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맛있는 걸 같이 나누어 먹으려는 게 아니라 혼자만 다 먹으려고 하는 사람처럼 말이죠
뻔하디 뻔한 말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정말 너무들 '권력 지향적'인 것 같아요
아까 http://cafe.naver.com/hjhj0921/17865에서 보니까
서구 사회는 한국 사회보다 덜 권력 지향적이라고 하더군요
그 곳에서는 돈, 권력 같은 외면적 가치보다 리더십이나 주관 등 내면적 가치를 으뜸으로 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그런 한국 사람들과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이 곳에서도
다른 사람을 자꾸 짓누르려고 하는 게 많이 보여서 참 안타깝더군요
이를테면 나이가 어리신 분들에게 급식충이라고 하는 것 말이죠
다른 사람의 말을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너무 서둘러서 틀리거나 그른 것으로 받아들이면
서로 간에 놓여 있는 마음의 거리를 영영 좁힐 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그래요, 당신의 말에도 귀담아 들을 부분이 있습니다'라는 마음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