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4개국이 갖고 있는 민족주의와 배타주의..

이거 극복하기 힘들다.

거기에 4개국은 이젠 국력도 상당히 강해져서 비례해서 군사력도 강해졌고 

전쟁이 한 번 난다면 정말 토초화가 순식간이다.

전면전을 할 정도로 어리석은 세력은 없어보이나..사소한 충돌이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일은 인류사에 비일비재했다.

1차 세계대전 때에도 이 전쟁은 한 달 내에 끝날 거라는 게 대부분의 예상이었지만 4년과 수천만의 희생이 있었고

이제 양차 세계대전으로 민족주의의 수렁에서 유럽은 어느 정도 벗어나 있는 상태이다..

예전에 한일관계 이상 앙숙인 독불관계..지금 두 나라가 전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하지만 지금 동북아는 1차 세계 대전 이전의 유럽처럼 민족주의 배타주의 우월주의가 횡행한다.

여기에 미국 입장에서 가장 받아들일 수 없는 변화는..

동북아국가들이 마치 EU처럼 힘을 합치는 것이다. 사실 동북아 국가들이 힘을 합친다면 미국 못지 않은 패권세력이 생기니

미국으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데

그래서인지 미국은 동북아 세력이 전쟁을 하면 굳이 막을 거 같지도 않다..

 

둘째 원전문제

2011년 일본지진 이후

한때 총리였던 고이즈미와 소프트방크의 마사요시 손이

탈원전국가를 지향했던 적이 있었다.

탈원전하고 재생에너지로 나가야만 

일본 열도가 갖고 있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원자력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그들 세력은 아베에게 졌고

아베는 탈원전을 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기본적으로 안전=예산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지진학자들이 도쿄만 일대에 대규모 지진(최소 2011년 규모 예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앞으로 30년내 70%라고 보는 판국에

과연 원전의 안전성을 지킬 수 있을까? 설령 그 지진이 아니더라도

일본은 끊임없이 지진이 발생하는 나라인데 앞으로 그게 가능할까?

 

한국의 경우 이미 활성단층위에 세워진 원전이지만

아마도 지진에 의해서 붕괴되지는 않을 거 같다.

오히려 유사시 북한의 전략적 타겟으로서의 가치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다.

니들 쳐들어오면 고리 원전에 미사일 발사하겠다..이런 식이지.

여기에 미비한 안전의식과 부정부패가 결합된다면?

 

중국은 사실 에너지 자립을 하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가장 쉬운 수단으로 지금 중국 해안가에 엄청난 원전을 건설중이다.

중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아니다.

이미 70년대에 베이징에서 멀지 않은 탕산에서 대규모 지진으로 수십만이 죽었고

쓰촨성에서도 10여넌 전에 파괴적인 지진이 일어났었다.

더구나 중국인의 의식수준을 생각하면 과연 저 원전의 안전성이 어떻게 담보될 지 걱정이다.

진짜 안전할 수 있을까?

여기서 방사능유출되면 바람과 해류 탓에 한국에는 정말 직격탄일텐데..

 

놀랍게도 대만은 탈원전을 국가정책으로 정한 상태다..

대단하지 않나..대만이 의식수준이 제일 높은 듯하다..

 

이런 이유만으로도 동북아에서 계속 산다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를 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리스크는 가능성이다.. 사실 아무 일도 생기기 않을 가능성이 제일 높기는 하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이라면 리스크에 대비해서 방책을 모색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