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하루토
17.09.28
조회 수 1020
추천 수 2
댓글 16








밴쿠버및 인근 지역(bc주)의 집값이 너무 비쌈니다.

 

방 하나 짜리 콘도도 25만불(한국돈 약 2억2천)은 최소 줘야하고.

버스한대 안 오는 깡촌 구석도 거의 비슷한 가격.ㅎㄷㄷ

 

반면에 캘거리(ab주)는 매물도 많을 뿐더러 11만불 짜리도 있고, 게다가

꽤 중심가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물건 많음.

 

일자리도 캘거리가 많다고 하네요. 

 

 

캘거리의 문제는 춥다는점..... 영하 30도까지 내려감.(한국 서울 최하 온도가 영하22도)

여름은 무진장 덥고요.

 

전 추위에는 강하지만(영상 3도에 반팔셔츠가능, 영하 5도에 긴팔셔츠만 가능) 더위에는 무지 약합니다....

쩝. 그래도 생각해봐야겠네요. 노후에 대비해서.

 

 

 

 

 






  • bc주는 계속 오르리라고 보는데 차라리 대출을 땡겨서라도 집 하나 장만하는 게 낫지 않겠음?
    날씨 좋고 아시안들 입장에서도 살기 좋은 곳이라 집값 더 오를 듯.
    나 같으면 하나 사서 일단 일하는 동안에는 대출금 갚고
    은퇴 이후에는 역모기지(한국에서는 이런 제도 있는데 그쪽에서도 있을 듯) 이용해서 연금+역모기지로 사는 방법을 생각할 듯.

  • 하루토
    17.09.28
    10년후 베이비부머들 세상 떠나기 시작하면 전세계적으로 집값 떨어질거라 보는데요.
    캐나다의 출산율, 결혼률도 떨어지고 있는것같고요. 

    대출은 리스크가 커요. 이자+콘도 유지비만 해도 지금 월세보다 더 내야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집은 사려면 일시불. 

    bc주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집값이 비싸지만, 일자리는 많지않아요.
    캐나다는 집을 유지하려면 돈이 꽤 들어서(완전 소유하더라도) 최저임금으로는 
    불가능합니다. bc주 거주하는 동양인 이민자들, 괜찮은 수입이 있는 직장을 구하지 않는이상, 집을 팔던가 
    그나마 유지비가 싼 아파트로 가는수밖에 없을거에요.

  • 하루토
    17.09.28
    또하는 제가 괜찮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지않아서,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공장이라,
    대출은 피하게 되네요.
  • 캘거리도 장기적으로는 지구온난화 수혜를 입을 거 같습니다.
    캘거리에서는 집 사서 아까 말한 것처럼 역모기지로 편안한 노후 보내세요.
    벌이가 더 괜찮고 집값이 더 싸다면 망설일 필요가 있습니까?
    확실히 추운 대륙성 기후이긴 하나 추위 좋아한다면 뭐 상관이 없겠죠.
    여름은 좀 더워도 짧은 편이죠..한국도 대륙성 기후지역..일테면 중강진이 그런 편인데
    여름은 꽤 덥죠.

  • 하루토
    17.09.28
    예. 캘거리가 한국하고 비슷한 날씨죠. 4계절 뚜렷. 그래도 혹시 모르니 어느정도 두고보고 옮겨야겠네요.
  • toe2head
    17.09.28

