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김치국배정죄수076
17.01.31
조회 수 1289
추천 수 2
댓글 10








몇일 눈팅하다가 오늘 가입했습니다.

마음놓고 말해도 괜찮을것 같네요

 

저는 이제 갓 대학 졸업한 이제 김치국 나이로 27살 올라가는 남잡니다.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어요.. 전문적인 기술도, 자격증도 없네요..

하지만 영어 회화는 정말 자신있습니다.

김치국식 책으로만 공부가 아니라, 떠듬떠듬하는 저를 기다려주는 그들에게 어떻게든 얘기를 하려 한게 몇년이고 되었네요.

김치국에도 외국인 친구가 조금 있습니다.

 

제가 외국으로 나갈수 있을까요?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떻고 호주나 캐나다에서는 일을 조금해도 돈을 많이받고 잘산다 별로 관심없습니다.

힘든일, 돈조금 받고 하겠습니다. 한국에 있으니까 스트레스 과다인지 아무것도 하기싫습니다 정말로.. 잠깐 잠깐 일본 호주 중국 정도는 나가봤는데

진짜 한국에서는 없던 체력이 느껴지더군요. 마음이 신체를 지배한다는게 정말 맞는듯합니다.

 

모아둔 돈도 없고..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선택권은

1)호주로 간다.

1->워킹홀리데이 (신청해놨고 곧 신검입니다.) 2년 -> 스폰서 회사를 찾는다 -> 영주권신청 (워홀은 어떻게든 하겠지만.. 스폰서를 찾을수 있을까요?)

 

2)캐나다로 간다.

1->LMIA한인에이전시 (쓰레기잡이지만 1년만 버티면 영주권 스폰)

2->워킹홀리데이(신청은 했는데, 언제 될지.. 기다리기 힘드네요) 1년 -> 스폰서를 찾는다. -> 영주권 신청 (워홀은 어떻게든 하겠지만.. 스폰서를 찾을수 있을까요?)

3->ETA 무비자로 6개월간 무작정 간다 -> 스폰서를 찾는다 -> 영주권 신청

 

캐나다의 LMIA에이전시가 아마 가장 확실하게 캐나다인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그 이후는 마찬가지로 암울하겠지만..

근데 오늘 전화가 왔는데 계약금으로 천만원을 요구하네요.. X년이 업자한테는 노예소개해주고 돈또 받을거같은데

오늘 미국이 이민금지법을 했니 하려는 학력높은 사람이 많니 어쩌구 하더니 "아시겠지만 한국인 밑에서 일하시면 돈 잘 못받아요^^" 진짜 딱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런게 당연시 되는 민족이 어디 또있나 싶습니다.

근데 시골에서 (실제로 에이전시도 시골얘기를 하네요)

노예로 구르기만 하다가 계약기간 다되가면 스폰 파기한다고 하는 소리도 있고, 무엇보다 천만원이 없어요..

빚을 진다고 해도 방값내고 밥값쓰고, 1년후에 빚만 지고 막막하게 시작하게 될것같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 i) 1, 2 둘 다 실패확률이 존재하는데 (실패확률 그런 거 없으면 이미 다 이민 갔어야지?) 실패하고 한국 끌려왔을 때에 해당하는 플랜 B가 없음. 고민해보셔야 할듯. 

    ii) 영어 잘하는데 왜 한인 에이전시를 찾고 한인밑에서 일을 하는지? 아 일자리때문에? 그런 게 한국인만 가능할리가. 
    iii) 미국 비숙련이민은 어떨지....라고 추가하고 싶었는데 트럼프때문에 망... 그래도 지금 당장 없어지는 건 아니니 알아볼 가치는 있을 듯 
  • i) 실패확률이라고 하면.. 일자리를 못구하고 돈만쓰다가 오는걸 말하는거라면 괜찮다고 말하고 싶네
    ii) 한인 에이전시를 찾은건 캐나다를 가기위한 비자때문이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봐도 잘 모르겠더라고?
    미리 사업자를 찾아서 LMIA를 받지 않고 캐나다를 가서 일자리를 구할수 있다면 그렇게 할거야. 워홀은 신청은 해놨지만 언제나 될련지
    iii)고맙다
  • 아무 소득없이 돌아오면 전문분야도 없이 나이만 삼십줄인데 이게 상관없는 상황이면 애초에 금수저일테니 이민도 필요 없지 않을까? 뭐 나같은 사람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을테니 알아서 잘 할거라 믿지만.. 

