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kuro
17.08.02
조회 수 972
추천 수 3
댓글 7








안녕하세요. 

오늘도 제가 경험한 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래전 IT관련 업무를 할때였습니다. 마침 저는 프로젝트로 바쁜나날을 보내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사장님이 새 프로젝트를 따오셧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할사람이 없다는거였죠.

 

그래서 파견업체(그땐 한국 프로그래머라 하면 알아주던 때였습니다)에서 한국개발자 한분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면접볼때 물어보는거에 머든지 다 잘한다는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C++은기본이고 MFC에 네트워크 통신도 문제없다등)

물론 경력자였습니다(최소 그때 전 1년차였고 그분은 최소 5년이상이라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로록시켰습니다. 문제없이 해내더라구요.(이때 3개월 수습을 뒀어야하는데... 프로젝트 진행을 바로 해야하기에 일주일간 간단한 테스트 프로그래밍 짜고 그것만보고 업무 투입한게 최대 실수라 생각되네요 ...)

그래서 그일을 전적으로 맡겼습니다(개발진행을 맡기고 수시로 진척사항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근데 초반엔 별 문제 없어보였죠.

 

그러나 납품기일이 다가오니 계속 먼가 문제가 있다고 불평을 하더군요(그사람 야근한적 본적없음) 그리고 납품기일 일주일전인가... 그동안 일한분의 월급받고 나가더군요...그분은 월급받고 한국 돌아가면 그만이지만...(그땐 한국보다 일본의 돈벌이가 훨씬 좋았었음 1600원에 100엔인가 했었으니)

 

그일로 인해 그쪽(상대는 대기업이였음) 연줄 다 끊기고 관련되서 들어오던 프로젝트 전부 파기되었습니다

같은 한국인이라해도... 이건 너무하더군요. 결국 그것때문에 회사는 큰 타격을 입고 사장님은 다시는 한국개발자 쓰시 싫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사장님이 알아보고 알려준건데... 처음에 테스트로 시킨것... 한국에 아는 지인에게 보내 짜달라고 했다더군요ㅡ/ㅡ;;. 그리고 프로그래밍 기초도 없었던거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마 그때가 한국개발자면 최고다 라고 생각할때였고(한참 한국에서 기초교육만 받고 일본으로 보내기 시작한시기) 그후로 점점 일본쪽에서도 한국개발자를 회피하는 회사가 늘어났습니다.

 

일본 IT쪽에 오시는분들 제발 과대포장을 하지말아주세요.(이것도 제가 면접봤을때 꽤 많은 한국인이 못하는걸 한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시켜보면 다 들통납니다....)

그냥 솔직히 자신은 "이러이러한건 못하고 이런건 겉할기식으로 본정도고 이부분은 이런식으로 내가 만들었다"라는 식으로 좀 자세하게 분명히 말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한국처럼 무조건 짜르지않습니다(필요하다 생각되면 키워가면서 씁니다)

(결국 그렇게 뻥카 쳐서 들어간후에 한국개발자 이미지 다 깍아먹고 나가는분이 많이 봐왔습니다.)

 

무조건 할수있다고 하면 첨에 들어가기 쉬울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후발주자로 들어오시는분들이 힘들어집니다 ㅜ.ㅜ;

 

결론

1. 일본에서 면접시 자신의 스펙을 말할때는 정확한 스펙을 말하자.

2. 프로젝트 진행하다가 못할거같는 느낌이 나면 미리미리 상급자에게 보고하자.(일본에선 회사에 ほうれんそう(시금치;;)라는 단어를 중요시 합니다. 한국말로 풀어보면 ほうこく(보고) / れんらく(연락) / そうだん(상담)입니다. 이점 잘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추가 - 꼭 한국인뿐만아니라 외국인이 뻥카치는것도 보았음(겉보기엔 프로개발자 포스인데(경력도 저보다 많았음/제가 알기론 12년차로 알고있음) 알고리즘도 모름...), 결국 수습 끝나고 퇴사했지만( 그후들리는 말로는 다른 it 회사에 취직했다는 ㄷㄷㄷㄷ)

 

 

 






  • 그 회사도 이해가 안 되네요. 파견직원에게 개발 진행을 맡겼다는 것도 웃기네요. 파견 직원이야 정직원들 보조 하는 역할인데,
  • kuro
    17.08.02

    제가 아는 한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써보면, 그때 회사에 손이 놀고있는사람은 없었구요(사장님도 개발자출신으로 다른프로젝트 참여중이였슴).

    그때 프로젝트 의뢰가 와서(연줄이 있는 회사라 거절하기 힘들었음), 아는 파견업체에 베터랑으로 프로젝트 진행할수 있는 분 보내달라고 했었어요(정사원은 아니고 용병같은 사람으로). 그래서 그분 면접보고 일주일동안 테스트하면서 사장님과 같이 일진행했고, 그때 사장님 판단에 그사람이 짠 프로그램보고 이정도면 일 맡겨도 되겠다 싶어서 처음에 같이 작업하다가 나중에는 업무보고및 가끔 회의진행외에는 전적으로 그분에게 맡겼던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보고할때마다 문제없다라고 말해서 믿었던것도 화근이였죠. 만약 사장님이 다른프로젝트 안했다면 그런 실수는 없었을듯;)
    어떻게 보면 파견이라기보단 프리랜서라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무적권
    17.08.02
    한국은 학위와 연차로 실력을 나누기 때문에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죠
  • 시발넘아
    17.08.02
    공감이같은애들이 it관련으로 뻥치다가 짤린거아님? 공감이 저새끼 자꾸푸념글만올리더냐니 역시 공감이같이 거짓으로 날조하는 조센1징들은 티가나는듯 ㅋㅋ
  • 4-5시간 이상 진행되는 테크니컬 면접, 철저한 레퍼런스 체크는 바로 저런 일들때문에 생겨나는 거지요. 저런 사람좀 미리 걸러달라고 리크루터를 고용하기도 하고요. (뻥카를 잘 걸러내고 퀄리티있는 사람만 추천한다고 소문난 리크루터는 매우 많은 기업에서 찾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리크루터 면접이 실제 회사 면접보다 빡세기도..) 저런 건 뻥카친 사람에게도 당연히 죄가 있지만, 채용과정에서 제대로 거르지 못한 회사 책임도 있는 겁니다. 급하다고 대충 검증하고 사람 쓰면 당하는 것.
  • 헬센징 종특이죠. 가라로 경력 만들어오는거.
    프로그래밍만 그런게 아닙니다. 용접이며 타일, 배관같은 분야도
    경력 가라로 만들어서 열심히 일하며 정직하게 경력쌓아가는 사람들까지 욕먹게 만듭니다.
    그런 사기꾼새끼들이 가라로 안만드는게 손해보는거고 바보짓이라는 개소리를 늘어놓죠.
  • 프레이머
    17.08.09
    재미있는건 현장에서도 라티노들 뻥카가 제일 유명함 난 죽어도 구라치기 싫어서 걍 미니멈 웨이지 받고 교육받고 성장하는 중이지만 보면 볼 수록 이해가 안가는 점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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