    잘 생각했다. 밴쿠버는 날씨랑 모든 것을 맞바꾼 곳이다.. 그런데 기왕 주를 옮길거면 제조업 벨트가 있는 온타리오가 낫지 싶다.. 집값이 걱정이면 오타와나 가티노(퀘벡령)가 나을것 같고, 토론토에서 너무 멀다 싶으면 키치너-캠브릿지-워털루 지역도 괜찮아 보인다. 아니면 온주의 런던도 생각해봐라 아주 집값이 싼 곳이다. 어차피 이민자 1세대로서의 삶이 녹녹치 않아서 집이라도 한채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면 위의 도시들이 오일/개스 산업에만 너무 치중된 캘거리보다 더 나을지도 모른다. 좋겠다, 난 집사람이 추운 곳은 죽어도 못산다고 해서 메트로 밴쿠버를 떠날수가 없는데,, 불의고리에 놓인 지역인데다 30년 안에 초대형 지진이 강타할 확률이 95%가 넘는다는데도 어딜가서 사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를 이민자이면서 밴쿠버 아니면 죽는다는 사람하고 살려니 힘들다 ㅋㅋ

  • 하루토
    17.09.28
    밴쿠버는 날씨랑 모든 것을 맞바꾼 곳이다 -> 

    명언입니다.ㅋㅋㅋ


    그나저나 안되셨네요. 부인께서 이주하시기 싫어하시니....
    온타리오가 기후면에서 캘러리보다 나으니 한번 집값은 체크해봐야겠네요.
    크으...밴쿠버가 날씨만큼은 세계최강이라, 떠나기 힘든데...
  • toe2head
    17.09.28

    불어에 부담이 없다면 가티노 추천한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오타와인데, 퀘벡령이라 데이케어비가 하루종일 애 맡겨도 가구소득 75,000$인가까지는 하루에8.25$인가만 내면 된다더라..

     

    온주와 퀘벡주의 공휴일이 다를 경우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므로 두개의 주에서 사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가티노에서는 50만불이면 수영장 딸린 대저택을 소유할수 있다.. 끝으로, 여기는 로컬에 실거주하는 주민을 선호하므로, 구직을 하려면 일단 지역이동 먼저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하루토
    17.09.29
    크흐.... 퀘벡은 한번 가보고픈 곳이지만, 이 나이에 불어 배우기는 늦은것같네요. 데이케어비가 하루 8.25라니 무지 싸네요. bc주는 500불이라 들었는데.....
    50만불짜리 저택이라..... 죽을때까지 모아도 불가능하겠네요. 복권부터 사야겠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 헬조선 노예
    17.09.29
    하루토님 헬포인트 1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toe2head
    17.09.30
    나이보다는 부양할 처자식이 있느냐의 여부가 제약조건이지 싶다. 나도 40이 넘었지만 만약 내가 지금도 싱글이라면 어디든 내가 인간답게 살수 있고, 뼈를 묻어도 좋을 곳에 가서 인생 2막을 불태우고 싶다. 지금 상황은 외벌이 가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앞으로도 집사람이 일할 것 같지가 않아보여서 답답하다. 아직 싱글들은 생활력 없는 한국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는 순간 한국이고 해외이고간에 그 시점까지의 사회적 지위며 축적한 재산이 거의 마지막이라고 보면 된다.
  • 하루토
    17.09.30
    외벌이면 힘들겠네요. 정말로. 자기집 소유라면 그나마 나은데 아니라면.....연봉 8만도 부족하다고 봄니다. 밴쿠버에서 가족부양하기엔. 일단 전 싱글이라 자기 계발할 시간이나 취미생활할 시간이 있어요. 행운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 toe2head
    17.09.30
    자산과 소득이 모두 낮은 사람들한테는 밴쿠버는 그냥 헬쿠버라고 생각된다.. 또한, 토론토, 몬트리올도 높은 집값 때문에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높은 지가는 모든 물가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당연히 생활비가 높아질수밖에 없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임대료가 비싸서 영업이익을 갉아먹고, 이는 결국 대단한 기업이 아닌 다음에야 사원들의 낮은 급여와 저렴한 베니핏으로 귀결된다.. 한국인 커뮤니티와 상권이 없으면 생활이 다소 불편하기야 하겠지만(특히 먹거리 공수..), 이를 적정선에서 양보하면 단독주택을 약간의 모기지만 끼고도 살 수 있으면서 삶의 질은 무너뜨리지 않는 지역에서 제대로 살 수 있다.. 
  • 하루토
    17.09.30
    자산과 소득이 모두 낮은 사람들한테는 밴쿠버는 그냥 헬쿠버라고
    -> ㅋㅋㅋ. 저의 얘기네요. 저의 누님도 밴쿠버 1개월 사시다가 미국으로 뜨셨었는데, 아주 이를 가십니다.(반은 아버지때문에)

