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perlans
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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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1
댓글 3








 

 존댓말 써봤자 어색하고 뭐라 써야할지 모르니까 그냥 말 편하게 놓는다.

 

 일본으로 워홀 가려고 생각한다 ㅇㅇ

 

 

 

 22살인데 지금까지 인생 최대한 간략하게 말한다

 

 

 중딩때 왕따당한뒤로 모든게 무기력하고 허무하다는 느낌만 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병무청 신체검사(이하 징병검사)때 알았는데 우울증 소견 보이니까 정신과가서 반년이상 치료 받아보라고 하더라.

 

 고등학교 졸업했고 할것도 없으니 군대부터 빠르게 갔다오자는 심보였는데 첫 어깃장부터 어그러지니...

 

 알바라도 해보자 했는데 그때까지 해본 거라고는 고등학교때 해본 편의점 알바밖에 없었고, 피시방이나 노래방은 자리가 없거나 여자만 구해서

 

 졸업한지 두달만에 겨우겨우 편의점 새벽 알바 구했다.

 

 1년 정도 다니다가 조부 상 당하셨는데 점주가 근무 안빼줄려고해서 울컥해서 그만두고

 

 

 뭐해먹고 살까 고민하다가 전기쪽에서 일하면 힘들어도 굶어죽진 않겠다 싶어서

 

 고용노동부가서 취업성공패키지 받아서 직업전문학교 다녔다..

 

 전기기능사 겨우 따고 시설관리 이제 1년째 다닌다..

 

 세후 200 겨우 받아가면서 개꼰대새끼들이랑 일하고 있는데 직장도 그렇고 통장도 그렇고 자신에게도 환멸감만 느낀다

 

 일하면서 승강기에 사람 갇힌거 구출해봤고, 1년동안 화재 난것만 세번인데 모두 내가 당직때여서 내가 ABC 분말소화기로 진화했고,

 

 천장타서 4C 16SQ TFR-CV 전선 5km 포설해봤고

 

 활선으로 메인 380V 차단기 하나 교체해봤고

 

 누전차단기 터져서 교체해봤고

 

  

 

 그밖에도 여러가지 일이 많았다..

 

 그래도 값진 경험을 했다고 나름 생각한다 ㅇㅇ..

 

 

 꼰대 새끼들이 어린놈의 새끼가 월급 받아봐야 어차피 끽해야 게임이나 술에 쳐 쓸꺼뻔하니까 통장 가져와라 내가 월급 관리해준다,

 

 너는 이거 하나(25층 천장에 달린 곤도라) 못타냐? 요즘은 롤러코스터 돈주고도 타는데 너같이 겁대가리 많으면 세상 무서워서 어떻게 살겠냐?

 

 야 어른한테 술을 따를때는 말이야 술병 가리고 따르는거야 이래서 군대도 안간 어린 새끼들은 쯧쯔

 

 

 이런 폭언이나 인격적 모독 다 참았는데 진짜 ㅈ같다

 

 

 그래도 전기일 하다보니까 클램프메타, 검전기, 절연저항계(메거) 등등은 대부분 일제여서 적어도 일본어를 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일본어 기초부터 공부중이고

 

 내년부터 N4, N3 순서로 3년안에 N2 딸 생각이여서 점심시간등 짜투리 시간 활용해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기계팀 과장이 "야 니는 일본가서 살꺼야? 이런거 할 시간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정리하면

 

 "이런거 배워봤자 하등 쓸모없다, 니 일본가서 살꺼냐? 기사 공부나 해라, 전기일 안할꺼냐?" 면서 시비거는거고,

 

 

 다른 부서 팀장은 "야 일본어가 뭐냐 차라리 중국어나 영어를 해라 일본은 예전에 망해서 하등 쓸모도 없다" 라면서 30분 동안 지 할말만 하더라...

 

 

 22살 어린새끼가 공부하는거 응원해주지 못할망정 남의 책 덮으면서 저리 눈치질에 시비질에 쿠사리질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업무중에 한것도 아니고 당직서다가 점심시간에 잠깐 한건데, 

 

 과장이나 팀장 지들은 점심시간때 의자 뒤로 젖혀놓고 자고,

 

 

 옆에 저 사원은 소리틀고 유튜브로 게임 방송 보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 하는지

 

 

 지금까지 일이 대충 이러한데 진짜 좃소 다니면서 환멸감 모멸감밖에 안느껴진다

 

 

 내년 6월까지 어떻게든 버텨서 퇴사하려고 

 

 

 

 아무리 늦어도 3년안에 N2는 따고 일본 워홀 1년이라도 다녀올까 생각중이다.

 

 원래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씹덕새끼여서 막상 이민 가고싶다 이민가고싶다 생각만 했는데

 

 

 갑자기 문뜩 생각이 들더라

 

 내가 22살 쳐먹고 지금 여기서 통장 가져오란 개꼰대새끼랑 있는데 인생 너무 병X같지 않냐?

 

 죽기전에 일본에서 단 1년이라도 살아봐야 하지 않겠냐?

 

 일본 여행해서 가고싶은데 많은데 언제 가게? 젊을때는 할수있지 30살 가까이되면 그럴 시간이나 남아? 취업은 어떻게하게?

 

 니 머리로 공무원이나 공공 직렬 갈수 있을거같아? 그랬으면 중고등학교때 왕따 당한 핑계로 공부 안하진 않았겠지?

 

 

 

 그래서 지금 일본어 기초부터 하고있어.

 

 고졸로는 IT 제외하고는 이민이 힘들다, 영주권 발급부터 막힌다고 하지만...

 

 이민이나 해외취업은 그냥 막연히 바라는거고.... 목적은 25살까지 JLPT N2따서 1년 단기 워홀 가보는거야

 

 

 워홀 가보려고 지금까지 적금 해서 겨우 천만원 만들었다..

 

 

 당직서고 퇴근해서 넋두리중이다 시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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