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탈출합시당
15.12.07
조회 수 1050
추천 수 5
댓글 22








일단 저는 나이는 26살이고

공장과 공방을 전전하며

조금이나마 수제화 만드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러던중?

헬조선에서?일하는?

삼사십년 전통 수제화기술자들은?

연봉 사천도 넘기기 힘들며

더나아가 모든 수익을 사장이 쳐먹는

사실을 알게 되엇습니다.

모 유명수제화집 신발이 몇십만원이면

기술자들에게 떨어지는돈은

많아봐야 이만원

한마디로 장인이 아닌?

기계로만?보더군요

?조센에서 내가 좋아하는 구두일하면서

살면 개씹잉여가 되겠구나 생각들었습니다


결국 탈조선하기로 마음먹고 ㅈ닺아보던중


예전에 다니던 구두학원 선생님이?

일본에서?조센으로 귀화하기전에

?캐나다로 이민 권유받았는데

나이들어서 영어공부하기도 뭐하고

조국이 그리워서 그냥 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캐나다를 목표로 준비하고 싶습니다

일단 수제화제작은 돈이 너무안되

등산화랑 구두 부츠수선쪽?일하면서 배우다가

실력 경력 쌓고 넘어갈려고 합니다.?

그런데 기술쪽 이민은 정보가 건설쪽이나

아이티쪽으로 치우쳐있어서

찾기가 어렵네요..

혹시 캐나다가 구두나 등산화 특수화 수선쪽 시장이 어떤지 알수 있을까요?



*만약 힘들다면

기본적으로 용접같은 기술 배워서

이민이라도 먼저가 수제화 기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 음... 역시 이것도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 누구 좀 등판좀 해주십쇼 ㅡㅡㅋㅋㅋ
  • 그렇죠..수제화한다는 사람들 진짜 찾기 힘들죠..
    아니면 혹시 한인사이트에 구인구직 란 같은건 잘아시나요?
    구두수선공 구한다는게 종종 올라와서요
    그런데 들어가면 또 비자 받을 확률이 있는건지...
  • 음.... 미국 현지에서도 굉장히 생소했던 직업이라... 솔직히 수제화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유럽쪽이 맞는 쪽이 아닌가 합니다. 하이엔드쪽은. 미국쪽은 적당한 SPA 수준 (바나나 리퍼블릭, 존스톤)정도면 동남아 인간공장 (Sweatshop이라고들 하죠) 에서들 넘어오는 추세로 보입니다. 정말 곰곰히 생각해봐도 구두 만들겠다는 친구나 지인은 하나도 없네요... 수선공이면 일단 수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 궁금한게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슈즈브랜드 <br>공장취업은 어떤지 궁금합니다.<div>슈즈를 떠나서 그냥 경력자가 공장들어간다는 개념으로 말입니다ㅜㅜ그냥무작정 짐싸들고 뚫고 가야할지..아님 닭공장같은데서 먼저 정식 영주권 받아야할지...</div>
  • 그러니까 그게; 미국에서 굳이 구두공장을 운영하는데가 있나 싶어요. 대강 중간급 브랜드는 다 동남아, 중남미에서 오고, 하이엔드는 유럽산이 아닐까 싶어요. 미국에서 크게 수제 한다는데는 딱히 들어본 사례가 없네요.
  • 그렇군요 만약에 있다면 일하면서 영주귄 취득이 가능한가요?
  • 영주권으로 전환을 하고자 한다면 스폰서 기업이 있는 회사에서 비자를 받아서 전환을 하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관광비자로 눌러앉기로 해서 받는 법도 있는데... 후자는 십년정도와 유능한 변호사 필요합니다... 아주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이건 미국 기준입니다.
  • 그렇군용 감사합니당
  • 개인적으로 좀만 더 말씀드리자면, 미국에서 콜택시 운전하든, 파트타임으로 마트에서 일하든 돈은 쪼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같이는 살긴 하는듯 합니다.
  • 음사실 미국이 부츠로 유명하거든요
    고급부츠 공장이 몇군데 있습니다.
    흔히 아시는 레드윙쏘로굿이 있지만
    좀더 테크니컬한 웨스코나 닉스같은
    부츠공장에서 일하고 싶었거든요
    시급도 이십불이상인거같고 암튼 그렇습니다ㅎㅎ
  • 오...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만일 기술이 있으시면 미군 군납 전투화 공장쪽도 생각해보심이... 거기는 100% 메이드인 유에스로 알고있습니다.
  • 아 감사합니다 대신 걱정인게 기술을 쌓고 무장적 미국에 가서 공장을 돌아다녀야 할지 모른 다는게 겁나긴 해요..
  • 미국쪽에 지인이 있으시다면 쉽지만... 사실 이런 측면에서 자주 활용되는 것이 미국 현지 한인교회들이긴 합니다 ㅎㅎ
  • 그렇군요.. 감사합니당
  • 저보다 전문가들좀 등판해 주셨으면....ㅡㅡㅋㅋㅋ 암튼 건승하십시오!
  • 오딘
    15.12.08
    외국어 하나 익히세요. 꼭 유창하게 외국말 못해도 됩니다.
    손짓 발짓 섞어가면서 그나라 현지인하고 대화할 정도면 돼요. 말은 하면서 늘어나는 것입니다.

