고졸은 길이 그것뿐임. 게다가 인식이 좋기는 커녕 엄청 나빠서 인생에 많은 곳에 방해요소로 작용함.(특히 결혼. 예전에 안녕하세요에 세후 월 400 버는 고기 해체하는 일하시는 분이 36까지 여자나 여자 부모님이 결혼을 가로막아 결혼을 못해서 고민이르며 나온 걸 봄. 성공한 기술직으로 볼 수 있는데도.) 결국 그래서 안 가고 싶으면서도 대학 준비를 함. 여기 지옥불반도에서는 선택이 아닌 반쯤 필수. 돈낭비라는 갈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