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하셔도 좋고 그냥 읽기만 해주셔도 좋습니다.
저의 가족 기준에서는 부양의무제 기준 폐지하라고 거창하게 말 할것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와 제 가족 모두에게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불만도...
몇 년 동안 고졸로 알바만 하다가 군대갔다 오고 취업해서 실수령하는 월급 170정도 되네요.
아버지는 어릴 때 10년정도 같이살다가 행방불명 상태이구요, 어머니는 결혼 한 이후로 일 한적이 없습니다.
그럼 저 어릴때 어떻게 먹고살았냐 하면 몇 년 외갓집에 얹혀살았어요. 조카 돌봐주고 돈 조금 받고 해서 살았죠.
뭐 당연히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는 없는것이니 그래도 친척중에 좀 잘사는 분이 시골에 빈집이 있어서 거기서 살았습니다.
일은 절대 안하고 친척들에게 생활비를 받아서 저 키우고 생활해갔죠.
어머니는 저에게 매일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고 너 키우느라 내가 일을 못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회에 나가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꼭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산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런 이유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받아들여지지도 않았던지 책은 붙잡고 있어도 좀처럼 능률은 생기지 않더군요.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들은 많이 봤습니다.
대학도 당연히 가지 않고 20살때부터 알바를 해서 집안 생활비를 냈구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일했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그때도 어머니란 여자에게 정신적으로 독립을 못했던 건지 대학에 가야겠다고 몇년동안 책붙들고 되지도 않는 공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조금씩 벌어서 생활비 대고 용돈으로 쓰고 그랬습니다. 물론 어머니에게도 왜 일을 안하시냐 물어봤습니다. 항상 그때마다 자식이 공부를 못해서
창피해서 다른 사람과 만날 수 없다, 친척에게 부탁해서 빈 집에 사니 나는 월세만으로도 50만원씩 벌고있는거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의미없이 보내고 군대를 갔다오니 20대후반입디다... 군에있는 동안 친척 사정이 어려워져서 어머니는 살던집에서도 나오고 친척들에게 천만원정도 어떻게 받아서
월세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전역후에 여기저기 콜센터 같은 곳 돌다가 직업훈련원 나와 취업해서 회사 근처에 따로 방잡고 살고 있구요.
따로 살고 재산도 직장도 없는 인간이니 당연히 제가 생활비를 지원해야지요.
월급을 얼마를 받든 저는 2/3만 받는 기분입니다.
어머니란 여자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여자는 정신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본인은 여자니까 저 하나 낳은걸로 어떻게든 본인 입에 밥이 들어올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살 때는 집에 친구도 데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만 있어서 대인기피증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왜 대학에 가지 않느냐고 저에게 삿대질을 합니다.
자려고 누워있으면 다 성인이 된 아들이 밤에 잠을 자는지 안자는지 꼭 확인하러 문을 열어봤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해도 본인은 어쩔 수 없이 확인해봐야 마음이편하다고 합니다.
그런 여자와 같이 사는 것이 끔찍해 같이 살기도 힘듭니다.
참 대책없이 사는 여자입니다. 사회에도 가족에게도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짐만 됩니다. 무언가 해보는데까지 일을 해서 활로를 찾아보려 했다면 이렇게까지
혐오를 느끼진 않을 것입니다.
제가 불만을 얘기해주면 "마음속으로 저를 지원해주고 제가 잘 될때까지 기다려주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로서, 인간으로서 존경심도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가 없는 그런 여자를 혐오스럽게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 여자가 병에 걸려도 지원해줄 돈도 없고 지원해줄 마음도 없습니다. 그런데 고생이란건 해본 적이 없으니 무지 오래살것 같습니다.
사람이란 건 저하고밖에 대화를 하지 않으니 객관성도 잃었습니다. 하루하루가 가시밭길인데 대학에 가야 사람된다는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본인 인생이 잘못되었다고 말을 해도 대화는 통하지 않고 합리화만 있을 뿐입니다.
제가 조금 더 일찍 제 판단으로 돈을 모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여자와 가정을 이뤄 같이 살게 되어도 꼭 자기 커리에에 중점을 두는 여자와 같이 살고 싶습니다.
정말 어머니란 여자는 저에게 조금의 도움도 못되고 짐만 되는 사람입니다.
나라에서 뭔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힘겹지만 이런사람을 지원해준다 해도 그 여자는 오래살지 말고
빨리 죽어주는게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헬조선의 미시적 세계의 일부의 일상에 대한 넋두리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