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올해 한국나이로 32이고 국제나이로 30임.

호주에 27에 왔으니 온지 5년정도 됨. 

Medical lab science전공했고 현재는 대학교 과목중 Workplacement때문에 병원 연구실에서 일하는중.

지금 영주권을 받기위한 아이엘츠 이치7을 포함해 모든 요건을 충족해놓은 상태. 6개월뒤 졸업.

나름 호주에서 오래살았다고 생각하며 영주권이 코앞인 상태에서

호주의 장단점을 정말 감정이 아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시각으로 나열하겠음.

 

호주 장점

- 돈을 많이준다.

- 노동환경이 천국이다.

- 자연이 좋다.

- 외모와 외형에 높은 잣대가 없으며 성격과 내면을 중시.

(물론 잣대가 있으나 한국정도가 아니라는 의미..)

- 내가 결혼을 하던, 무엇을 입던 아무도 신경을 안쓴다.

호주 단점

- 모든게 Over priced. 당신이 상상할수있는 모든것들이 전부다 비싸다.

- 이 미친놈들이 인터넷을 아직도 ADSL을 쓴다. NBN이라고 정부에서 만든 빠른 인터넷이 있는데 내가지금 그걸 쓰고있다. 근데 솔직히 크게 다른점없다. 참고로 NBN정책은 이미 다른 통신사들의 로비와 영향력 때문에 실패했고 부정부패와 정치적이익때문에 호주국민들은 아직도 ㅂㅅ같은 ADSL이나 처쓰며 한달에 6만원씩 내며 산다. 참고로 지금 한국은 5G나온다고 하던데ㅋㅋ 그래도 막 암걸리정도로 느리진 않다. 어느정도 적응되면 그냥저냥 쓸만하다.

-인종차별. 이건 내가 의료계에 있어서 그런데 유리천장이라는게 존재한다. 학교, 회사, 단체안에서의 인종차별은 결코 결코 없다. 단, 당신이 아시안이면 그단체에서 우두머리가 될 수없다. 그래도 열심히 하면 박명수처럼 2인자정도는 가능함.

시티안에는 그래도 아시아인들이 많아 인종차별이 거의 없다. 근데 시티밖으로 나가는 순간 당신은 무법지대를 경험하게 될것이다.

 

-대중교통. 진짜 여기오면 차를 무조건 사야한다. 여기서 기차, 트램 타고다니면 진짜 암걸릴수가 있다. ㅂㅅ같은게 픽하면 20~30분 딜레이 되는건 일상, 서비스는 좆같으면서 차비는 존나 비쌈. 그리고 여긴 마약을 구하기 쉬워서 정키새끼들이 트램안에서 존나 소리지르고 노래하고 암튼 존나 위협적인 거지백인새끼들이 일반시민들을 위협한다.

 

-의료시스템이 아주 좆같음. 너가 존나 아파도 의사를 바로 만날 수 없다. 너가 존나 아파도 큰병원을 응급차를 부르지 않는이상 바로 갈수없다.(참고로 응급차 존나 비쌈) 너는 무조건 GP(동네의사)를 제일 처음으로 만나야 하고 그 뒤 GP판단하에 너는 큰 병원을 갈 수 있다. 근데 좆같은게 너는 GP를 만나기전에 꼭 사전예약을 해야하고 당일예약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예약이 항상 존나 가득차있기때문이다. 너가 1시에 예약을 했다?? 미안한데 너는 1시에 GP를 만날수없다. 넌 1시간을 더 기다려 2시에 GP를 만날수있다. 환자가 많아 진료시간이 계속 딜레이 되기때문이다. 참고로 나는 농구를 좋아하는데 농구하다가 손가락이 뿌러졌다. GP만나는데 2틀걸렸다. 그놈의 예약때문에 손가락 이틀동안 부러진상태로 살았다.

