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jukchang
15.09.27
조회 수 5525
추천 수 18
댓글 20








파트 1: http://hellkorea.com/xe/board_MBgX00/207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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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비교적 부정적인 평가를 쓴 1편에 죽창세레를 예상헸는데 의왜로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 그러므로 난 시간 나는대로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캐나다에 대한 정보들을 시리즈로 연재도록 노오오력하겠다.


캐나다 경제하면? 워낙 다룰 주제들이 많고 글쓴이가 부족헤서 저번글에 부실한점이 많았다. 이번글은 전글의 보충편이다.?
전글에 재밌는 댓글이 달렸다. 내가 생각하는 그 댓글의 요점들은:
1- 자원업은 생산비용이 낮고 마진이 높은 장사라서 석유값이 낮아도 이득인 사기적인 산업이다.
2- 캐나다인들이 자원에 치중된 경제를 의도헸고 좋아한다.
난 그 댓글의 글쓴이와 생각이 다르다. 내 생각을 설명하기 위헤서 이번글은 캐나다 경제의 핵심 산업중의 하나인 오일을 더 자세히 다룰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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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캐나다엔 석유가 많다. 썩어 남아돌도록 많다. 사우디와 배네줄라 다음으로 석유가 많은 국가가 캐나다다.
갓 캐나다 석유 짱짱맨!을 외치기 전에 캐나다가 소유한 석유를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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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는 채취전 여러가지의 형태로 존재한다. shale, sand, artic, offshore 등등. 이걸 채취하는 기술과 비용은 천지만별이다.
캐나다의 석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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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쪽 얼음덩어리 아래에있는 석유 (artic)
2- 동쪽 Newfoundland & Labrador주 바다에 뭍혀있는 석유 (off shore)
3- 서부 알버타의 오일 샌드 (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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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채취한는게 에미없이 비싸서 시도도 안헸다.
2번도 비싸서 간보기 수준으로 캤다가 지금은 포기수준.
3번이 '그나마' 싸다.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석유는 그냥 다 알버타 tar sand에서 생산된다고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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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오일 샌드도 캐나다의 다를 석유에 비해서 싼거지 이겄도 더럽게 비싸다.
그리고 환경 오염의 끝판왕이란 단점도 존재헤서 캐나다 안에서 비판이과 논란이 많다. 환경 오염의 끝판왕이란거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이거 안하면 경제 시궁창이라서 해야된다가 주류 의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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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오일 샌드를 채취를 위한 인건비, 장비값등 채취 비용이 배렬당 창렬한 90 달라이다. 배럴당 110에 팔릴 시절에는 물량으로 밀어쳐서 나름 사기템이였지만 요세는 배랄당 45달라에 팔린다. 캐나다 입장에선 배럴을 팔때마다 손해지만 벌써 땅을 갈아 엎어서 안팔수도 없는 ㄹㅇ 좆같은 상황이다. 쉽게 말헤서 이건 흉기가 차를 1000만원주고 생산하고 500에 파는 재앙같은 상황이지 절대 축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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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주요 산유국의 오일 채취비용을 보여준다.
미국 셰일이 73, 이라크는 7, 사우디는 개쩌는 3달라...
댓글 글쓴이의 첫포인트는 사우디나 다른 중동 나라에게 해당되지만 캐나다에겐 해당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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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언제 기름값이 다시 100불대를 다시 돌파한다고 하는건데...난 그게 언젠지 모르겠다. 알았으면 이거 안쓰고 옵션질이나 하고 있겠지...여담으로 지난주에 기름국들의 카르탤인 OPEC은 2020년까지 80불 넘을일은 없을꺼라고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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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댓글 요점 2번을 살펴보겠다- 캐나다의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있는 산업구조.

석유값 저하는 산유국인 미국에게 오히려 호재이다. 셰일 가스로 손헤보지만 다른 산업들은(특히 자동차) 큰 반사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요버년 미국 자동차 판매율은 역사상 최고를 찍었다). 반면 석유 하나에 몰빵한 러시아와 배나줄라등은 깡통찼다.