    직업으로 써먹을 기술을 갖고 계시니, 어학문제만 해결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일본만 해도 직업갖고 사람 무시하거나, 함부로 차별대우하지는 않습니다.
  • 오딘
    15.12.08
    처음에는 어느 나라든 고생합니다. 힘들죠. 우선 돈문제.

    하지만 본인이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인들처럼 절대 남을 함부로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애당초 그나라 사람들은 남의 일에 관심없는 것이 정답이겠네요. 선진국일수록 남의 일에 무관심한 경향이 많습니다.

    꼭 후진국, 못사는 동네들이 오지랖이 넓지요.

    처음 몇달~1년 정도는 고생할 수 있다는 각오는 가지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주눅들지 마세요. 한국처럼 직업, 외모 갖고 남을 함부로 비하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처음 몇달이 고생스러워서 그렇지.. 꼭 외국어 하나 익혀서 탈조선하세요. 화이팅!
  • 가죽신좋아
    15.12.08

    제가 보기에 글쓴분께서 구두장인의 걸을 걸어 갈지, 혹은 숙련공으로 살지 명확해야할 듯합니다. 둘 모두 일정부분 겹치겠습니다마는, 제가 보기에 글쓴 분께서 장인의 꿈이 있는 것 같은데요? 보통 유럽 유수의 정통메이커들도 최고급라인 외에는 일반 신발들은 컨베이어벨트 분업체계로 완성됩니다. 그런 곳에 노동자로 취직하면 물론 모든 제작 부분을 다 경험하면서 숙련공->장인 루트를 탈 수도 있겠지만, 보통 일반적인 캐쥬얼한 브랜드들...(양키들 워커브랜드 레드윙?울버린 치페와 대너 같은 애들) 에 취직하면 그냥 숙련공이 되는 거죠. 그 기술을 바탕으로 이민을 가는 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도움이 못 되서 죄송합니다.)

    ?위 글로벌호구님은 미국 구두, 부츠 모두?안 신어보신 것 같습니다만, 미국에 부츠브랜드들뿐만 아니라 역사가 오래된 구두브랜드들 역시 존재합니다. Allen edmonds나 Alden이 바로 그런 회사들입니다. 지금도 메이드인 유에스에이를 고집하는 회사지요.(소비자 입장에서 품질은 같은 가격대 유럽브랜드에 못미친다고 느낌) 미국 유수의 부츠, 구두 메이커들은 모두 마데인미국을 고집하니 당연히 공장이 있고 취직할 수 있습니다.
    장인의 꿈이 있다면 유럽 유수의 메이커들이나 공방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래로 정통제법을 충실이 습득했음에도 불구하고 90년대까지 젊은이들이 유럽 공방에 무급노동을 하면서 도제식으로 기술을 익힌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일본에는 소규모이지만 고급제법으로 제화를 만드는 공방이 많습니다. 그런 곳에 들어가는 것도 알아보심이...
    아, 그리고 정통제법의 기술이 있는 사람은 수선을 업으로 삼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담샌들러 주연의 '코블러'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수선하는 구두들 보면 전부 전통제법으로 만든 신들이죠. 한국처럼 본드떡칠한 신발이 아닙니다. 유럽이나 일본에는 그런 수선업체나 가게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그 수준의 업체가 거의 전무합니다.(릿슈...도 사실 일본업체고... 부츠팩토리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요)
    한국은 소비자들도 고급제화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성수동이나 일반 업체들도 본드칠신발 외에는 관심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진실로 제화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탈조선 하셔야 할 겁니다.

    사족입니다만 한국의 '수제화'란 용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웃긴 단어입니다. 성수동 사람들은 무슨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제화기술을 천시함이 아닙니다) 구두는 기계화가 되었든 연장들고 하나하나 손이 가든 어차피 사람 손이 개입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양키브랜들도 대놓고 핸드메이드라고 찍어 놓는 거죠. 더군다나 본드칠 구두만 잔뜩 양산해내는 한국 구두시장은...참...수제화란 단어가 아깝습니다.

