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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탈리시스(Optalysys)가 개발 중인 제네시스라는 광 프로세서는 저전력 레이저를 액상 렌즈에 통과 시켜 푸리에 변환을 통해 행렬 곱셉과 패턴 인식 같은 복잡한 수학 연산이 가능하게 한 것으로, 이 제품이 현실화 될 경우 여러대의 클러스터로 묶인 슈퍼컴퓨터로만 가능했던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데스크탑 PC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전력 효율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여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꼽혔던 중국의 텐허 2호와 비교하면 1/7000 수준만으로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소개됐다.
기사 링크: http://www.kbench.com/?q=node/169595 ------>
옵탈리시스 사이트에 가보니 이미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어서 시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어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 직접회로를 대체하는 차세대 (6세대 컴퓨터) 기술로써 엑사스케일 컴퓨팅 분야에서 미국은 이제 중국이나 유럽 일본을 완전 따돌리는 상황이 되는게 아닌기 싶네요. 저 기술은 매우 낮은 전력으로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컴퓨터 뿐만 모바일 AP에서도 사용가능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또 휴먼커넥톰을 완성하기 위해서 3차원 뇌지도를 완성하려면 이론상 엑사스케일(초당 100경번 계산)컴퓨터가 필요 하다고 하는데. 저 회사의 계획대로 된다면 2022년이면 현재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텐허2)보다7000분에 1의 낮은 전력만으로 작동하면서도 속도는 500배 더 빠른(초당 17엑사플롭스) 시스템이 완성 되는 겁니다. 레이 커즈와일이 계산한 인간 두뇌의 성능이 1초에 1경번(10의 16승) 계산하는 수준이라고 하니 저 17엑사플롭스(10의 18승 x 17)라면 인간의 두뇌보다 1,700배 빠른 겁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이론적으로 인간의 두뇌를 에뮬레이션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페러다임이 바뀌면서 컴퓨팅 성능의 기하급수적 성장은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광 프로세서 와 또 다른 여러가지 기술 중 하나인 초 병렬 계산이 가능한 분자컴퓨터(DNA) 라던가 양자 컴퓨터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양자 컴퓨터도 2028년 까지 상용화 될 듯 합니다. 커즈와일은 2029년이면 인간의 뇌를 완벽하게 스캔할 수 있는 기술이 완성되고 튜링테스트를 통과하는 인공지능이 출연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일단 하드웨어가 먼저 나오게 되는 걸까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발전 속도가 하드웨어보다 빠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