이게 산업의 다양성의 힘이다. 산업이 다양하면 한 산업이 흔들린다고 나라가 휘청거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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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에 다뤘듯이 지금 캐나다는 금융, 자원, 그리고 부동산에 크게 의존하고있다. 캐나다는 지난 10년동안 한때 잘나갔던 제조업과 IT 쪽이 감소헸다. 지금 캐나다는 지금 선거철인데 야당 Liberals와 NDP가 여당 Conservative를 까는 레파토리중 하나는 여당 집권아래 30만게의 제조업계 직업이 사라졌다는거다. 솔직히 캐나다 처럼 고 인금인 나라에선 automation과 globalization앞에 장사없다. 캐나다의 제조업의 붕괴는 시간 문제이다. 나와 수많은 다른 캐나다인들이 아쉬워하는건 현재와 미래의 산업인 IT의 약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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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el, Blackberry, Bombardier 등이 망하거나 호흡기를 달아서 연명하는동안 수많은 고급 엔지니어들과 프로그래머들이 오타와, 워털루, 몬트리알등을 떠나 탈캐나다하고 천조국의 실리콘 밸리로 입성헸다 (그리고 이건 현제 진행중). 이분들은 지금 핫한 분야의 종사하심과 고학력, 고수입, 영어패치, 심지어 문화패치까지되신 전세게에서 상위 0.001%인 인적자원들이시다. 캐나다로서는 너무 슬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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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이글을 끝내갰다. 이런글 쓰니 조금 우울하다. 앞으로는 시갈날때 다양한 주제로 캐나다 관련글을 쓸껀데 관심있는 주제를 댓글에 남겨주면 고맙겠다. 어디까지나 좆문가뿐이지만 내가 잘아는 분야라면 열심히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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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15.09.27
    캐나다는 미국으로붙의 떡고물이 장난아니라는데
  • 캐나다 경제가 현재 2009년 금융위기때보다 안좋은건 확실합니다. 보수당이 장기집권 할수 있었던 이유가 경제에 대한 국민의 신뢰였는데 이번 총선 앞두고 최고 위기를 맞았죠. 1야당NDP는 좌향이 심한 진보 정당이라 달갑지는 않지만 살기가 나빠지면 장기집권당이라도 물러날수 있다는걸 보여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전 앨버타주에 살고있고 불과 1개월 전까지 유전동네에서 사업을 하였기에 경기불황 체험을 많이 했지요. 실제로 에너지 회사들이 고용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캘거리에서는 전례없는 해고가 일어나고 있고말이죠. 캐나다도 현재 안좋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부정부패나 정치인들의 탐욕이나 대기업 횡포로 안좋은건 아닙니다. 컨트롤 할수 없는 글로벌 석유값 폭락의 직격탄을 맞은거라 할수있겠죠. 다만 현 정부에 잘못이 아예 없는건 아니고 책임소재 역시 있습니다. 정권교체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시리즈로 연재해주시오!!!
  • AndyDufresne
    15.09.27
    시리즈 부탁합니다 ^^
  • IT쪽 망했나요? 프로그래머로 이민가고 싶은데 ㅜㅜ 가도 한국보단 낫겠지만...
  • 헬.노.사
    15.09.27
    미국이 핫이라 하네요.
  • 미국은 it의 중심인거 알고는 있었는데 캐나다 위주로 알아보고 있었어요 음...미국쪽도 알아봐야겠네요
  • 둠가이
    15.09.28

    예전에 비하면 망했다고 볼 수 있음.
    과거에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인터넷 각 분야를 아우르던

    탑티어 기업들이 버티고 서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몰락한거.
    이게 시대를 잘못 읽은점도 있지만 미국과 붙어있기 때문이기도 함.
    미국과 붙어있는 덕분에 캐나다에서 미국의 IT 기업의 하청으로서 일자리를 잡기 쉬운건 확실히 좋은점임.
    하지만 그 IT종사자가 경력과 실력이 붙고 전문가 대우를 받을 때 즈음이면 대부분이 TN비자를 받고선 미국으로 나가버림.

