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ellkorea.com/xe/board_MBgX00/102784
앞으로 다가올 총선에 대응하자는 얘기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서 숟가락 얹어 봄.
예전에 '해적당'이라는 이슈 파이팅 정당이 유럽 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었어.
해적당은 딱 하나의 의제에만 집중했어.
바로?지적재산권이 창작자의 권리를 옹호하기보다는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를 막는 신종 '지대'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거야.
본래 유럽 의회에 진출하려면 개별 국가에서 10년은 박박 기어야 한다는데 창당 되자마자 유럽 의회에 의원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룸 ㅎㅎ
마찬가지로 헬조선에서도 뭔가 총선에서 출마자를 낸다면, 정말 딱 알아듣기 쉬운 이슈 하나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마치 죽창을 날카롭게 깎아서 단 한 방에 온 몸의 체중을 싣듯이 말이지.
그래서 내가 생각한 공약이 바로
'청년 세대(만 40세 미만)' 부채의 조건 없는 탕감'임.
학자금 때문에, 취업 준비 때문에, 까딱 잘못해서 아파서 등등. (아 물론 디시 대출갤 애들 같은 경우도 있으나...)
지금 2030들은 빚 한 번 지면 허리가 휘어. 저임금 때문에 갚기도 힘들고.
헬조선 출마자는 이 부채 탕감을 위한 재원은 재벌이 내라고 요구 하는거야.
삼성 이재용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 국민연금까지 동원되었지만, 이틀만에 3,000억원의 손실을 봤지.
범죄를 저질러도 사면을 해줘.
애초에 재벌이 이렇게 클 수 있었던 건 국가가 정책적으로 얘네들을 키워줬기 때문인데?낙수효과 따윈 발생하고 있지 않지.?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면서 좆같은 인턴이나 뽑으려 하고.
그럴바에 화끈하게 직접적으로 돈을 쓰면 좋잖아...
'흙수저 청년들의 빚을 탕감하라, 아니면 죽창 뿐이다.'?
이 정도 슬로건을 걸면 선명하게 인상에 남지 않을까 싶음....
도덕불감증 헬마귀들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아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