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여자들에 대한 미움에 사로잡혀 무려 3년 동안 매일밤 처녀와 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목을 베어 죽였다는 그 왕을
천일동안 이야기를 들려주어 결국 왕의 마음을 돌리게 했다는 그 세헤라자드... 아시죠?
저도 그 이야기를 보면 정말 이야기야말로 사람들의 미움과 괴로움을 풀어 주는구나 싶었는데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석가모니 부처님도 이야기를 그렇게 잘했다고 하죠?
사람들을 깨달음으로 이끄려고 말이죠.
또 장자나 삼국 유사로 잘 알려진 일연 스님도 보면 정말 이야기 솜씨가 놀랍잖아요?
김삿갓이라는 조선 말기에 살았던 시인도 보면 이야기 솜씨가 참 기가 막히구요
또 한국의 옛날 이야기들을 잘 살펴보면 깊은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가 참 많더라구요
은혜 갚은 까치나 청개구리 이야기나 금도끼와 은도끼 같은 이야기들 말이죠
그러니 가슴 속에 미움이나 괴로움이 있다면 이야기를 두루 찾아 읽어보시는 게 참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