    이건 요즘 핫한 스타트업 기업들도 마찬가지여서 캐나다 내에서 창업하고

    이제 돈좀 벌어들인다...싶을때 즈음이면 따뜻한 남쪽나라 미국으로 떠나버림
    결국 캐나다엔 업계를 이끌어야할 고급인재가 남아나질 않게되니 이렇게 몰락한것임.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할 사람이 없으니 미국 하청밖에 못하게 된거임.

    캐나다 입장에선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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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노.사
    15.11.24
    캐나다에 2년제 i.t대학 나와서 저도 경력쌓고 미국으로 넘어갈수있을까요? 미국에서 i.t가려면 거기 4년제 대학 유학가야한다고 압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캐나다 거쳐 가려는데 캐나다 2년제 대학 나와 경력쌓아도 미국 4년제 안나왔다면 불가한지요?
  • 둠가이
    15.11.24

    당연히 디그리 취득해야함.
    2년제나 3년제 나온뒤에 일반 4년제대학으로 편입하거나
    컬리지들이 제공하는 4년제 학위 업그레이드과정을 듣고
    디그리로 학위를 업그레이드 하는거임. 그 뒤에 가는거

  • 헬.노.사
    15.11.25
    캐나다에서 2년제 I.t학과 나오면 미국하청이라도 갈 수 있을지.......얼마나 i.t분야 회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I.t학과 나왔는데 막상 회사도 별로 없어 취직 못할지 걱정되서요. 학위 업그레이드는 돈을 벌어야 그 후에 노릴수있을테니...
  • hellrider
    15.09.27
    일단 헬추 드립니다. 좋은거 배워갑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질문드릴꺼 있으면 다시 오겠습니다^^
  • toe2head
    15.09.27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면 미국으로 이민 안한다는 확약하에 35개 직군, 7천여개의 직종으로는 Job offer만 있으면 까다로운 고용허가서(캐나다의 LMIA 같은..) 발급없이 매년 무제한 갱신할 수 있는 TN비자를 발행해 주니 본인 능력만 받쳐주면 캐나다 시민권자는 얼마든지 미국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배우자도 같은 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자유롭게 취업가능하고 아이들도 미국 공립학교에 무상으로 다닐 수 있으니 영주권자와 다를바가 없죠.. 이건 한국 국적자에 비하면 완전 땅 짚고 헤엄치기지요..
  • 이민
    15.09.27
    간섭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특정한분의 댓글에 대한 답변보다는
    쓸려고 했던 내용 쓰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냥 의견이고요. 캐나다편 끝나면 다른나라편도
    혹시 있는지 궁금헙니다. 잘 읽었습니다 ㅎㅎ
  • 헬추! 데이터에 근거한 글 너무 고맙소
  • John
    15.09.28
    캐나다 조금씩 가라앉는거야 1940년대부터 말 나온거임. 그런데 망한다망한다해도 안 망하는 나라임.
    1945년에 2차대전끝날 때, 전세계군사력3위가 캐나다였음.(1위가 관점에 따라 소련아니면 미국, 3빠는 캐나다 ㅋㅋㅋㅋ, 영국군보다 더 강했음.)

    그 때에 비하면 정말로 많이많이 약해진거임. 미국쪽에서는 이 것을 팍스아메리카하에서 글로벌평등으로 선전하지만,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글로벌기업사회노예들에게 미국의 외침은 공허한 헛소리이고 걍 캐나다에 한해서 그럼.
  • 하..캐나다 상황이 한국보다 안좋나..
    ....ㅠㅠ
  • ㅇㅇ
    15.11.18
    캐나다 시민권받도 미국가서 일해도 되는거고 헬조선이랑 비교가 될까요?
  • 호주 경제도 써주삼.
  • 캐나다에 오클랜드 어장도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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