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02.22
조회 수 245
추천 수 1
댓글 16








 

1. 제사는 양반들만 지내는 문화다

2. 조선후기 공명첩으로 가짜 족보 산 사람들 후손이 90%

 

먼저 글쓴이는 천주교 불교 개신교 신자가 아님을 밝혀둔다.
어느덧 제사를 물려받을 나이가 되니 한국의 제사 문화에 대해서 잠깐 생각을 해봤다.

중국의 주자가례에서 시작되었고 조선 중기 이후 4대 봉사가 시작되면서 음식의 종류가 지금과 같이 많아진,
조율이시 홍동백서 좌포우혜를 따져가며 (각 가정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시에 많은 음식을 장만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편하게 쉬어야할 명절에 역으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남녀모두 해당되나 특히 여성들이) 한국만의(정작 원조인 중국엔 없다) 독특한 명절 제사 문화(기제사도 마찬가지).

만약 이것이 정말 '낳아주신 조상님들께 감사를 드리는, 지켜야할 아름다운 전통 문화'라고 한다면
왜 남편은 아내의 조상님들을 위해 몸을 수고롭게 하여 그 많은 음식을 장만하지 않는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버니까, 남자는 벌초하니까 이런 문제가 아니다. 제사라는 의식 그 자체가 '선조들에게 감사드리는 문화'로서 성립하려면, 마땅히 '선조가 있는 사람들에겐' 구별없이 모두 행해져야 하는 것이다. 여자(특히 며느리)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아니면 다리 밑에서 주워오나? 여자들도 당연히 사람이 낳아서 태어나며 조상이 있는 존재다.

말이야 바로 하랬다고 현재 한국의 제사란 정확히 말해 '남편의 조상을 섬기는 문화'다. 지금 이 나라가 조선도 아니고, 상해임시정부를 계승하는 나라이지 조선은 계승하지 않고 있으며, 최고법인 헌법에서 엄연히 남녀평등을 규정한 나라에서 남자의 조상만 섬기는 문화가 과연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될 수 있는가?

그러나 만약 남자 쪽 제사도 지내고 똑같이 여자 쪽 제사를 지내서 양성의 평등함과 명실상부함을 갖추고자 하면,
안 그래도 제사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고로움이 만만치 않아 갈등의 씨앗이 되는 마당에 이와 관련된 문제가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

제사 행사에 필요한 비용과 수고로움이 가벼워진다면 남녀모두의 조상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향 피워놓고 과일 하나 밥 하나 국 하나 나물 하나.
이정도면 라면밖에 못 끓이는 사람들(남녀불문)이라도 얼마든지, 부담없이 손수 만들어 장만할 수 있을 것이다.

구시대의 신분제도가 그 어느 나라보다 철저히 철폐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조선시대 양반 흉내를 내고 싶은 분들은 얼마든지 하시라.
난 그 양반 흉내에 들어가는 수고로움과 돈을 아껴서-상다리 부러지는 제사가 아닌 간소한 방법으로 제사를 올리고,
절약한 시간과 돈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부모님께 용돈이나 한 번 더 보내드릴 것이다.
살아계신 부모님께 더 많은 효행을 하고 돌아가신 조상님들께는 후손이 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이것이 나는 더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제삿상을 꼭 지금의 형태로만 차려야 효자라면
조선시대 이전은 불효자들만의 천국이다.



*
이 글을 쓴 이유는 내가 나이가 차서 슬슬 제사를 물려받을 때가 되었고 제사에 대해 생각해본 결과
"굳이 주자가례를, 조선시대 방식의 제사를 지낼 필요는 없다 나는 제사를 물려받으면 아주 간단히 지낼 것"이라고 했더니
그러면 근본없고 못 배운 놈이라고 손가락질 받는다는 이야기를 친지분이 해주셨다
양반흉내, 얼마든지 하라 개인의 사상의 자유 행동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해도 되는 것이고 나는 절대 말릴 생각이 없다.
다만 그 양반흉내를 안 내고 간단한 방식으로 조상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려는 것또한 내 자유이고 하등 손가락질 받을 이유가 없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 노인
    17.02.22
    제사는 양반 흉내라는 증거자료들 
    http://m.clien.net/cs3/board?bo_style=view&bo_table=park&page=1&wr_id=27688679
    https://www.pasteve.com/pasteve2/?m=bbs&bid=B2BibleChurchOfGod&sort=d_regis&orderby=desc&uid=1908
    https://brunch.co.kr/@golbang2man/20
    http://www.onlineif.com/ifNews/planView.php?wr_id=20555
    http://www.iwooridle.net/bbs/board.php?bo_table=wd_data&wr_id=225&sfl=&stx=&sst=wr_datetime&sod=asc&sop=and&page=1
    http://m.egloos.zum.com/navymagix/v/1350524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ss_pg.aspx?CNTN_CD=A0002283890
  • 노인
    17.02.22
    대한민국 족보가 대부분 가짜라는 증거자료
    http://m.blog.naver.com/alsn76/40203382130
  • ㅇㅇ
    17.02.22
    ㅜㅜ 저도 제사를 물려받는 입장에서 부담되네요
  • 달마시안
    17.02.22
    유교탈레반으로 세팅된채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간들.
    나는 내 좋아하는 음식놓고 간단하게 지내렵니다.
  • 노인
    17.02.22
    현재 대한민국 종교 인구로 봐서도 유교 행세 하기 곤란합니다 
    세속주의 국가라면 왜 유교식 제사를 지내냐?
  • 걍 긴말 필요없고 죽은 사람들 때문에 산 사람들이 고통받는 희대의 병신같은 짓거리
  • 꼰대들이 지껄여대는 헛소리 중에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조상이 복을 주지 않는다는 씹소리가 있는데   제사 따위를 지내지 않았다고 영향을 미치려는게 조상이라면 그게 무덤을 파헤쳐 부관참시를 해야할 악귀지 조상인가?
  • 아무튼 제사라는건 고대의 중국의 샤머니즘 의례를 계승한 원시적 행위 같지만.

