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점.
17.07.05
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3








이 곳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마치 시속 120Km로 달리는 자동차처럼 느껴더군요

그래서 보고 있으면 '저러다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을까' 싶어서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물론 저도 여러분들 마음을 압니다

모든 일이 도무지 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많이 힘드시겠죠

얼른 산꼭대기 위로 뛰어 올라가 '야호!'하고 소리 치고 싶으시겠죠

하지만 삶이라는 게 꼭 그렇게 숨가쁘게 뛰어간다고만 해서 잘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때로는 표범처럼 빠르게 달리기보다는 달팽이처럼 느리게 걸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축구할 때도 보면 대개 골을 넣으려는 마음이 앞서다가 그만 빈 틈을 내 주어서 골을 먹히는 때가 많더라구요

 

그 밖에도 많은 일들이 서두를수록 오히려 더 꼬이곤 합니다

또 우리 주위를 보면 때로는 서둘러 뛰어가는 사람보다 느리게 걸어가는 사람이 더 잘 되는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처럼
토끼 같은 사람이 지고 거북이 같은 사람이 이기는 걸 참 많이 볼 수 있죠
이를테면 축구 선수 박지성도 처음에는 프로 팀 입단테스트에서 떨어졌다고 하죠?
한마디로 처음부터 빛을 본 건 아니었지요
하지만 결국 한국 최고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섰잖습니까?
게다가 이순신 장군이나 에디슨, 아인슈타인, 처칠, 영화배우 류승룡 같은 분들도 뒤늦게 빛을 본 분들이구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처럼
토끼 같은 사람이 지고 거북이 같은 사람이 이기기도 하는 게 우리네 삶이니까
되도록이면 너무 서두르지들 마시고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토파즈
    17.07.08
    빨리빨리가 무조건 안좋다고 볼 수 없음. 빨리빨리 제대로 잘하면 오히려 더 좋은거죠 ㅎㅎ

    다만 무조건 빨리빨리는 지양했으면 좋겠어요.
    자동차를 예로 들면 아우토반이나 프리웨이에선 빨리달려도 좋지만, 급커브나 비탈길 그리고 눈지 등 미끄러운 곳에선 운전스킬이 타쿠미급이 아닌이상 천천히 움직여야 사고가 안나죠 ㅎㅎ
  • 점.
    17.07.09
    맞아요, 그런데 너무 빨리들 가시려고 하시는 게 아닌가 싶어 좀 조마조마합니다
  • 토파즈
    17.07.09
    그런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먼저 안 가면 밟힌다는 심리가 많은 사람들한테 무의식적으로 깔려있는 것 같아요. 빨리빨리와 제대로 둘중 하나 고르라면 제대로를 고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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