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말이 다 맞어. 이 땅은 분명 부조리해.
이 부조리한 땅은 ‘기득권’, ‘나이든 세대’ ‘꼰대’ 들에게 최적화 되어 있어, 젊은 세대들을 희생시키고 있어.?
왜 그렇게 된 것인가? 자기들 생각해 봤어?
내 생각은 이래.
2015년의 이 나라는 당신이 욕하고 있는, 당신의 ‘선대’들이 ‘꼰대’들이 만든 나라야. ‘선대'들은 자신이 살고 싶은 나라를 구현하기 위하여 무수한 희생을 하였어. 그래서 어느 정도 자기 입맛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 냈고, 노년이 된 지금 그 댓가를 누리고 있는거지.
나를 포함한 우리 세대는 어떠한가? 우리 세대들은 선대들이 희생을 통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안락하게, 선대들이 시키는 대로 길들여진 가축 처럼 커 오기만 했지.?
이제, 어른이 된 지금, 고통과 모순과 부조리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래서 고통스럽다고 이 땅은 부조리 하다고 외치고 있다. 그지?
….?
내 생각은 이래.
인간은 어떤 희생, 댓가 없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강철의 연금술사의 주제야)
우리 세대들은 ‘희생’을 하지 않았어. ?‘희생’은 ‘굴종’과는 다른 거야.?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희생, 댓가 없이 가질 수가 없어.?
타인의 희생을 통하여 안락을 누리려고 한다면, 당신들이 욕하는 선대와 다를 것이 뭐가 있겠어? 당신은 시스템을 욕하는가 아니면 타인의 희생을 통한 안락을 추구하는 것인가? 선대의 희생을 통한 안락은 지금 껏 충분히 누리지 않았는가.
?
시스템에 복속하는 것, 남에게 당하는 것은 ‘희생’이 아니야. ‘굴종’ 일 뿐.?
남에게 희생 당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야. 니 삶을 위해서, 니가 믿는 것을 위해서, 나의 인생을 위해서, 내가 느끼는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충분히 희생해 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야.
?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교훈에는 의의가 없다.
하지만 그 고통에 맞서고, 뛰어넘었을 때
사람은 무엇에게도 지지 않는 강인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 강철의 연금술사 마지막회 대사.
정리하자면 내 생각은 이런거야.
고통이 어디서 오는지 직시하고 정면으로 맞서자. 희생하자. 댓가를 치루자. 세상에 당연히 나에게 마땅히 주어지는 것은 없는 거지. 젊은 우리가 오늘 누리고 있는 자유는 선대가 치룬 댓가에 불과한 것.?
선대의 희생에 안주하는 젊은 세대에게 밝은 미래는 없다.
부조리한 시스템을 바꾸기 위하여 떨쳐 일어나자.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현재 시스템에서 자신이 기득권이 되기를 원하는 자에게도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오지 않는다.
헬조선은 그들이 만든 나라다. 우리가 만든 나라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우리의 ‘희생’을 통하여만 가질 수가 있다.
희생은 어떤걸까요?
단순히 투표좀 한다고 변할 상황은 이젠 아니라고 생각함 물론 투표는 기본적으로 해야하고
80년대때처럼 돌던지고 데모하고 분신하는 그런걸 말하는 거임?
뭐 사실 그런걸 할 용기가 없는건 사실임... 그래서 탈조선하려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