  • 가죽신좋아
    15.12.08
    Bernhard Roetzel의 <<Gentleman: A Timeless Guide to Fashion>> shoes부분
    <<A Guy's Guide to Style>> shoes부분
    <<A Guy's Guide to Shoes>>
    Alan Flusser의 <<Dressing the Man: Mastering the Art of Permanent Fashion>> shoes부분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많은 서적이 있습니다만, 그리고 이 책들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들입니다만, 사실 제가 보기에 한국 기술자들 중에 이 정도의 서양제화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이정도 지식만 있어도 최소한 이상야릇한 디자인은 만들지 않을테니까요.
  • 실례지만 뭐하시는 분이신가요? 정확하게 꿰뚫고 게시네요 수선업체까지..
  • 가죽신좋아
    15.12.08
    그냥 가죽신발을 좋아하는 소비자입니다.
    실제로 일을 하셨다니, 소비자된 입장에서 현장의 자세한 사정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소비자인 제가 이리저리 알아봐도 성수동을 위시한 한국 제화업계는 장인을 꿈꾸는 사람이 성장하기 굉장히 열악한 환경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식민지시절 일본제화업계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들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서 교육이 이뤄지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용어의 정립도 제대로 안 되서 공방마다 자기들식 일본어찌꺼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듯하더군요), 오랫동안 정통제법이 아닌 대기업 본드칠 구두 납품으로 연명해와서 전통제법이 잘 훈련된 것도 아닌 듯하고...물론 각종 제법을 잘 구사하는 장인도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만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밑에 들어가 배울만한 메리트가 클지 의문입니다. 심지어는 무형재산에 대한 인식도 전형적인 한국인 수준으로 디자인이나 라스트 베끼는 것은 일상다반사인 동네인 것 같습니다.(모든 기술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체적 분위기가 그런 것 같습니다.)
    외국 회사에 취직해서 현지 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 라인의 각 부분을 습득하는 과정은 다시 생각해보니 케바케이겠네요. 영국의 구두메이커들도 일반라인의 제품들은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하청업체에서 만들고 마무리 과정만 영국에서 해서 마데인영국을 붙여 파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제작과정을 현지에서 완료하는 업체가 잘 찾아보면 있기는 있을 겁니다. 제가 알기로, 확실한 건 아닙니다만, 일단 가장 가까운 한국업체라면 금강제화의 헤리티지리갈라인이 있겠지요.(사실 이것도 하청난무의 소문이...) 또, 국내에 수입되 들어오는 업체 중 스페인 구두브랜드 Berwick이라는 회사는 한국블로그의 주장대로라면, 스페인 현지공장에서 모든 제작과정이 이뤄져서 품질관리가 잘 된다고 자랑하니 그런 곳에 가면 모든 제작과정을 다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냥 잘 모르는 사람의 망상입니다만, 구두제법의 모든 걸 익히고 장인으로 살아갈려면 산업화가 잘 이루어진 공장보다는 유럽이나 일본의 고급제화공방에 들어가는 게 길일 것 같습니다. 개고생하면서 장인이 되면 현지에서도 충분히 살 길이 열릴 테고요. (물론 고급 기술을 익힌 뒤에 조국에 돌아와 제화업계를 발전시키겠다는 망상은 하지 말아야겠죠.)
  • 대단한 안목이시네요 소비자입장에서 라는 말씀으로 추측이라고 어필하시지만 말씀하신 모든게 맞아요... 용어부터 전통제법까지 맞는 말씀입니다.실질적인 예로 핸드쏘운웰트같은 고급화에 들어가는 제법 할 수있는 기능직많습니다. 하지만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안하고 있으며 가르쳐주기도 싫어합니다. 왜냐면 도급제 특성상 빨리 해야 수익이 늘어나니 시간 뺏기기가 싫은거죠
    저도 이점 때문에 퇴사하고 나와서 돌아다닌건데
    정말 무보수 도수제로 아니 도수제는 식사라도 주지
    아무 제공못받으면서 일하니까생활비조차 쪼달려
    지금은 투잡돌리고 잇을정도로 생활이 궁핍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유럽장인한테가서 도수제로 일할까도 생각했지만 많이 경험할수록 실력이 정비례하는 기능직상 시간 낭비, 돈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공장에 들어가 전라인을 경험해볼 생각입니다.
    여러 구두브랜드들이 도상국에서 공장을 차려
    Oem으로 넘긴다고 하지만
    (상대적일수도 있지만) 고가인 몇브랜드들은 한공장안에서 뽑아내는거 같더라구요
    닉스나 웨스코 같은 전통 부츠브랜드들이요..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장 전전하ㅁ?ㅣ배울생각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그래도 전과정한다는 기능공들도 공장돌아가며 배웠다고 해세요

    아무쪼록 감사드립니다.님의 놀라운 안목에 감탄사가 ...ㅋㅋㅋ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한국 제화업계를 개혁할 생각은 없습니다.
    기능공주제에 기술자라고 말하는 꼰대들도 얄밉고
    그런 꼰대들 착취하는 사장 대기업들도 증오해서요..
    또 몸으로 하는일 천대하는 한국인들도 정내미 떨어져서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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