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금 은 다 나왔으니 이제 동수저만 나오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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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얘기했지만 난 군대 때문에 헬조선을 증오하게? 됐고? 돈 때문에 고민해 본적은.. 어 없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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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완벽하게 동수저라고 생각해 뭐?지금 내 수중에는?돈이 거의 없으니 나는 동수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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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못배우셨거든 정말 돈이 없었어.?그래서 내가 들은 무용담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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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할아버지는 일제시대때 끌려갔다가 독립군으로 들어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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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생활 하시다가 농사 짓고 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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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었어 아버지께선 외가집에 무릎 꿇고 비셨다고 해 그렇게 돈을 꿔서 장사를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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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몇번 망했고 빚쟁이에게도 몰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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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시장에서 족발 장사한 게 대박이 났지. 응 꽤 많이 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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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 나라는?학기가 시작되면 학생을 파악한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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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학벌과?직업을 적는 란이 있었어.? 생소한 애들도 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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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아버지는 항상 고졸 어머니는 항상 중졸 이라고 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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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상업이라고 적었어. 그땐 몰랐는데 머리가 조금 더 자라고 알았어 그게 부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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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였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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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부터 나도 부끄러웠어 그래서 나도 거짓말을 했어 중학교때 부모님 뭐하시니 하고 물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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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이요 라고 했어 그래서 무슨 상업? 사업하시니 이러면 아니요 시장에서 조그만한 장사해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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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 말하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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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워 그게 뭐라고 부모님이 날 부끄러워 하면 몰라도 내가 부모님이 왜 부끄러워?? 거짓말을 하는 내가 더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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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족발장사해 시장에서 조그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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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만에 하나?다른 사람을 다 속여도 나는 속일수가 없어 그리고 그게 가장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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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과거의 기억이 날 부끄럽게 해 거짓말을 했던 내가 부끄러워 그래서 절대로 거짓말은 하지 말자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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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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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행동이 왜 부끄러워? 범죄라도 저질렀어 내가?? 나 삼수했어 그땐?의대 못 간 게 너무 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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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돈을 쏟아붓고도 ?그땐 아 못 간 게 아니라 안 간 거에요 물리학이 좋아서요 라고 했는데 떨어진 거 맞아 미안 거짓말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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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 그 부끄러움을 모면하려고 했던 변명이 이젠?나를 부끄럽게 해 왜 그때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왜 그땐 당당하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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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 못할 짓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날 포장하려 했을까 남들보다 못나보이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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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특히 많이 욕 먹고 많이 맞았어 왜 그랬을까 내가 다른 병사들보다 나이가 더 많아서 그랬을까? 아니면 착해빠져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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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들은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랬다는데 사실 난 내가 눈치가 있다고 생각했거든 친한 애한테 물어보니까 " 눈치 없는 애가 자기가 눈치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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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챌리가 있냐 ㅋ" 이러던데 납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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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난 눈치 없는 게 맞구나 그리고 긴장하면 멍해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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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을 죄졌어? 그게 내 잘못이야? 음 그냥 그렇게 인정하고 살아가기로 했어 능력 없는 게 뭐가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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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금수저 은수저와는 다른 게 나는 출신성분이 미천해서 부모님의 고생이 어떤건 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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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수중 자산 중 부동산 14억 정도 유동자산?2억 정도 피땀흘려 번 돈이라는 것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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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래서 내가 분에 넘치는 돈을 받았다는 것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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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모님의 한이 내게 투영돼서 기백만원의 고액과외니 학원이니 각종 음악레슨에 예술까지 분에 넘치는?것을 받은 것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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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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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군대를 안 갔다면?헬조선을 이렇게 증오하지는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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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힘들게 살지도?않고 이렇게 징징징징징 미안?근데?내 얘기만 어떻게 주장해 그래서 자연스럽게 타인의 이야기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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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제나 여성차별문제 나라를 위해 희생한?분들이 쓰레기 취급받고 인간을?인이 아니라 물로 대접하는?여러비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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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두제로 얼룩진 군산정 복합체의 역겨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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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모순을 찾을수록 찾아오는 역겨운 냄새가 진동을 하니까.... 이 나라는 헌법을 언급할 가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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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일본계 독일 모방헌법이지만 헌법 자체는 헌법 제 29조 2항만 제외하면 헌법이 지향하는 지향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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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따라갔어도 이 사단은 안 났어 이 미친 나라는 이제?끝났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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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죽창을 갈아서?한놈 한놈 찔러야지 그리고 마지막 하나 남은 죽창으로 내 심장도 찌르면 그걸로 이 피를 역류하는?증오의 1라운드는?끝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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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갈고 있으니까 기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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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라운드도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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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범한 인생을 살아서 뭐 쓸게 없는데 금수저 은수저들 이야기 들어보니 화려하더만 내가 뭐 정계 제계의 이름난 인사의 집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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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항상 큰할아버지를 자랑하셨어 너희 큰조부는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라고 큰할아버지 별세하시고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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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에 안치되실 때 영정앞에서 군인행렬의 단체 경례를 바라보시면서 그렇게 우셨어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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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장차 저렇게 이 나라를 빛낼 멋진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한달 참전용사 수당으로 7만 8천원을 받으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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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할아버지한테 죄송스럽네 ?난 이 나라를 무너뜨리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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