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천기누설
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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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오래만에 힘든 점을 update해 본다.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든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은 "한국에서 배웠던 영어를 잊어라."

우리가 영어라고 알고 살았던 어휘들은 다 콩글리쉬일 뿐.

한국에 있을때 부터 미드나 영드를 보았지만, 역시 제대로 들리고 말하려면 뇌속에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Turning point라 할 수 있는 것은 꿈을 영어로 꾸는 시점일 것이다.

 

단순히 언어가 다르다고 생각하면 큰 착오다.

언어는 그 사회의 역사, 문화, 전통, 사회구조, 사고방식이 모두 녹아 있는 결과물이다.

그러니, 문법만 알고 어휘만 늘리면 영어가 느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영어가 어려운 이유중 가장 큰 원인은,

영어가 순수한 고립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영국의 역사를 보면, 최초의 영국섬에 살았던 수 많은 부족국가중에서 

가장 큰 부족 앵글로족과, 바이킹족이 침략해 들어와 정착했고, (예, Thor는 바이킹 신화)

다시 게르만계열 작센지역의 지금의 독일인들이 정착했고, (예, name과 같은 대부분의 평어휘)

로마시대 로마인들이 라틴어를 들고 들어와 정착했고, (예, psychology와 같은 고급학문용어)

중세에 프랑스통치를 받으며, 프랑스어가 들어와 정착했고, (예, restaurant와 같은 고급문화용어)

다시, 스카티쉬, 웨일즈 지방어가 썩이고...

에고~ 복잡. 지금의 영국인은 수 많은 민족과 문화와 언어가 썩이면서

근대 영국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니, 알파벳표기와 발음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근데, 그 영어가 북미식민지인들과 호주, 남아공, 뉴질랜드 발음이 편하게 바꾸면서,

또 다시, 썩이고 바뀌고, 이제는 서로 알아듣기 힘들게 진화해 버렸다.

필자도 스카티쉬 발음은 거의 안들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원어민 친구를 만들고 매일 만나라.

매일 만나야, 녹슬지 않더라.

 






  • toe2head
    18.09.14
    맞는 말이다. 국가나 대륙이 바뀌어서 같은 영어원어민끼리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같은 나라-미국-에서도 지역에 따라 발음과 억양이 달라 서로 못알아 듣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까지 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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