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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KFC나 동경해양대 와타나베교수의 말처럼 세월호 사고가 청해진 해운의 '보험금 사기'를 위한 사고가 아니었겠나라는 추측에 많이 공감하면서도, 절대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300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었다.
<세월호가?‘전원 구조쇼’를 벌이려다 실패한 참극이라는 정황들>
- 세월호 사고 후 곧 바로 국정원과 통화,?이 후에도 운항을 맡았던 신정훈?1등항해사는 구조 후에도 계속 국정원과 통화
- 해경이 인근 미해군은 물론,?해군과?119?등 초기에 어떤 외부 세력의 협력도 거절한 이유는 애초 자신들이 세웠던 시나리오에 방해가 되기 때문
- 해경이 선원들만 먼저 구출한 이유는 애초에 고의 침몰이 협의되었다면 이들에 대한 우선 구조는 당연
- 해경이 사고 당일 오전에 한가하게 청해진에 언딘과 계약을 종용한 것도 일단?‘전원 구조’를 가정하고 침몰선 인양?‘껀수’를 언딘에 주려한 것.?만약 이런 식의 참극이 될 줄 알았다면 그런 계약을 종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은 있을 수 없었을 것임.
- 사고 전부터 사고 후까지 비상 채널을 사용하기는커녕,?계속 휴대폰으로 통화한 것은‘고의 침몰’에 대한 논의가 외부 채널을 통해 녹음되거나 빠져 나가면 안될 것이므로 너무나 당연.
- 해경이 적극적으로 승객을 구하기는커녕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 것도 원래 구출 계획은 다르게 수립되어 있어서 섣불리 시나리오에 없는 구조 계획을 독단적으로 벌일 수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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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전원 구조쇼’를 벌이려다 실패한 참극이라고 보이게 하는 미심쩍은 부분들>
-세월호 탑승객이 단원고 학생들로 바뀐 점?--> 100%?구조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일반 승객 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불러돠 더 큰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급변침을 한 이유?-->?애초 약속된 침몰 위치를 벗어나 회황을 하느라.?예를 들면 극적 구조를 위해 준비를 해 둔 위치와 너무 벗어나 있어 그쪽으로 돌아가려했던 건 아닌가 하는 의심
-사고 당일 오전만 하더라도 김장수는 사고를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보고하고 있고,?국가안전실이 콘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였으나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한 이후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발뺌
-언딘 이사가 자기들은?‘인명구조’가 아니라?‘인양’을 하러 왔다고 한 말이 바로 이를 증명.?즉 인명 구조는 언딘이 아니라 다른 조직에 의해 이미 완전 구조되었다는 가정하에 선체를 인양하러 왔다는 뜻
이 밖에도 많은 정황들이 이러한 '전원 구조쇼'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더 찾아서보강해 나가겠지만,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들 "왜 우리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는 '미리 기획된 사나리오가 없어서'라는 것 말고 더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세월호는 미리 기획된 '전원구조쇼'가 실패하면서 벌어진 참극"이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PS. 추가적으로 "그러면 왜 실패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는,
세월호를 침몰시키기 위한 어떤 행위 (예를 들면 파공을 위한 폭파)가 예상 보다 다르게 나타사 침몰 속도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침몰 시작 후 배가 ?대략 4-5 시간 이상이 걸리며 수평을 우지한 채 천천히 가라 앉게 만들었다면 어떤 식으로든 구조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테고, 애들을 구명조끼를 입은 채 선실 내에 대기시키는 것도 옳은 행위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예상과 달리 배가 너무 빨리 쏠리면서 자빠지는 바람에 시나리오상의 구출 작전을 써 먹지 못한 것으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