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당 안철수의 정치스탠스가 심상치 않다.
만약 유승민이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이루고 이를 다시 안철수에게 넘긴다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다.
문재인은 야당대통합을 이루고도 칠푼이 박근혜에게 패배했던 전력이 있다. 더군다나 대선패배 이후 민주당이 국회에서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거기에 문재인은 안철수에게 무려 대선후보를 한 번 양보받았던 일이 있다. 그렇다면 안철수-문재인 양자구도에서 도의적으로 안철수에게 공격권이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랬을 때 지금과 같은 불통방식으로 민주당 경선 우위를 점한 문재인의 앞길은 순탄치 않다. 특히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들은 반문 성향이 짙어 안철수에게 넘어갈 수 있다.
만약 3당후보 통합이 이루어지면 18대 대선과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그 때 다시 집결한 보수층과 반문정서의 힘을 생각하면 칠푼이 박근혜에게도 패했던, 그리고 안철수에게 대선을 양보받았던 문재인의 앞길은 편안치 않을 것이다.
문제는 안철수가 당선되었을 때 그가 함께한 사람들과 통합해준 당들과의 연정으로 이어가면 헬조선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만약 일단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문재인의 욕망, 적폐청산보다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시한번 적폐세력과 손잡고 있는 문재인이 당선된다면 또 헬조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