    토론토, 몬트리올도 높은 집값
    -> 토론토 콘도가격 알아봤는데, 밴쿠버하고 맞먹더군요.... 관리비(maintenance fee)는 더 비싼거 같고요.
        역시 캘거리가 답인것 같네요.
  • toe2head
    17.09.30

    캘거리는 북미대륙의 오일/개스 관련기업의 90% 이상의 본사가 있는 도시라고 알고 있다. 잘 나갈때는 지역대표 컬리지인 SAIT 졸업해서 오일/개스 쪽으로 취업하면 초임연봉이 6만불 찍었대..취업후 5년 정도면 10만불 찍고.. 미국이 셰일개스 개발로 에너지 문제 해결하고 출구전략 실행하면서부터 산유국들이 고전하고 있는건데 이게 언제까지 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함정.. 그래도 베이비붐 세대 은퇴하면 그 인원 세대교체할 필요는 있겠지..

     

    영주권자 신분이어서 학비감면이 상당히 된다고 해도 어차피 비용부담이 큰건 생활비이지 학비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학생 기준, 3인 가족기준 2년간 최소 10만불 필요, 약간 여유있게 쓰면 15만불..), 졸업 후 5~6만불 선에서 취업한다 해도 세금 떼고 생활비 빼면 저축할 여력은 거의 없게 되지. 특히 외벌이 가정의 경우 공부하는 2년간 소비한 10만불은 향후 급여가 꾸준히 오르지 않는 이상 회복할 길이 요원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상황 생각해보자면, 총자산이 최소 40만~50만불은 되어야 컬리지 공부해서 현지인 기업에 정착하고, 남은 자산을 downpay해서 모기지 끼고 집이라도 한채 장만할 여력이 된다.. 홀몸이어도 최소 5만불은 필요할 것이다..

     

    집 살거면 미국이 출구전략을 완료하는 향후 3년까지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물론 지역적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캘거리는 지금 집값이 향후 3년간 어느 시점보다 더 낮을수도 있다.. 광역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은 이미 지역 거주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받는 급여로는 저축해서 집을 살 수 있는 임계점을 오래전에 돌파했기 때문에 향후 몇년간은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또한, 집 이전에 양질의 job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집 뜯어먹고 살것도 아닌데, 생각해보면, 높은 급여와 좋은 근무환경에서 일할수 있는 양질의 job을 잡으면 모든 문제가 한번에 다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럴려면, 그 어디든 가서 일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겠지.. job (혹은 수입원)이 담보되지 않으면 다른 건 공염불에 불과하다.. 또한, 이건 이미 시민권자 이상의 신분이라면 캐나다 뿐 아니라 그 어느 나라가 됐더라도 높은 급여를 받고 자산을 충분히 확충한 후에 다시 캐나다로 오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옵션이라 생각된다.. (같은 이유로 캐내디언들이 TN visa로 미국으로 취업들 많이 한다..)

     

  • 하루토
    17.10.01
    역시나 현실적인 님의 조언, 또 한번 감복하네요.

    캐나다는 역시 생활비가 미치게 만들죠. 학비만 걱정할수있으면 그나마 나은데, 생활비...
    문제는 그 생활비를 조달할 일자리가 불안정하죠.
    ㅋㅋㅋ 그나저나 자산이 40~50만불 되면 그냥 한국살겠네요.

    일단은 님 말씀대로 관망할 생각입니다. 괜찮은 임금의 일자리 눈여겨보고, 돈을 조금이라도 더 저축하고 투자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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