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안녕하세요?

 

석사를 졸업한 30세 남자입니다.

 

고심 끝에, 해외 취직에 대한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어릴 적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나, 제조업의 근본이 철강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철강업에 임하면,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까 싶어 신소재공학 전공으로 학부와 석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국내의 불안정한 국정과 철강업계 불황으로 제 가치관이 흔들리네요.

 

1. 현재.

 

어학적인 측면에서 제게 가장 친근한 외국어는 영어이며, 스펙은

 

토익 800점대, 토익스피킹 6급 150점입니다.

 

다행히, 영어에 대한 공포보다는 흥미가 있어, 석사과정 중에도 외국인 학생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의 계좌, 거주, 식사 등을 보조했습니다. 영어는 향후에도 꾸준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그 외, 엔지니어 직무를 위해, 신소재공학 학부 및 석사 학위가 있습니다.

 

재정적인 측면은 녹록치 않습니다. 학자금 대출 1500만원 정도입니다. 

 

다행히, 제가 물질적인 사치보다, 정서적인 것을 선호해서 재정적 소비는 적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나, 선입견이 적으며, 남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무시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2. 루트

 

이민을 위해서라면, 해외비자가 필수이며, 이를 소지할 방법은 크게 3가지 있다고 압니다.

 

1)워홀

2)학업 진학

3)취업

 

1번은 나이가 30세 이상이므로, 불가능하다고 압니다. 또한, 장기적인 해외 거주를 위해서는 방향이 맞지 않다고 봅니다.

 

2번, 3번이 그나마 현실적인 방법이나, 해외 학업 진학에 두려움이 되는 요소는 재정적인 문제와 제 역량입니다.

 

해외 대학의 등록금 차이와 요구하는 역량은 천차만별이나 대체로 비싸다고 알고 있으며, 정보가 부족하여 두렵습니다.

 

3. 이에 대해 조언을 얻기 위해선 제가 생각하는 거주하고 싶은 해외 국가에 대해 말씀드려야 할 듯 합니다.

 

1. 캐나다

2. 호주

3. 일본

 

1,2는 영어권 국가이며, 부존국가로 압니다. 따라서, 광물 및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금속공학적 엔지니어의 수요도 어느정도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직장에서의 직무 수행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고, 일과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경제적인 이슈에 밝지 않으나, 캐나다도 인력난에 시달리며, 호주는 인종차별이 캐나다보다 심하다고 압니다.

 

3은 아시다시피 동양권으로, 영어를 통해 경쟁력이 있으나, 이민자를 선호하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어에 능통해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요.

 

즉, 캐나다가 3가지 국가 중 제가 가장 선호하는 나라라고 봅니다.

 

캐나다에서 취업비자를 통해 거주 중이신 분들 또는 제 의견과 다른 분들도 정보를 알려주셨으면 해요.

 

해외취업 및 거주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이트 및 후기도 좋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캐나다로 탈조선한 내가 알려준다

     

    해외 취업을 누가 공짜로 시켜주냐? 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워킹비자를 가진 사람에 한해서 회사도 뽑으려고 한다. 관광비자나 외국인 신분인 사람을 어떻게 일하는지도 모르는데 어렵게 lmia 같은걸로 진행해서 워킹비자 내줄 회사는 없다. 니가 박사급 이상으로 우수한 인재면 또 모를까. 아무튼 캐나다이민은 현재 관건이 취업이 된 상태로 이민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따라서 워홀로 워킹비자를 일단 받고서 캐나다 현지에서 구직하는게 제일 좋은거고 이렇게 해서 취직한 회사에서 스폰을 받아 워킹비자를 연장하고 나중에 연방이민이든 주정부이민이든 쉽게 연결된다. 해외 취업에 성공하는 케이스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구직해서 취업하는거지 한국에서 스카웃되어서 취직가는건 1% 확률도 안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네가말한 3번은 현실적으로 그냥 불가능하다. 언급했듯 취업을 하려면 워킹비자가 필요한데 워홀이나 유학 혹은 결혼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2번의 경우도 유학을 했다고 영주권이 나오는게 아니라 유학이후 유학한 기간만큼 워킹비자가 나오는데 그걸로 구직활동하고 회사 취직해서 이민하는거다. 
     
    따라서 워홀로 가는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 한국나이 30세면 아직 지원가능하고 만나이로 30세가 아직 지나지 않았으면 충분히 지원가능하다. pool에 올려놓을 당시의 나이가 만 30세면 된다. 만약 만 30세가 지났다면 유학을 제외하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워킹비자를 받기가 어렵고 워킹비자가 없으면 이민도 어렵다. 물론 캐나다 워홀비자는 랜덤이라 워홀에 인비테이션 받는건 순전히 네 운이다. 2017년 워홀이 얼마전에 시작했다는데 당장에 알아보는게 좋을듯. 
     
    + 유학은 유학원들 상술때문에 유학원들이 주는 정보말고 본인이 영어로 구글링해서 정보를 찾았으면 좋겠다. 일부 주정부에서 석사나 박사를 위한 주정부 이민으로 유학후 이민을 할수 있는길이 열려있는데 굳이 컬리지 같은데로 리턴하지말고 이런쪽도 찾아보고 향후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게 더 낫다.  
  • 아무리 알아봐도 직접취업은 거의 가망성이 희박하다고... 특급영어실력+인맥(스카웃 제의) 아닌이상... 현재 까지 정보를 추가해드리면 호주는 워홀 나이 35세로 연장할 기미가 있음. 캐나다 BC주의 일부 석사 학과, 온타리오의 모든 전공 석사(올해는 쿼터가 끝났지만 내년은 모름), 퀘벡의 일정조건 이상의 학업만 마치면 무조건 영주권 부여가 있음. 그러니 재정문제, 학업진로를 먼저 결정하고 움직이시길... 또한 워홀+학업까지 한후라면 이민제도가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 최대한 나라를 정해서 학교로 직행하는게 그나마 불확실성을 줄이는 길입니다.
  • xandr
    16.11.02
    캐나다 연방 전문인력 이민 (Federal Skilled workers and professionals) , EXPRESS ENTRY 줄여서 EE 요거 먼저 검색해 보시고 본인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나이가 있으셔서 워홀은 불가능하지만 전공을 살리고 싶으시다면 국내에서 경력 만들면서 위에 언급한 이민법으로 진행하시길 추천드려요. 석사가 있으셔서 나이더 먹어도 다른 분들보다 점수 더 안정적으로 나올거 같네요.
  • 진정성 있는 답변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인 청년들도 있을 법한데.
    도움 주신 분들 항상 좋은 일 가득하시고, 건전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영어권 국가가 아니면 많이 어려울듯.

    3번 일본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기바람...


    라쿠텐같은 외국인 비율이 90%나 되는 부서를 가진 극소수의 회사

    혹은 오라클재팬같은 외국계 회사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면됨.

    일반적인 일본회사는 제아무리 영어 잘하는 외국인이라도, 일본어로 보고서 작성할줄 모르면 거기서 꽝임



  • 영주권자 이상도 노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임시비자 소지자거나 아예 비자가 없는 사람을 굳이 찾을 이유가 없음. 현지 학위나 경력이라도 있으면 나을텐데 그런 것도 없는 상황이고. 결국 남는 건 한국에서 경력과 영어 준비해서 영주권부터 받고 나가는 것.. 호주든 캐나다든. 이거는 현지에서 비비는게 아니므로 실패해도 리스크가 적은 게 장점. 영주권만 있으면 당장 원하는 곳에 취업이 안 돼도 현지에서 얼마든지 비빌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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