    아무튼 열심히 제사하는 소중화전통민족이지만.
  • 노인
    17.02.22
    샤머니즘도 저렇게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결혼해도 부모 모셔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 밖에 없습니다 
  • 조상을 잘 모시고 숭배해야 복을 받는다는 샤머니즘의 믿음이 이어지는 것 같은
  • 난 정말 웃긴게 백번 양보해서 사실상 시키는 대로 노예처럼 살았던 틀딱들이야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젊은 새끼들 중에 자기 와이프가 싫다는대도 무슨 조상에 대한 예의같은 헛소리를 지껄이며 끝끝내 제사를 고집하는 병신새끼들이 상당수가 존재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조상 영혼 따위에 음식차리고 병풍치고 향 피우고 업드려 절하는 짓거리를 하느니 그 돈을 소비를 하던지 차라리 기부를 하던지 하는게 훨씬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길이지
  • 그게 자기생각이라곤 없는병신이지 ㅋㅋㅋ
  • 교착상태
    17.02.22
    센징은 신분폐지에는 관심이 없다.
    신분상승에는 관심이 많지만
  • 아직도 제사 안 지내면 죽이겠다고 빼애액 거리는 극렬 유교 탈레반이 없는 건 아니간 하지만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니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다. 애초에 죽은 사람 앞에 먹을 거 잔뜩 차려 놓고 먹으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다. 그런다고 영혼 들어온다고 문 열어 놓는 미개한 짓거리도 하고 술 따르고 절 두 번 하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거다. 그러면서 음식 놔 준다고 젓가락을 음식 위에 올려 놓는데 그런다고 영혼이 젓가락 집어서 먹방 시전할 것도 아니고 왜 이딴 짓거리로 여자들하고 후손들 피곤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이딴 미개한 짓거리 하면서 안 한다고 모가지 자르고 하면서 천주교 탄압한 게 죠센왕조고.
  • 노인
    17.02.22
    제사 안지내면 핑계 아니면 종교 타령 한다고 뭐라하고
    종교가 무슨 잘못이야?
  • 센징이들은 종교를 무조건 맹목적으로 믿기만 할 뿐이라서 이성적인 사고로 접근하는 걸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냥 어느 신이 있다 하면 무조건 믿는다. 과거 삼국 시대부터 고려 까지는 부처만 미친듯이 믿다가 망했고 이씨 조선의 이성계부터는 주자만 미친듯이 믿다가 나라 개박살났는데도 요즘에는 예수 그리스도만 미친듯이 믿어댄다. 그냥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 센징이들은 감정만 앞세워서 맹목적으로 하는데 이성적으로 대화하자고 하는 놈만 바보가 되는 거 아닌가 싶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7 0 2015.09.21
10452 마약 당연히 막아야지 5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139 0 2017.02.23
10451 어디서 주워들은건데.. 11 new 호프리스 262 0 2017.02.23
10450 마약은 왜 불법인가요? 8 new 탈죠센선봉장 452 7 2017.02.23
10449 이 나라 국민들은 없으면 살아갈수조차 없는것을 뺏지않는 이상 절대 1 new 노예탈출시켜줘 102 1 2017.02.22
10448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그와중에 8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156 5 2017.02.22
10447 타일노가다 가 그렇게 돈많이 번다더라 3 new 생각하고살자 334 0 2017.02.22
10446 같이 입원한 환자ㄷㄷ 10 new 호프리스 243 6 2017.02.22
10445 노가다 이것만 알고가라(존나유용 5 new 생각하고살자 477 3 2017.02.22
10444 제사는 사실 안지내도 상관없다 4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165 4 2017.02.22
10443 만약전쟁난다면 한국은 진다 18 new 생각하고살자 317 4 2017.02.22
10442 틀딱이 뒈져야 나라가 살수 있다 2 new 생각하고살자 129 2 2017.02.22
10441 헬센진들은 공동체 지껄이면서 3 new oldberry1800 142 6 2017.02.22
10440 비정규직이 있는게 정상적인 국가임? 8 new 생각하고살자 133 5 2017.02.22
양반 행세하는 헬조선인 16 new 노인 245 1 2017.02.22
10438 헬조선 - 억압적인 학교 분위기 5 new 노인 222 1 2017.02.22
10437 헬조선 - 노동착취, 재벌 집착 7 new 노인 240 5 2017.02.22
10436 헬조선 - 칼퇴 2 new 노인 153 2 2017.02.22
10435 헬조선 - 군대같은 사회 4 new 노인 194 0 2017.02.22
10434 마약 소굴의 경찰서장이 된 20세의 여대생 7 newfile 불타오른다 234 4 2017.02.22
10433 금연 할때 아주 좋은 사진............ 4 newfile 기행의나라=헬조선 156 2 201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