  • Tokyo11
    17.01.31
    호주 예로 답변드립니다. 일단 아이엘츠 시험 한번 쳐보세요. 그냥 영어회화랑 시험은 다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스폰을 제안받는다 하더라도 관련 자격증 및 학위, 경력, 영어점수(아이엘츠) 없으면 그냥 한국 가셔야합니다. 잘 준비해서 오세요.
  • 1. 스폰서를 찾는다에서 영주권으로 바로 연결되는게 아니라 457 에서 전환하거나 rsms 등으로 이민하는게 유일한 방법인데 (독립기술이민은 애초에 점수가 안될테니) 이걸 스폰해줄만한 업체 찾는거 자체가 어렵고 여러 영어 조건등등 까다로움
    2. 1) LMIA로 이민하는 시대는 이민법이 바뀌면서 지났고 (추가점수 50점이라 나이점수 영어점수 경력점수 등등 따져서 최소 450점은 나와야 연방이민 가능성)
    2) 스폰서를 찾는다고 이민이 가능한게 아니라 1년짜리 워킹비자로 최소 NOC B 이상 일자리를 lmia를 해줄 업체(그리고 이를통해 1년간 일해야함)를 구한뒤 CRS 점수를 계산해서 이민해야하며 (그게 안되면 주정부이민 가야하는데 주정부이민도 주정부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쉬웠다는 마니토바도 4월부터 어려워질 예상) 
    3) 현실적으로 이거 성공하는 사람은 절대 없음. 
  • 나랑동갑이네. 호주는 니가 말한 계획은 일단 가능은하다. 열심히해라 친구야.