 

-넌 평생 외국인이다. 그리고 너의 억양과 표현법에 너를 외계인취급할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 대부분 부모님이 이민자이기 때문에 사람취급해주는 사람이 더 많다. 여기서 태어나지않는 한 너도 결국 이민자가 될것이고 너는 이민자끼리만 소통하는 이민자가 될것이다.

 

-친구나 사람사귀기 존나 힘들다. 기본적으로 서양백그라운드놈들은 그 Stranger라는 개념이 존나 강한 문화인데, 너가 바로 그 Stranger이다. 억양이 이상하고 감정표현이 달라 처음에는 너에대해 굉장히 이질감을 가지기 때문에 해당 그룹에 끼기가 정말 힘들다. 나같은 경우 학교과제를 많이 도와주었더니 마음을 열어주더라. 지금은 베프도 생겼다.

 

-존나 심심한나라다. 진짜 할 거 존나 없는나라임. (이건 개인적느낌... 솔직히 찾으면 놀거 많음. 근데 차없으면 넌 이땅에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을것임.)

 

이것저것 아직 단점이 엄청 많지만 종합하면 솔직히 호주라는 곳이 그렇게 좋은나라가 아니고 오히려 한국보다 굉장히 후진한 느낌을 받을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높은 연봉과 노동환경을 경험하는 순간 조금 기술적으로 후진한 국가에서 살아도, 돈 많이주고 일적게 시키는것 자체만으로도 이곳에 살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상 더 궁금한거있음 물어보길!

 






  • 노안
    18.06.19
    장단점은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에 가보면 어딜가나 다 똑같음.. 다 글쓴이처럼 느낌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1051 스웨덴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던지는 질문 10 file Instagram 1087 2 2016.09.17
1050 캐나다로 탈조선 준비 완료! 10 나가자고 1453 1 2016.09.30
1049 캐나다,호주.. 들어주실분 계신가요? 10 김치국배정죄수076 1289 2 2017.01.31
1048 탈조선에 대한 의문점 10 Porteño 878 0 2017.03.08
1047 난민가서 필요한 건 학력인가요?기술인가요? 10 프루타 762 1 2017.05.07
1046 미국은 정말 점점 제3세계가 되어가는 거 같다.. 10 베스트프렌드 1407 2 2017.08.12
1045 일본 취업 희망하는 국내 문과 학부생이 질문 올립니다. 10 rooftop 1565 0 2017.08.15
1044 미필자 해외체류 병역거부 어떻게 되나요?? 10 울루루룰룽 744 1 2017.08.27
1043 문송합니다. 10 지고쿠데스 594 0 2017.12.30
1042 극단적인 선택할거면 프랑스 외인부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10 개뻘짓거리 938 1 2018.03.27
1041 유학고민 나라추천해주세요~! 10 탈조선할사람중하나 475 0 2018.06.07
1040 반도체 경력직으로 취업이민 갈 수 있을까요? 10 미니마이즈 1166 1 2018.06.15
1039 갓일본으로 탈조선 할건데~~~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9 악령 835 0 2015.08.03
1038 고졸인데 탈조선 가능한가요? 도와주세요 9 페페 674 2 2016.08.18
1037 용접 빡세게 배워서 호주나 캐나다로 탈조선 하는게 나을까요? 9 악령 5155 2 2015.08.12
1036 헬센처럼 이민하기 좆같은나라가 있을까 싶다. 9 헬조선반도 1656 1 2015.08.10
1035 혹시나 사이트에 계시다면 탈조센 성공하신 분들 및 게임계 종사자나 그 관련자분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9 깨우친머가리 446 1 2015.08.22
1034 개인적으로 프랑스 좋아하는데 이민국가로 어떤가요 프랑스? 9 조세니스탄 2961 1 2015.10.05
1033 호옹... 일본 이민가신 분들 질문함돠 9 노예1 1376 2 2015.10.24
1032 나중에 탈조선 하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까요? 9 기행의나라=헬조선 467 1 2015.11.13
1 6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