  • toe2head
    17.02.01

    음.. 캐나다는 최근 이민법 개정된 이후로 거의 폭망 수준으로 어려워져서, LMIA 스폰서 해줄 업체라면 한인고용주든, 캐나다 고용주든, 제 3국 고용주든 마다할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Supervisor (skill level B 이상) 이상의 포지션으로 1년 넘게 일한다고 해서 경험이민으로 무조건 영주권 주는 건 옛날 얘기야..  영주권용 LMIA에 근거한 취업비자를 Supervisor 이상의 포지션으로 득한 경우에만 50점 주고, 1년 일하면 경험점수로 40점 받고 땡이다.. 나머지 점수는 나이, 경력, 학력 등 기타 점수로 채워서 매 draw시마다 선발 컷라인보다 높아야지만 영주권을 신청할수 있는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근데, 그 1천만원 부른 업체 대표가 캐나다 정부공인 이민컨설턴트 자격증(ICCRC)이 없으면, 자네인 척 하고 서류작성 대신해서 낼텐데 그랬다가 잘못되거나 하면 수정하거나 보완해줄 방법이 없지.. 물론 전문성도 떨어질테고 말야.. 캐나다 현지에 와서 이민컨설팅 업체 찾아다니면서 상담해보길 바란다. LMIA 스폰서만 하는데 대략 3천불 내외 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1만불 선 부르는 것들은 장담컨데 아무런 자격증도 없는 브로커들일 것이다.. 
  •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 호주형
    17.02.05
    딱 현실적인 이야기해주자면 니 계획 다 쓰레기 라는 거다. 1천만원 납부할생각있으면 차라리 호주서 전문대라도 등록을 하던가 해라 그게 좀더 가능성 있다.
    구체적으로 워홀을 와서... 2년가까이 존나 뺑이 치면서 5천가량을 저금하고.. 이거 해보면 알겠지만 쉬운거 아니다. 
    그리고 학생비자로 전환을 해서.. 2년간 요리학교를 다니고... 그러면서 일+공부를 병행하면 생활비정도는 커버가 되고, 일하면서 스폰서를 찾는게 훨씬 가능성 있다. 워홀로 뭘 찾았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었던 시절은 이미 지나 갔어......
  • 호주에 대해서 말해드릴게요. 결론적으로 워홀비자는 막 쓰지 마세요. 그게 님의 비장의 카드가 될 수 가 있어요.
    27이면 아직 기술이민에서 나이때문에 감점이 되는 만 33세 까지 한참 남았고(+30) 차라리 호주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한국대학교에서 SOL을 잘 보고 전공을 잘 선택해서 졸업하고(+15), 아이엘츠 7.0을 따놓고(+10), 부족한 5점을 즉 1년짜리 경력을 워홀에서 따셔서(퍼스트비자를 반년 남긴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면 세컨까지 총 일년간 한 고용주 밑에서 일할 수 있어요) 149비자의 조건인 60점을 채우는게 좋다고 보아요. 주정부 후원이나 나티 통번역 자격, Professional year 이 셋중에 하나를 추가 할 수 있으면 더욱 확실하겠죠.
    만약에 님이 워홀을 지금 가서 무경력으로 취직을 한다면 기본적으로 일년정도 시간을 두고 아이엘츠 6.0, 가라경력 1년 그리고 일할 장소 정도는 미리 만들어 두고 가세요. 그리고 호주 도착과 동시에 세컨폼이 가장 빨리 나오는 육가공 공장쪽으로 직행해서 세컨비자를 따 놓으시구요. 날씨 등의 여러 변수가 있는 농장쪽은 세컨비자 용으로는 비추입니다. 6개월의 고용제한이 있기 때문에 ABN이 두개 이상인 이후 이민성에 증빙이 가능한 텍스잡 고용주를 찾는것도 중요합니다. 
    영주비자(ENS나 RSMS), ENS는 도심지역 RSMS는 시골지역
    해당 비자는 보통 임시비자인 457비자를 거쳐감. 이 비자에서 영주비자로 전환을 안 시켜주고 계속 뺑뺑이 돌리는 고용주가 많은게 현실이며 고용주가 해고하면 비자가 취소되어 호주에서 쫒겨나기 때문에 노예비자로 불림. 영주 비자는 순전히 인맥이나 운빨. 말 그대로 좋은 고용주를 만나야 합니다. 복불복이에요.
    457의 조건은
    해당분야 경력 3년(풀타임) 아니면 CERT 3 + 경력 2년(파트타임) 아니면 CERT 4. 
    육가공 공장의 경우는 호주에 가서 구하는 것 보다는 육가공 공장 리스트를 뽑아서 해당 공장에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놓고 몇 달간 시간을 두고 기다리다가 오퍼가 오면 그때 호주로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운이 좋으면 자신들이 CERT 3 트레이닝하고 457 후원까지도 해주겠다는 곳이 나올 수 도 있어요. 2년전에는 Inverell쪽에서 그런 오퍼를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까 모르겠네요. 이건 출국 이후에는 불가능한 방식입니다.
    워홀비자를 받고 출국 하시기 전에 나는 이 비자(기회)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고. 실질적으로 어떠한 것이 준비가 되어 있는지 냉정히 고민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획 없이 가면 돈만 까먹고 2,3개월 안에 유턴하거나 2년간 허송세월해서 1,2천 정도밖에 못 모으고 이후에 기약없는 학생비자 생활을 이어가야 할 수 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그냥 눈팅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이미 워홀비자 신검신청까지 마치셨다고 말하셔서 제 경험에 비추어 한번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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